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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6 23:07
조회: 159
추천: 1
난 진짜 똥믈리에인가보다.7년차 데헌유저. 오버로드 갈아탄지 벌써 반년 더 됐고,
벨가 곧 나오기 전 그냥 요즘 데헌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써봄. 데헌이 성능과 별개로 인식 자체는 역대급으로 좋은 시기 같긴 함. 딜 평타이상이고, 무력 GOAT, 기동성 짱짱하고, 카운터 상시가능. 전형적인 육각형 캐릭이니까. 체방은 꼴찌긴 한데, 솔직히 카멘 언저리 시즌2까지야 체방이 문제였지 지금은 뭐... 체방 평준화에 폿들 케어 상향평준화 되고 "아 이건 데헌이라 죽었다." 이런 경우 거의 안나오니까. 그런데! 뭔가 뭔가임. 이건 내가 원하는 데헌이 아님. 난 족쇄 덕지덕지 붙이고 스탠스 계속 바꿔가며 온몸 비틀던 데헌 할 때가 더 재밌었구나 느낌. 샷건 시전속도 너무 느려서 "샷건연사 눌러놓고 물 한모금 마신다" 던 시절! 강화무기 치적 버프가 6초 지속되고 3초 쿨타임동안 갱신이 안돼서 버프창을 봐야했던 시절!! 근접사격 판정이 너무 쥐꼬리만해서 보스가 1mm만 전진해도 다시 스페로 붙어서 샷건을 쳤던 시절!! 샷건연사 반동때문에 근사 적용이 안돼서 90도 비틀어서 샷건 치며 온몸비틀던 시절!! 그 시절들 데헌이 나는 더 재밌었던듯. 나는 배럭으로 리퍼를 키워도 달소리퍼 하고, 창술을 키워도 연격창술을 하는 그런 몸비틀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금손이라는 소리가 전혀 아니고. 걍 어려움을 극복하는 그런 재미를 추구하는 유저라. 지금 데헌?? 나쁘지 않지. 샷건 빨라서 시원시원하고, 쓸때마다 무빙까지 되니까. 나름 고점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고. 그런데 모르겠다. 내가 잘치고 못치고를 떠나서 원하던 플레이 방향성이 아니라 그런지 애정은 오히려 식는듯. 어차피 아크그리드로 세팅 세분화가 가능한 시대니까, 코어 하나정도는 족쇄 덕지덕지 달고 스탠스 계속 강제로 바꾸게 하면서 고점 더 뚫을 수 있게 해주면 좋겠는데. 애초에 데헌이 지금 이렇게 되기까지 긴 세월동안 여러번의 완화를 거친건데, 매번 완화될 때 마다 좋긴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했음. 실제로 지금 오버로드 지표도 고저점 차이가 클 것 같진 않음. 처음에 버프받고 발굴됐을 때야 딜 상위권이었지, 거듭된 패싱으로 중상위권 언저리까지 왔고 반년정도 더 패싱당하고 중위권에 박힐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나뿐만이 아닐거임... 그래도 지금 성능 나쁘진 않고 인식도 좋아서 엔드컨텐츠 다니기 좋고, 유입들도 꽤 많은건 좋지만. 그냥... 그렇다고... 이런 생각 하는거 보면 난 똥믈리에구나 싶다. 얼마나 많은 데헌유저가 공감할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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