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에 거의 매주마다 작게 토토하는애가 있는데

얘가 축구는 뭐 월드컵때 국대만 봤지 해축은 관심없어하는놈이란 말이야

근데 걔가 이번 챔스 토토 한다길래 나한테 물었음 4강 진출팀 어디어디보냐고

근데 난 잘 못고르겠다고 했는데도 가능성 조금이라고 있는 팀 이야기해달라고 하니까 그냥 1차전에서 이긴 바르샤하고, 인테르 이기고 올라왔고 역시나 1차전에서 이긴 꼬마를 찍어줬는데

오늘 새벽 경기 하고나서 아침에 난 이번주 오후출근이라 점심때 깼는게 그놈한테 톡이 와있었음

"니때문에 돈날렸다 개 씨발새끼야" 하면서

개 어이없어서 "미친새끼가 돌았나 그래서 내가 못고르겠다고 했잖아" 하니까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는팀이라매 좆같은새끼야" 이지랄하길래 "어차피 만원씩만 걸고 하는 새끼가 누가 들으면 전재산 날린줄 알겠네 씨발롬아 말 좆같이 하지마" 하니까 차단쳐먹음 ㅋㅋㅋ


왜 골라줬냐는 질문 나올까봐 하는말이다만 그냥 평소에 단톡방에서 이야기하고 연락하는놈이라 그냥 아무 생각 없었음 이렇게까지 내탓을 쳐 해댈줄 알았었다면 안했지 여태 축구에는 걸지도 않았던놈이....


솔직히 꼬마는 살짝 모험성이 있긴 했지만 얘들 실력보면 돌문한테 질꺼같진 않았고

바르샤는 씨발 홈에서 그래 털릴줄 몰랐지... 아라우호 병신같은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