|
2022-03-07 04:33
조회: 35,459
추천: 182
고립된 영원의 섬과 같은 컨텐츠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4345439?my=chuchu
위의 링크 게시물을 작성하신 유저의 얘기를 듣고, 전부터 생각하다가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링크 게시물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고립된 영원의 섬에 있는 던전에 회수 가능한 모코코 씨앗이 있다. 2. 작성자는 해당 던전 내에 있는 모코코를 다 회수하지 못했다. 3. 해당 던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던전 입장권이 필요하며, 이 입장권은 섬 퀘스트 및 섬 NPC 마리의 호감도 보상으로만 획득 가능하다. 4. 호감도로 얻은 입장권까지 모두 소모하면, 다시는 이 던전에 입장할 수 없다. 5. 작성자는 입장권을 다 소모했기 때문에 절대로 해당 던전 내의 모코코 씨앗을 회수할 수 없다. 로아 인벤에서 제공되는 지도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편하게 모코코 씨앗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도는 로스트아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그리고 원칙적으로는 모험가가 직접 모코코 씨앗 하나하나의 위치를 알아가며 주워야 합니다. 물론 인벤 지도처럼 개인의 경험들이 모여서 하나의 데이터가 될 수 있지만, 이는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유저끼리 만든 사적인 자료일 뿐입니다. 따라서 이런 자료의 존재를 모르거나 이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의의 유저가 컨텐츠를 완료하지 못하는 것은 유저의 과실이 아니며 게임 시스템적으로 클리어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또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stark&no=6381683 인터넷에서 주워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수집포인트 UI가 개편되기 이전의 모습입니다. 맨 아래에 대항해 란에는 [대항해 ???/301] 이런식으로 모든 섬에서 획득 가능한 모코코 총 개수와 유저가 모은 모코코의 개수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항해의 경우에는 모든 섬에서의 모코코 개수가 통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섬에서 모코코를 다 모으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직접 알기 위해서는 M키를 눌러 모든 섬을 하나하나 뒤져가면서, 그리고 던전까지 일일이 클릭하면서 어디에서 모코코를 빼먹었는지 알아야 했습니다. ![]() 그리고 최근 수집컨텐츠 UI가 개편되면서 정확히 어디서 모코코를 빼먹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유저들이 자신이 획득하지 못한 수집 요소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하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수집 컨텐츠의 편의성을 증대시켜 접근성을 높이고 유저들의 수집 욕구를 향상시켜 수평 컨텐츠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업데이트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고립된 영원의 섬에 있는 던전 '비밀스러운 연구실'의 경우에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는 링크의 글처럼 마리의 호감도를 올리면서 얻는 던전 입장권까지 모두 사용하게 되면 절대로 입장할 수 없습니다. 즉, 내실 쌓겠다고 NPC들 호감도작까지 다 올리고 잡템 정리하겠다고 입장권까지 싹다 사용해버렸는데 깜빡하고 모코코 하나 빼먹으면 영원히 모든 모코코 중 하나는 얻을 수 없습니다. 과연 이런 구조가 수집컨텐츠의 UI를 개편을 통한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패치의 방향성과 같은 방향일까요? 고립된 영원의 섬은 다른 문제점도 있습니다. 해당 섬의 던전에서는 달성 가능한 업적이 3개가 있습니다. 1. 초대받지 않은 손님 : 해당 던전의 숨겨진 방에 입장 모코코를 수집하기 위해 숨겨진 공간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달성합니다. 2. 헤비워커 마스터 : 3가지 헤비워커 탑승하기 던전 내에 있는 여러 종류의 헤비워커에 탑승하면 달성합니다. 보상은 '헤비워커'라는 칭호를 얻습니다. 3. 헤비워커 로켓 주먹~! : 던전에 있는 에너지 포가 장착된 헤비워커 탑승 후 기본공격 100회 달성 탑승 후 기본공격 100회를 하면 '괴력의' 라는 칭호를 얻으며 달성 가능합니다. 이 중에서 1, 2번은 히든 업적입니다. 그리고 2번에서는 칭호라는 상까지 얻을 수 있구요. 반대로 말하면 위의 업적들의 존재를 모르던 유저가 던전 입장권을 다 사용하면 다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보상까지 달려있는 컨텐츠가 유저가 몰랐다는 이유로 다시는 얻을 수 없게끔 설계되어 있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아래와 같은 반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1. 애초에 유저들 중에 모코코를 하나하나 직접 탐색해가며 얻는 사람이 어디있나? 다 인벤 지도같은 자료 찾아보면서 줍지 않나? 이런 자료들 냅두고 왜 자기가 잘못해놓고 개편하라고 그러나? 2. 업적같은 경우에는 카이슈테르, 미스틱, 그리고 프롤로그 개편 전 클래스 각성처럼 지금은 달성하지 못하는 히든 업적이 있고 이에 따라 지금은 얻지 못하는 칭호도 있다. 이런 것도 그럼 문제가 되냐 1번의 경우는 제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인벤 지도는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집단지성을 통해 만들어진 사적인 자료입니다. 게임사에서 직접 가이드를 통해 제공된 자료가 아닌데 임의의 유저가 이에 대한 존재를 몰라 영원히 달성할 수 없는 컨텐츠가 존재하는 것은 유저의 잘못이 아니라 게임사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2번의 경우는 현재 존재하는 마리섬의 던전과는 약간 다르다고 봅니다. 2번에 나열된 컨텐츠들은 게임사가 공식적으로 없애버린 컨텐츠입니다. 즉,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올드 유저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일종의 명예 보상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주년을 통해 얻은 칭호나 오픈베타 크리스마스 때 얻을 수 있던 시작되는 축제의 노래처럼 말이죠. 지금 시작하는 신규 유저들도 얻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번 크리스마스 때의 기적으로 획득한 크리스마스의 기적 칭호와 이고바바 아바타도 내년, 내후년에는 이런 위치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섬 던전은 게임사가 없앤 것도 아니고, 계속 존재하는 컨텐츠입니다. 이제는 게임사가 공식적으로 없애버린 컨텐츠와 비교하는 것은 올바른 비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코코씨앗은 일정 개수를 모아 다른 보상으로 교환하는 수집 포인트입니다. 만약 앞으로 로아 서버 종료까지 신규 모코코 씨앗이 32개만 추가되어 모코코 씨앗의 완료 개수가 1300개이며, 토토이크 섬에서 교환 가능한 보상의 모코코 포인트가 1300개로 완성된다면 위의 던전에서 까먹고 1개를 놓친 유저는 영원히 그 보상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인벤 지도같은 자료는 공식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의 설계대로 직접 찾아 모아간다는 가정 하에서는 크로니커스 해변의 던전 '크라잉스톰'이나 엘조윈의 그늘 던전 '몽환의 궁전' 같이 획득 조건이 악랄한 경우에도 이번 기회에 얻지 못했으면 다음 시도때 얻을 수 있고, 다음에도 못 얻으면 그 다음에, 이런 식으로 1년이 걸리더라도 계속 시도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립된 영원의 섬의 던전은 입장 기회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모코코를 얻기 전에는 절대 그 던전을 나가서는 안됩니다. 던전 입장권이 없으면 내일 다시 시도할 수도 없습니다. 게임도 못 꺼요. 껐다 키면 영원히 그 던전은 못 들어가거든요. 만약 지고의 섬의 스토리 퀘스트같은 원정대 통합 1회만 진행 가능한 맵에서 숨겨진 모코코 씨앗이 있다면, 그리고 스토리 진행한답시고 모코코 안줍고 클리어해서 영원히 얻을 수 없다면 이게 합당한 설계라고 볼 수 있을까요? 물론 이건 기회가 몇 번 더 제공되는 마리섬과는 다를 수 있으나, 기회의 횟수 차이만 있을 뿐 방향은 같다고 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립된 영원의 섬의 던전 비밀스러운 연구실의 입장권을 마리의 호감도 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수급할 수 있게 개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맨 위의 링크 게시물의 댓글에는 인연의 돌로 교환 가능하게 만들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호감도 아이템 및 특정 아바타 교환 외에는 계속 쌓여만 가는 토큰이기 때문에 이런 용도로 사용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안되면 골드로 교환해서 골드 소모처로 만드는 방법도 있고, 직접 실링으로 교환하는 방법도 있겠고, 이 외에도 다른 섬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도 있겠지요. 알라케르 섬의 깃털로 호감도템을 바꾸는 것처럼요. 또한 앞으로 나올 컨텐츠들도 현재 존재하는 고립된 영원의 섬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갖고 출시되지 않도록 게임사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로스트아크 인벤 자유 게시판(구) 게시판
인벤 전광판
[Asadas1231] 병~신같은 비공정~
로아 인벤 전광판 시작!!
[더워요33] 무적007은 부활할 것이다.
[수인사람] 퍼리 야스 렛츠고
[전국절제협회] 사멸의 왕, 절제가 하늘에 서겠다.
[칼바람] 기술스카 개편후 날아오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