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품작 관련 글 읽다가 집중적으로 실패하거나 성공하는 그런일이 정상적인 난수는 아니다라는 댓글보고 글싸봄.

예전에 한번 검벤에서도 썼던 글임.


대중적인 인식으로 랜덤, 하면 적당히 고르게 분포되어있고, 평균회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거임.
근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굉장히 틀린 인식이다.

사각형 안에 점을 랜덤하게 찍어보자. 



왼쪽이 얼추보면 적당히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서 랜덤인거 같아 보이고, 오른쪽은 랜덤이 아닌거같아 보이지?



근데 짜잔! 오른쪽이 제대로 된 랜덤이고, 왼쪽은 인위적으로 보정된 결과임(quasirandom이라고 함).

제대로 난수를 뽑으면 점들이 모여드는 지점이 여러개 발생할수밖에 없음.

물론, 전체적인 평균을 내면 당연히 개발사가 명시한 확률에 딱 맞춰서 나오지만,

유저 개개인은 무한한 시간과 재화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경험하는 확률분포는 전체의 극히 일부분이라서
개발사가 명시한 확률보다 클수도 (점들이 뭉쳐있는곳), 작을수도(점들이 떨어져있는곳) 있다는 말임.

'나 돌깎는데 방감 25% 6번 연속성공함 ㅅㅂ 이게 돌이냐?' 이런건 당연히 일반적인 난수분포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전혀 특별한 일이 아님. 

너가 운이 존나 안좋았을뿐이고 전체평균내면 개발사가 명시한 확률이랑 완전 동일할거다.
그러니까 부정하려면 개개인의 경험 들고오지말고 여러 유저들을 모아서 데이터 취합해서 가져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