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험가 여러분.
속칭 내실이라 부르는 수집형 포인트 컨텐츠를 즐기는 한 유저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기대하고 있던 컨텐츠가 오늘 업데이트 되어 공략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공략 쓰고 싶어서 근질근질했어요!

이번에 추가된 컨텐츠
기억의 오르골이란, 기억의 구슬을 모아 연주하는 장치입니다.
비록 큰 무대에서는 조명 받지 못했을지라도.
전부 다 각자의 자리의 주인공으로서.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람들이 펼치는 위대한 이야기.
그들의 삶으로 엮어낸 선율.
기억의 오르골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컨텐츠 진행에 대해 추천드리자면, 아예 느리고 천천히 독립 영화를 보듯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템포는 라르기시모가 좋겠네요.

대부분의 구슬은 에포나 평판 포인트도 요구되고, 
그 속에 수많은 컷씬과 퀘스트, 스토리는 보상만을 바라고 하기에는 지겨우며,
스쳐 지나가기에는 아름답습니다.
오르골의 연주를 듣는 시간이 느긋하고 여유로운, 산책 같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억의 오르골은 현재 10개가 존재합니다.


업데이트 내역
220727 기억의 오르골 업데이트. 공략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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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구슬 # 1.

가이드 퀘스트 [어느 시인의 편지] 퀘스트 수주 후, 연주되는 기억의 오르골 퀘스트 완료 시 획득.

'두 번째 구원'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기억의 구슬 # 2.

스토리
아브렐슈드의 침공 이후 몽환에 의한 수많은 피해자가 속출했습니다.
환영 나비섬의 아드린느가 그러하고, 우리의 친구 아벤이 그러하며, 이난나가 그러하고 또 가족과 친구를 잃은 로헨델의 모두는 몽환의 피해자입니다.
그 사람들 중 하나, 아드린느의 한 나비 감시자는 몽환에 빠진 나비를 매일 같이 살펴봅니다. 어딘가가 좋아지지는 않았는지. 몽환에서 빠져나오려는 전조는 없었는지.
동료도 고개를 저을 만큼 무언가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감시자는 기억을 추억 삼아 여행을 떠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그리고 사랑을 약속한 연인과 나눈 기억을 베개 삼아 달콤한 꿈을 꾸며 다시 그릴 미래를 기약합니다.


퀘스트 시작 위치 - 환영 나비 섬 입구.
섬 퀘스트 이후 감시자와의 대화가 해금되며, 3번의 방문 이후 로헨델의 은빛물결 호수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Dreaming your melody'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기억의 구슬 # 3. 

스토리
최근 우마르들 사이에서는 수염 가발의 재료를 가디언의 수염으로 제작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재료로 선택된 가디언은 바로 레기오로스. 
이를 위해 베른 남부 칸다리아 가도에서 한 우마르는 레기오로스를 토벌할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모험가가 떠올린 사람은 매일 같이 베른 성에서 '이게 바로~ 레기오로스의 수염이라고!' 를 외치는 한 모험가.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과연 허풍쟁이 모험가는 자신의 말을 현실로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그 곳에 닿을지도 모릅니다.


퀘스트 시작 위치 - 베른 남부 칸다리아 가도 우측 상단.






기억의 구슬 # 4. 

스토리
아르데타인의 가장 큰 신문사 아우겐슈테른. 늘 바쁘기만 그곳.
최근 그곳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일 못하는 골칫덩이 신입 기자는 모두의 골칫덩이입니다..
평이한 문체, 낭만적인 사진. 이런 건 신문에 실을 수 없다며 매일 혼나고 마는데.
자극적인 내용이 필요한 세상에 이런 기사들은 쓸모 없는 것일까요.
부푼 꿈을 안고 들어갔지만 예상과는 다른 모습. 
신입 기자 한나는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모든 것은 당신의 삶을 향해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음을.
그리고 다시 당신을 찾아올 내일은 오늘이 되어 더 빛날 것임을.


퀘스트 시작 위치 - 슈테른 좌측 아래 아우켄슈테른사 앞

+그녀의 술친구가 되기 위해 '알딸딸한' , '감사관' 이 되어야 합니다. 칭호를 바꿔주세요.
매일 한 번, 한나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그림자 달 시장에 위치한 한나의 사진첩을 통해, 그녀의 후일담을 들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삶을 향해 빛난다'


'Everything Shines for Life'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기억의 구슬 # 5.


스토리
루테란 성의 한 경비병이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때로는 우리는 우리에게 닥쳐온 고난에 무너지곤 합니다.
딸을 잃고, 손주를 바라보며 살던 한 노인은 점점 자신을 잃어갑니다.
그럼에도 손에서 놓지 않는 건 손때가 잔뜩 묻은 목검.
해바라기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노인에게 남아 있는 기억은 무엇일까요.
망각이란 때론 축복이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너무나 큰 아픔입니다.
할아버지, 아프지 마세요.


퀘스트 시작 위치 - 해무리 언덕에서 고고학 탐사를 통해 보물 상자에서 '수상한 종이봉투' 획득 이후,
루테란 성 남쪽 성문 입구.


+ 경비병에게 루테란 왕의 기사임을 드러내기 위해 '실리안의', '기사' 칭호가 필요합니다.
깜빡하고 지도를 캡쳐하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사흘 후 루테란 성 성문 입구에서 프리츠의 후일담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억 저편의 자장가'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기억의 구슬 # 6.


스토리
별 것 아닐지라도 세세하게. 헤매고 헤매는 사람을 위해 이정표가 되어줄.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모험가를 위해 자리를 지키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우리는 잊어가지만 우리의 시작점에는 우리를 이끌어준 누군가가.
전설이 되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고, 전설이 되지 못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전설이 되지 못한다면 전설을 만들어내고자 했고, 끝내 그 사람은 전설들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아무도 몰라주는 곳에서 묵묵하게, 사소해 보이고 때로는 삽질같아 보여도,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아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된다면.
무대 뒤편에서 우리를 서포트 해주는 소중한 사람이 있고, 우리는 이들을 '언성히어로'라 부릅니다.
그리고 세상은 이런 영웅들 덕분에 따뜻해지고, 그들이 얻어가는 것은 일상의 작은 보람입니다.


퀘스트 시작 위치 - 니아마을 귀환의 석상 좌측 

+초보 모험가의 신뢰를 위해 완성형 칭호 '베테랑 모험가' 가 되어야 합니다.





기억의 구슬 # 7.


스토리
자유와 해방을 부르짖는 비밀 조직을 찾아냈습니다.
귀엽고도 가까운 우리의 친구, 때로는 멀기도 하고 서로를 밀어내는 앙숙.
그들의 얘기에 귀 기울여 볼까요.
조금은 고개를 숙여서.
평소와는 다른 언어로.
야옹.


퀘스트 시작 위치 - 창천 객잔 앞-베른 성 상업 지구 화단-토트리치 황금 연료 주점 위-부서진 빙하의 섬 북쪽 끝자락-두키 섬 입구
이후 갈기파도 항구 선술집 앞에서 시작됩니다.
하루에 한 번 비밀 요원들의 흔적을 따라갈 수 있으며, 두키 섬 이후 고양이와의 접선은 바로 가능합니다.

창천 객잔 앞

베른 성 상업 지구 화단

토트리치 황금 연료 주점 위

부서진 빙하의 섬 북쪽 끝자락

두키 섬 입구

갈기파도 항구 선술집 앞


이후 빅보스와의 얘기가 끝난 후 위대한 성 긍지의 전당 앞에서 귀여운 첩보 요원의 보고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당신도 이제 '요원'입니다.






기억의 구슬 # 8.


스토리
오랜만에 베른으로 이사 간 꼬마 친구를 만났습니다.
내게 자신의 친구가 집을 구한다며 도움을 청하는데.
사회에 홀로 발을 디디는 건 설레고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지만,
생각보다는 어렵고 좋은 조건을 찾는 건 녹록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뭔가를 해나가려는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은 일이고,
내게 여유가 있다면 조금은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퀘스트 시작 위치 - 크로나 항구 입구 근처

+손이 빠르시다면, 악덕 영주가 될 수 있습니다.





기억의 구슬 # 9.


스토리
혹시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연빙어 철에 연빙어를 낚아 스튜를 해 먹으면 그 해에는 잔병치레가 없다.'
미신 같은 이야기. 미쉘의 아버지는 이 미신 같은 얘기를 철석같이 믿고 계십니다.
부녀는 서로 다른 길을 바라보며 자신의 얘기만을 하지만, 그 시선은 오로지 상대방을 향해 있습니다.
가족이 같이 낚아 올린 연빙어로 끓여낸 스튜.
그 안에 가득 담긴 건.


퀘스트 시작 위치 - 리겐스 마을 칼날바람 언덕 쪽 낚시터

+선행 업적 '이런 물고기 낚아봤어?' 획득처.

세월의 섬 - 항아리 복어        잊혀진 자들의 도시 - 속삭이는 나비고기 
아르데타인 - 깡통 소라게      슈샤이어 - 연빙어





기억의 구슬 # 10.


스토리
거쳐온 길, 뿌려진 씨앗.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누군가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 사람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무언가를 바라고 시작한 선행은 아니었지만,
그 속에서 회복 받고 감화된 사람은 자신의 은인에게 보고 배운 것을 행합니다.
돌고, 돌아, 그들이 모이고, 다시 누군가를 구하고,
그 누군가는 배운대로, 다시 선행을.
가장 앞에 서지는 못할 지라도, 천천히 자신이 보았던 누군가의 발자국을 한 발 씩 따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그도 한 명의 영웅이 되어있습니다.
찍혔던 발자국은 더욱 더 짙어지고, 이내 씨앗은 꽃이 되고, 발자국은 길이 됩니다.
그렇게,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워집니다.


퀘스트 시작 위치 - 루테란 왕궁 앞 우편 집배원 라넌


'이름 없는 영웅의 노래'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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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너무 재밌는 컨텐츠였습니다!
수평충인 제게 딱 어울리는!!!
이걸 하는 동안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고 이걸 하는 여러분들도 재밌으셨으면 좋겠어서 이런 공략을 적게 되었습니다.
감성...가득 담아 시놉시스...썼어요...
다들, 내실...많이 사랑해주세요...
진짜 컷씬...개많은데...
볼륨...개쩌는데...
낭만...사랑하시죠?

작성자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