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아래에 논점있어요. 댓글다실거면 본문도 읽어보시고 달아주시면 좋을거같아요 ㅜㅜ)


인벤을 잘 이용하지 않는 유저라 말투가 어떻게 되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우선 편하게 글 작성하듯이 작성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겨울 슈모익때 친구의 권유로 유입되어 지금까지 로아를 하고있는 로아인입니다.
(이제 모코코라고 하기에는 좀 그래서 모코코라고는 못하겠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8개월가량 로아를 하고 느낀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rpg를 즐겨하던 유저도 아니고 레이드rpg는 로아가 첫 게임입니다. 원래는 경영겜 같이 느긋이 하는걸 좋아하던 유저입니다. 현재 로아가 나온지도 6년이나 되었고 어느정도 더이상 다른 게임에서 넘어오는 몇몇 rpg유저를 제외하고는 유입의 대부분이 저처럼 친구추천으로 레이드나 rpg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일 거 같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같이 시작했었는데 이게 확실히 rpg를 하던 사람들과 경험이 없는사람과의 마인드나 적응도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친구들은 금방 적응하여 레이드도 잘 돌고 딜욕심도 내고 캐릭터를 깎는데 집중하였으나

저는 게임에 정을 붙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레이드에 적응하는데도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최근까지 로아라는 게임에 적응중이었습니다...창피하다)

애초에 rpg를 좋아하지 않던사람들이 유입되어 로아를 하는 이유는 친구와 같이 게임을 즐기고 싶어서 새로운 레이드에 올라가는것이 즐거워서가 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게임에 적응을 하고 레이드에 적응을 하고 그 다음에서야 더 캐릭터를 깎고 그런식으로 좀 느리게 나아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스스로 게임을 알려고 노력하고 정착하기에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간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로아를 접기도 했었고 로아라는것 자체가 진절머리가 나서 쳐다도보기 싫었을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천천히 깎으면서 올라가라고 할 수도 있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친구들은 모두 성장하고 나아가고 혼자 차근차근 올라가다가 레이드를 박게 되면 혼자 박게 되거나 아님 친구들이 통나무를 들고 데리고 다니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저는 전자 후자 모두 경험해봤습니다.) 전자에 경우에는 친구들이랑 같이하고 즐기는것이 주인데 레이드를 혼자 박잖니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과부화가 오고 후자일 경우에는 숙코 및 혼자는 레이드를 못다니는 바보가 되어있더라고요. 저는 결국 그렇게 초반에 지인들이 통나무를 들어줬었던 하위레이드 (발탄/비아/쿠크) 1660캐릭터를 가지지고도 딱렙으로 가면 모릅니다. 큰기믹들만 아는 바보가 되었어요. 그 뒤에는 친구들에게 버려져서 혼자 박다가 카멘4관에 벽에 부디치고 지쳐 떨어져 나갔었고요.

아무튼 이것은 rpg 경험이 전무했던 저의 경험 및 다른 분들도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적어봤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슈모익 캐릭터는 레벨업이 매우 쉽습니다. 덕분에 상위레이드를 빠르게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상태이고요
해보니깐 골드를 좀 사고 그러면 이삼일이면 1600도 찍는 상태더라고요. 
제 입장에서는 레이드 박는게 재미있는데 올려서 갈 수 있는 레이드면 빠르게 가고 싶잖아요. 
그래서 제대로 적응도 안된 뉴비들이 막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거같은데
(이건 실제로 다른분들도 애기했던부분입니다.)
기존유저분들은 다른사람들이 3년넘게 박고 했던것을 그렇게 빨리 올라올려고 하는데 숙련도도 부족하고 차근차근 올라와라 민폐다 라는 의견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괜히 슈모익 레벨을 점점 올려서 기존유저와 뉴비와의 격차를 줄이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뉴비들이 폐사하지 않도록 빠르게 올라오고 레이드에 재미붙이고 정붙이라고 이것저것 만져주시고 지원해주는거 아닙니까.
레이드는 이미 충분히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그걸 다 깎으면서 올라가기에는 슈모익 기간은 짧습니다. 
(rpg를 하시던 입장들에서는 짧지 않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 유입되는 뉴비들의 관점도 생각해볼수있지않을까요?)


모코코 딱지가 너무 일찍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슈모익캐릭터가 1620까지 지원이라면 이 사람이 이번 슈모익으로 유입된 모코코라는걸 알 수 있도록 1620을 찍을때까지는 모코코 딱지가 붙어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로 인해서 모코코 딱지가 붙어있는 사람을 레이드를 안 받아준다던가 하는 나쁜점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그것은 원정대레벨이 낮으면 거부당하는 식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어떤 법이든 악용할려면 얼마든지 악용이 가능하고 선하게 쓰일 수 있다면 생각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유저들의 인식도 변화해야겠지만 그래도 저는 제가 로아를 하면서 모르거나 실수하는것들을 부드럽게 알려주시고 천천히 애기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나 모코코들을 이뼈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고요. 

그리고 저도 현재 모코코 딱지가 있으면 좀 더 너그럽게 다른분을 대하고 있더라고요.
친구와 애기하다가 나온 애기인데 친구는 rpg쳐돌이라... 그런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그때 미안했다고  하길레 글을 올려봅니다.
커뮤도 인벤도 안하는 사람이라... 글이 쓸데없이 길고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


글이 기니 논점만 읽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논점

1. 이제 주로 유입되는 뉴비들은 친구의 추천으로 들어오게 되는 rpg나 레이드를 잘 모르는(게임을 아예 안했던가 했으나 다른 계열의 게임을 주로하던) 사람들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한다.

2. 그런 사람들이 로아에 정을 붙이기에는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친구와 같이하는 레이드를 가거나 새로운 레이드를 가는 재미에 하다가 적응을 하고(이게 엄청 오래걸린다) 정을 붙이게 된다고 생각한다.)

3. 슈모익으로 인해 재미를 붙여서 현질을 좀 하게 된다면 레벨은 미친듯이 올라가고 돌 수 있는 레이드는 많아진다.
(하위레이드에 적응도 하지 못하고 상위레이드를 오는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4. 그러다보니 기존유저들이 원하는 레이드 숙련치와 뉴비의 레이드 숙련치는 차이가 크다.(여기서 특히나 rpg를 했던 사람과 안했던 사람의 차이가 크게 난다.) 물론 간소화되고 쉽게 변화면서 레이드 박다보면 돌게 되겠지만 차근차근 쌓아올라온 유저들과 차이가 있다. 그로 인해 일어나는 다툼들 및 혐오감이 생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5. 하지만 뉴비들이 폐사하지 않고 게임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기존유저와 뉴비들의 격차가 어느정도 줄어들고 올라갈 희망이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며 현재 로아는 그런식으로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5. 그로 인해 레이드를 잘모르는 모코코들이 1600~1620레이드에 포진한 경우가 있고 현재 모코코 딱지가 너무 빠르게 떨어져 이게 부캐인지 모코코인지 구별이 가지 않아 적응도 못한 모코코에게 기존 룰이나 수준을 원하는데 그것은 적응해나가는 모코코가 하기에는 높은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원정대 레벨도 있지만 일정레벨까지는 쉽게 올라가 이게 생초보인지 아닌지 구별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뉴비일때는 아무리 알아본다고 열심히 해도 놓치는 부분도 있고 기존유저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내가 겪기로는 모르는것을 너그럽게 알려주시는 착한분들 많았다. 꼽도 많이 먹었지만...)

6. 그래서 슈모익이 끝나는 레벨까지는 모코코딱지가 붙어있어서 이사람이 이번에 유입되었고 현재 적응중이다라고 표시해주면 좋을거같다.


-끝-


이 글을 읽고 급하게 적응도 못하고 올라오는게 문제라고 애기하시는분들에게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쉽게 올라오는게 보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계속 운영될려면 뉴비의 유입은 필수적입니다.
평생 로아를 할거같지만 현생이슈든 무엇이든 결국 접는 사람들은 생겨나게 됩니다. 다시 돌아올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유입보다 접는사람들 수가 많아진다면 유저수는 감소하고 게임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게임회사들은 뉴비들이 유입되어 폐사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고요.

여러분들도 새로운 레이드가 나오면 하고싶고 즐기고 싶어하시잖아요.
뉴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그것을 여러분이 하신것들을 차근차근해서 올라오라고하면 뉴비는 지쳐서 폐사하고 맙니다.

로아 디렉터님이든 직원분들이 생각하고 회의해서 이정도까지는 지원해서 올라오게 하는게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지원해주시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