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제와선 자게에 적어봤자 여론형성은 커녕 조롱밖에 못 받을 테니 여기 푸념이나 적어봅니다.

물론 여기도 이미 분탕들 난입 엄청 되고 있는 시점이긴 합니다만... ㅋㅋㅋ


우선 1234 올밑잔 당사자분께는 유감이란 말씀 드릴 수밖에 없겠네요.

근데 일단 여론 곱창났고 덩달아 이번 패치 보완가능성도 나락간 건 부정할 수가 없네요...



교감이 직각문제/고창 집탄율문제/소환수ai문제 기타등등 온갖 불편이 산재해 있던 건 맞고

어차피 교감으로 밑잔뿜뿜 하길 바라면서 키우는 분들은 이제와선 거의 없을테니

마냥 딜을 올려줘라 빼액 하는 게 아니라 구조적 개선을 바랐던 거잖아요?

물론 구조개선을 받으면 딜도 어느정도 간접적으로 오르기야 하겠습니다만....



근데 이 '불편함', '불합리함' 이란 부분은 사실 직접 하는 당사자 아니면 알기도 어렵고

전달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라서 서머너 아니면 알아주는 이 아무도 없이 참 오래도 버텼고

이제서야 마리린 갈갈이라는 눈에 보이는 이슈를 비롯해서 겨우겨우 여론이 모이는 중이었죠.

물론 여론 = 패치 100%는 아니지만 로아가 인식겜에 밸패에도 여론 상당수 반영되는 거야 공공연하니까...



근데 불편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런 많은 시간과 노력과 요행이 필요한 반면

"아닌데? 괜찮은데?"를 전하는 데는 밑잔케이스 딱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게 아이러니네요.

물론 당사자님이 엄청 잘 하신 것도 부정할 순 없고 "거봐 너도 저렇게 잘 치면 되잖아?"라고 하면 그건 맞지만

문제는 그게 교감이 원래 유일하게 날뛸 수 있는 트라이 상황이었고, 스펙도 가장 높은 편이고, 상1 유틸도 버렸고,

기타등등 이런저런 제반상황들이 갖춰져 나온 결과임에도 남들은 그런 건 모른단 거죠. 알 맘도 없고.



그러니 이제 남들이 보는 인식과 여론에는 "서머너는 약코충들, 충분히 센데 징징대는 똥손련들" 만 남고, 

열심히 호소했던 구조적 결함에 대해서는 이미 신기루처럼 다 잊혀질 거라는 게 너무 두렵습니다.



그래요 사실 당사자님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그저 열심히 도전해서 클리어했고, 올밑잔도 떴고, 그러니 기분좋아서 인증하고 자랑도 하고 싶고, 당연한거죠.

다만 세상일들이 다 의도대로만 굴러가진 않듯이... 이번은 너무 안 좋은 방향으로 일이 굴러갔네요.


어찌됐건 타직업 분탕이 퍼가서 여론은 곱창났고, 서머너들은 죄다 약코징징똥손충으로 낙인찍혔으며,

밸패도 기대하기 어렵겠고, 그렇다고 파티라도 잘 받아줄 것이냐 하면 글쎄 그건 또 어떨지...

보통 안 좋은 인식만 더 강하게 남는 법이라 "너네 밑잔도 뜬다며? 약코네?"가 남는다 해서 = 서머너 받아야겠다

라고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실제론 "걔네 뭐 소환수버그 존나 있다며? 마리린 죽는다며?" 

이런 정도의 인식만이 여전히 진하게, 전반적으로 남아들 있겠죠.



에휴.... 

걍 스마게고 좆벤이고 다 싫어지는 오늘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