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과 2일차는 대기시간 떠서 그냥 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잘되더군요. 아주 칭찬.. 그런고로 후기 씁니다.
일단 플레이한 직업은 마법사이고 현재까지 플레이한 부분은 레벨 10 주인공 각성직전 전투까지 입니다.
마음가짐은 테스터니까 게임을 즐기는 마음 보단 버그나 자잘한 문제를 찾아내겠다! 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1. 피격 모션이 어색합니다.

 - 앜 하고 맞은 뒤 피격 시 경직 모션이 발생하는건 좋은데 뭔가 억지로 만든 느낌이랄까요?
   모션도 한 개여서 굉장히 어색어색.. 피격 시 모션을 2~3개로 늘려주던가 좀더 부드럽게 움직이면 좋을것 같네요.
   몬스터랑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는거 같은데 영 아닙니다. 2010년 웹게임 연출력 수준이에요.


2. 튜토리얼에서 가이드 설명이 조금 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 '세 개의 봉인석 퀘'를 하는데 몹을 처리하는 도중 사물에 가서 상호작용을 하라는 문구가 떴는데 뭐지하고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번 지스타 로아 소개영상 때는 지프라인을 타고 이동한다던지, 발리스타로
   공격한다던지 하는 그런것들이 떠올라서 주위 사물로 공격을 할수 있나보다 했는데 그냥 퀘스트 상호작용으로
   하는게 끝이더군요. 누구나 쉽게 파악은 가능하나 헛짓을 유도하기 때문에 가이드 라인에 좀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니면 퀘스트에서 설명해줘도 좋구요.

   후에 나오는 '바람의 루미나' 퀘스트에선 정령 구출 상호 작용이 캐릭터 바로 옆에 나와서 굉장히 찾기 쉬웠습니다.
   오히려 이 퀘스트가 더 튜토리얼 같았습니다. 전투시에는 별 다른 말도 없었고, 전투가 끝난 후에만 상호작용이
   되게 해서 되레 편했습니다. UI직관성도 좋았구요.

 - 그리고 상호작용 마우스로도 되는데 왜 설명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3. 퀘스트 설명이 부실합니다.

 - '바람의 루미나를 찾아서'를 진행하는 도중 가이드 문구에 퀘스트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내 장비에 악마의 화염병이 언제 들어왔는지 몰랐습니다. 제가 직접 아이템창 열고 퀘스트아이템을 확인해보고서야
   그런 시스템이구나 했습니다.



 - '물의 성소로' 퀘스트도 상당히 불친절 합니다. 약초액을 옮기는 퀘스트였는데 가이드 설명에서 R버튼을 통해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문구가 떠서 바로 해보았습니다. 근데 단순히 놓는 건줄 알고 내려놔 봤는데 다시 들지는 못하게
   해놓았 더군요. 놓을 시 파괴되는 오브젝트였습니다. 이런걸 가이드 설명에서 알려줄 수 없다면, 퀘스트에서
   "손길이 닿은 약초액은 내려 놓을시 자연으로 사라집니다" 같은 문구정도는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4. 맵 곳곳에 지나가지 못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 제가 이동할때 마우스 우클릭을 꾹 누른채로 이동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 사진의 포인트처럼 지나갈수 있게
   생겼음 에도 불구하고 버벅거리면서 지나가지 못하는 장소가 여럿 있습니다. 튜토리얼 장소에도 있고 저런 짜잘한
   곳도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예로 사진을 올리자면 위와 같습니다.
   당장 시험해본 이동 장소는 계단아래에 붙어서 화살표대로 이동했습니다. 다만 원클릭으로 이동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됩니다. 아래 기둥에 캐릭터가 걸친 부분이 이동불가 타일로 설정이 되있는거 같은데 하다못해 조금
   부드럽게 해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이걸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전투와 연계되는 문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분명 지형상으로는 충분히 지나갈수 있다
   판단이 되는 장소에서 스페이스바를 통한 회피기를 사용시 저 자리에 걸려 지나가지 못해 피할걸 못피하고
   한대 더 맞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장소들을 조속히 변경해 주시면 좋겠네요.

   그냥 눈으로 보는 디자인으로는 훌륭하나 컨트롤에 있어 레벨디자인적으로는 마이너스 요소가 강력합니다.


5. 편의성이 부족합니다.



 - 두 번째 항목인 F5키로 나리꽃 소환 저 처음에 이거하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한 번 사용 후 두 번째 사용시
   쿨타임이라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하고 퀘스트 창 봤는데 우측 상단의 F5옆 아이콘이
   쿨타임 줄어드는 창이였습니다. 와.. 할말이 없네요. 디자인이 좋으면 뭐하나요. 하는사람이 못찾는데
   실용성이 굉장히 떨어졌다 느꼈습니다. 분명 이 게임을 오래해서 숙련시에는 좋은 디자인이 되겠지요.
   근데 처음하는 사람입장에선 너무 불친절한 디자인이였습니다.


6. 음.. 버그?



 - 투사체 설정 문제라 생각되는데 마법사 캐릭터 평타를 할 시 3타중 2타는 통과하고 마지막 타는 통과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해서 스킬샷을 써보았는데 모두 벚꽃에 막히더군요. 아마 평타 1, 2타가 투사체 설정이 다른게 아닌가 싶네요.

 - 퀘스트를 진행하면 대화 후 또 같은 사람에게 같은 대화를 신청하는 버그가 있습니다. 일단 겪어본 바로는 최대 2회
   까지 반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퀘스트 진행 중 멈춤 현상이 있습니다. 프리징과는 다르게 진행 자체가 정지 되어버리는 버그입니다.
   해결방법은 못찾고 있습니다. 해당 버그가 걸린 캐릭터가 캐릭터 선택창에서 게임시작시 진입 자체를 거부하네요.
   혹시 모르니 다른 캐릭터를 생성 해보고 기존 캐릭터 접속이 안될시 다른 캐릭터를 이용해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 해결방법은 찾았는데 그 방법은 스토브까지 다 끄고 재접속 하면 됩니다.


# 총 평
 - 게임하면서 채팅창을 지속적으로 보았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퀘스트 시행 시 가이드가 부실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퀘스트 NPC를 못찾는 경우도 있었고, 방향을 설정해주면 좋겠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분명 TAB키를 통해 간소화 된 맵을 볼수 있습니다. NPC를 찾을 수도 있구요. 근데 그런거 설명해주는 과정도
   간소하게 해놔서 못찾는거 같네요. 전 찾았지만 저같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 잖아요. 또한 지형 이동간에 지형 명이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윗부분은 아예 가려서 보이질 않으니 문제가 다소 발생합니다.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서 간략화 한것 같은데 다소 적응하면 나아지긴 하나 조금은 불편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동시에는 미니맵에서 방향표시를 해주는게 적당해보이고 퀘스트는 프롤로그 부분만 이라도, 아니면
   하다못해 전직 전까지 처음 겪는 시스템들은 부연 설명을 늘려주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발 프롤로그(이 부분 자체가 튜토리얼이라 생각)는 프롤로그 답게 기능을 알려주는게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