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어떤 케릭터를 고르는데는 이유가 모두 천차 만별이겠죠
저 같은 경우에 기공을 처음 시작한 이유는
창술사가 없었을때

- 무기가 손에 없음
- 낙영장 기합 소리가 좋음
- 풍뢰, 여래, 원기옥 같은 무협이나 드x곤볼 스킬들이 있다
- 손이나 발, 검으로 때리는 다른 케릭터와 스킬이 기본적으로 다르다
- 금강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금강의 패널티는 인정하고 시작

였습니다

테스트서버 밸페 이전까지의 게시판 여론은 전체는 아니여도
내방이 족쇠라는 의견은 그냥 있는 수준
금강은 다루기 어렵고, 뉴비들이 그래서 유입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기공이 피로도가 높다
어떤 분들은 그래서 금강 자체를 뜯어 고쳐야 한다는 입장도 있었습니다

가끔 몇몇 스트리머들은 기공은 부케로 키웠다가 방치하는 경우도 봤구요 (샤x, 아x)
이런 피로도 높은 케릭이기에 유입이 적다
여케인데 최하위다 머 이런 의견들 많았습니다

저도 반반 동의 하는 입장이였기에 테섭 밸패는 어느정도 찬성하는 입장이였습니다

일하느라 텝렙은 낮아도(전형적인 내실, 원대 높은 직장인 유저)
사실 케릭터 9개를 돌리는데 기공의 피로도가 가장 높습니다
기공으로 좀 돌리면 금방 피곤해져요

그러던 와중에 테섭밸패가 되죠
저는 나름데로 피로도가 줄겠구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공 게시판의 여론이 장난 아니드라구요
그때의 게시판 여론을 보고 제가 느낀건요

겁먹었다

입니다

지레 겁먹은거죠. 결국에는 그래서 롤백을 받아내었구요
그러더니 지금이 기공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너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거기에 족쇠라는 이야기를 하는분들이 있으면 너만 족쇠다 그게 정체성이다 라고 말씀하시드라구요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는 건 인정 합니다
그런데 이게 본섭 밸패 이후에 갑자기 금강이랑 내방이 족쇠(표현이 좀 그렇지만)에서
갑자기 정체성이고 특성이 되드라구요

거기의 이면에는 딜상승이 주도했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딜이 쌔졌기에 다들 만족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딜러니까요

그런데요 몇가지 잘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 스마게 입장에서는 기공은 원래 피감 컨셉을 가진 딜러입니다
처음부터 있던 방감 컨셉입니다
다 아시잖아요
내공방출에 피감을 가지고 있구요. 피감 25% 증가 트포도 있어요
또 순보에 개인 피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감을 방어로 썼네요 수정합니다)

테섭 가호는 이걸 확장하는 의미였다고 봅니다
피감보다는 더 좋은 효과였죠
피감은 피가 달지만, 가호는 피 자체가 안달잖아요

오히려 사기적이였죠
극신은 비는 타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가호를 돌렸으니
만약 가호가 업데이트 되었다면 기공은 파티 신청만 눌러도 받아줬을거에요

그랬더니 아직도 기억합니다
어떤분 리플인데 " 이러다 힐까지 줄거냐. 이제 서포터로 가냐 "
말도 안되는 얘기구요. 너무 나갔어요
그럴거면 기공에게 힐을 주기 전에 워로드한테 먼저 힐을 줄거에요. 아닐까요?

두번째 - 로스트아크의 방향성이 개인공증을 삭제하고 상시 시너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

아시겠지만 그 첫번째의 시험이 스트라이커였습니다
배마의 개인 공증을 삭제하고 깡딜을 올려놓았죠
그리고 스트라이커 자체는 제 개인적으로 성공적인 케릭터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이번엔 버서커와 데모닉이 순간->상시 시너지를 받았죠
버서커 같은 경우 깡딜 자체가 좀 낮아졌는지 밸패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보이고
데모닉은 아주 좋아 합니다

근데요. 느끼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게 스마게의 로아 컨셉 방향이에요. 앞으로 이런식으로 대부분 바뀔겁니다
저는 이것이 딜 밸런스와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또 기공과 아주 연관이 깊습니다

세번째 - 오래전부터 기공을 한 분들은 아는 기공의 너프의 역사

기공은 너프의 너프의 너프의 역사죠
이때 많이들 접으셨구요

그럴때마다 이야기 했던 기공의 의견이 어떠냐면요
" 개인 공증과 금강 + 아드 + 순간 시너지 " 때문에 폭딜이 가능한 기공의 컨셉을 꼽았습니다
다들 그래서 너프에 너프를 당한다고 이야기 했죠
아드 + 원기옥 일도 있었고

근데 이게 많은 분들이 그래서 " 금강 " 을 건들면 나락 갔다가 천상계로 왔다가 한다고 했었죠
상시가 아니라 순간 시너지의 중첩이 + 금강까지 되면서 기공 밸런스 잡기 힘들다구요

저는 저번 태섭에서 이것도 잡으려고 했던것으로 봐요
기공의 금강이 개편이 될지 안될지,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최소한 공증 + 금강 + 시너지 때문에 나락갔다가 천상계 갔다가
밸런스 잡기 힘든 기공을 조금 바꾸려구요

그리고 다른 케릭터들도 그렇게 바꾸어 가고 있구요
이런 부분까지 생각해야 하는데

저번 태섭에서
공증이 사라지고 딜증 30%로는 7스킬 보통 10%정도 낮아졌다고 했는데
저는 사실 그대로 업데이트 되리라 생각안해서 별로 감흥이 없었거든요
실험결과 다들

6스킬보다 7스킬이 딜이 더 낮다고 했으니 그럼 본섭 올때 딜을 더 상승 시켜 주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딜만 상승시켜 주면 해결될 일이죠
사실 저는 본섭 6스킬이랑 테섭 6스킬이 딜량이 같아질거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스마게가 가호를 만들어놓고 쓰지 말하고 하지 않을거 거든요
때문에 결국 본섭에 올때 딜상승이 더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어떤분들이 그러드라구요
딜량이 40%정도로 상승되서 6스킬이랑 7스킬이랑 딜량이 같아지면
더 피곤하다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내방은 왜 스킬에 포함을 안시키는지 이해가 안되요
저는 내방 + 6스킬이나, 그냥 7스킬이나 같다고 봅니다
내방의 공증을 6스킬 전에 무조건 쓰는 상황에서.. 다른가요????

아까 제가 위에 말씀 드렸죠. 게시판을 보면 다들

겁먹었드라구요

결론적으로 저는 결국 저는 밑에 어떤분이 " 기공은 변화의 기회를 잃었다 " 라고 하셨는데
그 의견에 동의 합니다

스마일 게이트가 이번 밸패를 롤백하면서
그래도 스마게가 가지고 있던 기공사의 밸런스 방향을 유지 하면서 앞으로 패치할건지
아니면
안좋은 여론을 받아들인 상태로 지금처럼 사전작업(족쇠)를 유지하면서 패치할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한번 받아들여준다는건 후자의 가능성이 높겠죠

우리는 변화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받았을 수도 있었는데 그게 아쉽습니다
다른 케릭터의 비해서 변화가 많이 늦어질거 같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 반박시 님말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