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탱커는 튼튼하고 딜러는 몸이 약하다는 건 게임이든 소설이든 영화든 공통적인 특성이죠.

근접딜러는 몸이 좀 더 튼튼하고 데미지도 좋은편이지만
마법사나 궁수와 같은 원거리딜러는 몸이 매우 약한 대신
넓은 범위의 강력한 공격을 한다는 것도 공통적인 특성이에요.


일반적으로 보면
전사계열은 보통 느리고 묵직묵직하지만 몸이 튼튼한 특성을 지녀요

근접형은 몸도 좋고 딜도 나쁘지 않고 기동성도 괜찮은 편이지만 셋 다 전문 직종에 비하면 조금씩 낮은 축구로 따지면 육각형 미드필더라고 볼 수 있죠

민첩계열은 주로 궁수거나 총을 들었거나 쌍검이거나 도적류거나 하는 특성이 있죠 기동성이 매우 좋고 공격 속도가 매우 빠르며 특정 조건(치명타 등)이 갖추어 질 시 딜량도 강한편이지만 몸이 매우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죠

마법사 계열은 매우 넓은 범위를 멀리서 타격하는 대신
공격 시전을 함에 있어서 시간이 길게 소모되고 몸이 매우 약한 편이기 때문에 보호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우 강력한 데미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치고
이 겜에서 보면 전사3명 근접형 공격수3명 민첩계열 3명
마법계열3명으로 갈라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스탯도 전사와 근접공격수는 힘
헌터는 민첩
마법사는 지능

힘과 민첩 지능이라는 수치를 들고 온 것 부터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이 약간은 무너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 중 하나는 딜레이.
선딜 후딜이 길다라는 것은 공격을 시전함에 있어서 시간아 걸린다.라는 뜻이고 보통 이런 경우는 마법사의 캐스팅이라든가 근육돼지의 혼을 담은 일격 등이 있죠.
무슨 뜻이냐면 데미지가 강력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현재 로아에서 딜레이로 대표되는 캐릭들을 보면
의아함이 듭니다.
디트 서머너 버서커 블래스터 호크아이 데헌(? 일단 넣을게요)
보면 전사계열 2명 헌터계열은 전부 마법사 1명이죠
(바드같은 특수한 역할이 있는 경우 제외했고 워로드도
실드와 도발 등 의도는 딜우선이라기보다는 탱을 겸할 수 있는 역할로 만들어졌다 생각해서 딜을 논하는 자리에는 우선 뺐습니다)

데헌 같은 경우는 스탠스에 따라 지금 스탠스가 특색을 잘 살리고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왜 그렇게 해놨는지는 알 수 있죠
빠른 짤짤이 핸드건
묵직한 한방 샷건
멀리서 안전하게 라이플

그래서 데헌도 제외하겠습니다.

그럼 남은 직업중에 일반적인 상식과 빗대어 본다면
일치하는 직업이
디트 버서커는 전사계열이니까 튼튼하고 느릴 수 있다라는 점은 일치합니다
서머너도 마법사 계열이라는 점에서 캐스팅 등의 유무로 인해 느리다라는 점 일치합니다.
블래스터 중화기를 다루는 역할이기 때문에 느리다라는 점 일치합니다.
여기까진 불만 없을 거에요. 다들 알고 있던 상식과 비슷하니까요

그런데 이들이 그만한 딜을 가지고 있냐고 물으면 글쎄요?

일반적인 상식대로라면 블래스터와 서머너가 탑딜러의 위치를 차지했을 것이고
그 밑을 버서커 호크아이 데빌헌터 아르카나가 차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도가류는 괜찮은 몸과 괜찮은 딜 괜찮은 기동성으로 육각형 미드필더와 같이 어디에나 어울릴 수 있는
모든 부분이 평균 이상인 수준에 머물렀겠죠.

그 밑을 워로드와 바드가 받치고 있는게 일반적인 상식에 기댄 딜링 순위라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는 전혀 그렇지 않죠.
일반적인 상식을 절반은 들고 왔지만 로스트아크만의 개성을 부여하겠답시고 남은 절반을 뒤틀어버렸죠.

계열에 따른 체방비율은 들고 왔지만 그에 따른 딜링 구조와 시전속도는 어긋난 경우가 많죠.

유일하게 무도가 계열만 괜찮은 몸 괜찮은 딜링 괜찮은 기동성과 시전속도를 물려받았고

남은 직업군은 무언가를 잃어버리거나 바뀌어 버렸습니다.

대표적으로 호크아이는 민첩으로 대표되는 헌터계열 중에서도 궁수를 맡고 있음에도 2초씩 화살에 기를 불어넣느라 민첩함을 뺏긴 상태죠

그 외에 다른 딜레이가 긴 직업들도 데미지가 상위권이냐 하면 의문이 남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체방비율이 아닌 체방 계수!

위에 말씀드렸듯이 몸이 약한 직업과 몸이 좋은 직업

분명히 나뉘어 있죠.

기사랑 마법사가 같은 몸빵수준을 지니진 않을테니까요.

그런데 기준이 1이죠?

데헌 70 호크80 아르카나80 서머너 80 블래스터 90

뭐 대충 이렇습니다.

1이 기준인데 이 직업들(+1보다 낮은 직업들)은 사람이 아닙니까?

병든 환자에요?

일반적인 기준보다 30프로 20프로씩이나 약하다구요?

무슨 멸치가 총들고 활들고 다닙니까?

헌터 마법사 계열이 몸 약한거 다 알고 인정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구요.

그런데 기준점이 1인데 1보다 낮다뇨
이건 아니죠

마법사가 기준이 되고 헌터가 그보다 높운 1.05나 1.1

무도가가 1.2 또는 1.25 전사가 1.4정도 됐으면 저는 납득을 했을 겁니다.

이게 조삼모사랑 뭐가 다르냐구요? 어차피 차이나는 비율만 똑같으면 되는거 아니냐구요?

ㅅㅂ 기분이 나쁘잖아요.
기준이 1인데 1이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전사 무도가가 그보다 좋은거 인정하는데
ㅅㅂ 1보다 낮은 새끼가 뭘 악마를 잡고 아크를 모아요

정작 딜이 탑티어 중 하나였어야 할 서머너는 약한 몸만 지닌 채 밑바닥을 헤엄치고 있고
모기마냥 빨빨 대야할 호크아이는 바늘 꽂는데 기도하다가 디지기나 하고
중화기 뻥뻥 쏴야할 블래스터는 느려터진 몸만 가지고 뿅뿅대기만 하는데요.

밸패가 어찌될진 모르겠지만

현재 직업군이 가져야 할 특성과 체방계수 딜량 등등이
상식에 부합하는 직업군은 무도가 뿐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