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를 하다보면 보통 자동경로를 설정해둔다. 현재 자동경로를 설정할 때 최대 점 4개 까지 지정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 점 지정 순서가 무조건 순차적이라서 여러개를 찍을 상황에서 매우 불편해짐. 예를들면




 1위치로 가야할 상황에서 자동항로를 찍으면 망자해역을 지나게 된다. 그래서 이를 피해갈려고 두번째 경로를 찍는 순간 알다시피 두번째 그림처럼 경로가 설정됨. 그래서 기존 경로를 취소하고 내 위치와 가까운쪽 부터 점을 다시 순서대로 찍어야 함.

이렇다보니 
 맵에서 섬위치 찾음 > 자동항로 설정함 > 중간에 위험해역이 있다는걸 확인하고 항로 취소 > 다시 가까운쪽부터 맵 옮겨가며 순차적으로 점찍음

매번 목적지부터 찍고 이 실수를 반복함. 이게 경로로 찍는 점의 우선순위를 단순 순서에 의하도록 설정해놔서 그런건데, 이것보다는


가장 먼저 찍는 점을 목적지로 설정되게 하고, 그 다음 찍는 점 3개를 경유지로 인식시키면 경로설정이 훨씬 간결해지지 않을까 싶다. 로아 특성상, 맨 위에 첫번째 그림처럼 배로 항해하다 어느 지점을 콕 찍고 바로 돌아오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

난 첨에 자동경로설정 할 때 당연히 이런 매커니즘으로 점이 찍힐줄 알고 목적지 먼저 찍고 망자 우회하는 경로에 점 찍으니까 목적지를 찍고 돌아오는 경로로 설정되니까 너무 불편했음.

꼭 이런 매커니즘 아니어도 경로 중간을 마우스 드래그로 끌어서 옮긴다던지, 먼저 찍는 순이 아니라 현위치와 떨어진 거리 기준으로 한다던지 어찌됐건 경로설정 방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