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크로마까지 레이드 진행했고 레이드 돌 때마다 '잘한다', '센스있다' 라는 소리 지겹게 듣는 바드임

로아에서 그나마 재미있는게 레이드인데 레이드 가려면 템렙을 올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카던은 필수적으로 돌아야 되는데

특히 허상의 저택인가 그곳에서는 마지막 보스 전갈 잡을 때는 본체를 빨리 때려 잡아야 하는데

다들 허상만 때리고 있고 딜도 안나오는 나 혼자 본체 때리고 있을 때 채팅으로 이거 때려 달라고 해도 가짜 전갈 잡느라 채팅도 못보고 계속 허상이랑 놀고 있음 가짜 전갈 다잡고 또 나오면 또 그거 때림 미쳐버리겠음 진짜

그럼 또 아 이 전갈을 두번이나 더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또 재미없고 시간이 아까울 수가 없음

진짜 영어단어 외우는것보다 재미없음

내가 제대로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임( 사실 쓸모 없는 사람이 맞는데 그걸 격하게 느끼게 해줘서 기분 나쁨 )

다행히 허상의 저택을 벗어나 매일 쌍둥이를 잡으러 다니는데 여기는 맵이 너무 답답함 몹도 찔끔찔끔 나오고 다음 구간으로 넘어 갈 때 부유석 같은거 타고 다니는것도 답답함..

그나마 이 카던에서 제일 재미있는게 부유석 타고 갈 때 반대로 이동하면 에스컬레이터 거꾸로 가는 기분나는 이게 제일 재미있음

현재 물약을 무제한 먹을 수 있는 카던은 난이도도 쉽고 집중해야 할 상황도 없고 간단하게 비유 해보자면

예전에 리니지 할 때 캐릭터 처음 생성해서 1렙 4명이서 허수아비 하나를 5렙이 될 때까지 같이 '수동으로 때리고 있는 수준' 임 (이 와중에 파티원 한명은 허수아비 돌아가는거에 맞고 죽거나 옆에서 젖소로 변신해서 돌아다니는 '짖소' 때림)

리니지는 마우스 끌어내리면 자동으로 공격하기라도 하고, 피랑 엠피 몇 오를까 두근 거리기라도 하는데 카던은 처음 입장 할 때부터 '아 3번 언제 다 돌지..' 이 생각밖에 안듬

행여나 첫 네임드 몬스터부터 죽거나 3바드로 깰 때 보다 느리게 피를 깍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지루하고 시간이 아까울수가 없음.

아 또 적당한 비유가 생각났는데 자동사냥 되는 양산형 오토 게임 모바일 RPG 게임들 그거 수동으로 하는 기분임

아 그냥 첫 던전 입장하고 맵만 봐도 짜증이 솟구침 글 쓰면서 상상만 해도 짱나니까 그만씀

암튼 카던 땜에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