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이 글을 작성하는 8월 중순, 벌써 슈모익도 다 끝나갑니다. 매우 늦은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절제 질문에 항상 답을 달고 싶음에도 달 수 없는(딴짓하느라) 경우가 많아, 아예 정리글을 한번 써봤습니다.


과거 절제는 신속이 엄청나게 빠른 피아노딜러이며, 약캐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했습니다. 뭐, 사멸도 주류가 되기 전의 악몽시절이면 피아노 딜러가 맞기도 하고, 시너지는 순간치적 18퍼를 빠르게 돌리다보니 발사대 취급당하기 쉬웠죠.

2023년 8월 기준, 절제는 철저한 사이클 지속딜러가 되었습니다. 지난 창술 개편 때 아덴 게이지 소모량이 20%에서 33%로 늘어났기에, 사이클을 생각하지 않고 아무생각없이 친다면 딜이 나락으로 갈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덴 게이지 소모기로도 아덴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스킬을 맞춘다는 각오로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허공에 스킬을 던지는 것보다 정확한 타격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 장비 세팅

기본은 신치 1800/650 극신 기준
반지~귀걸이를 섞어서 치명 수치를 올릴 수 있으나, 최소 9홍 이후로 고려하는 것이 좋음

추천 팔찌 특성

기본 특성인 신속, 치명이 최우선순위
깡딜이 올라가는 열정, 우월이나 딜 상승량이 좋은 망치, 순환 등이 2순위
고정팟이 아니라서 도화가, 서머너를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면 마나회수가 3순위
힘이나 그외 잡다한 옵션이 4순위입니다.


※마나회수에 대해서

절제는 40초 이상의 프리딜타임이 주어진다면 마나가 순식간에 바닥납니다. 스킬 사이클을 어떻게 가져가냐에 따라서 다를 순 있지만, 많아야 1분정도 칠 수 있습니다. 주로 가디언 토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불쾌한 상황이지요. 마나가 모자라면 스킬쿨이 2~3초씩 밀리면서 스킬을 돌리게 될텐데, 이는 "쉬지않고 딜을 넣는" 절제에게 엄청난 손해입니다. 하지만 마나회수가 있다면 사이클에 따라서는 마나 부족 현상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나회수는 상황에 따라 딜옵션 이상의 효율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2.각인

원한

채용하십시오.


절제

채용하십시오.


기습의대가

채용하십시오.


돌격대장

4번째 각인 자리에 채용하기 매우 좋은 각인으로, 극신일 경우 갈망만 받아도 풀이속이 나오므로 공증효율을 최대로 뽑을 수 있습니다. 치반~치귀까지 섞어서 신속을 2~300가량 떨어트린다 해도, 3레벨 갈망+만찬까지 드신다면 풀이속에 달하는 효율을 뽑을 수 있으므로 돌대는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저주받은 인형

기본 공증 16퍼의 무난한 각인으로, 평범히 좋은 각인입니다. 다만 공증효율은 아드, 에테르 포식자 등의 각인과 합연산이 되어 약간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해도 "각인을 잘 모르겠으면 일단 저받부터"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예리한 둔기

예둔은 사멸에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나, 고치명 딜러인 절제에게는 밥값을 하는 가인입니다. 특히 치반/치귀를 채용하거나, 아드2렙을 줄 경우 효율이 더 올라가죠. 최종적으로 고점을 볼 때에 저받 대신 유효한 각인이 되겠습니다.


아드레날린

고대 악세 이후로 1~2레벨은 아드가 고정입니다. 절제는 아드 유지도 쉽고, 아드 스택을 쌓기도 좋은 캐릭입니다. 항상 좋은 각인입니다.

이외에 본인이 보유한 97돌에 따라 저받,예둔,돌대 등을 2레벨을 주고 아드를 3레벨을 채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치반/치귀를 섞거나, 달인 엘릭서를 채용하기는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유물 세팅 추천 각인

원한 절제 기습 고정이며,  돌대, 아드, 저받 중 택 2입니다.








3.보석


홍염 순서

청 = 선 = 연 = 열 = 출(빠준 미채용시에만) > 맹 
※반월섬은 청룡진보다 -2렙까지 가능

멸화 순서

반 > 선 > 연 > 열 > 맹 > 출 >
출수에 번개회전 채용시, 선연열보다 기대값이 높아 우선순위 상승



홍염은 7렙이든 8렙이든 9렙이든 항상 청룡진과 사이클을 맞추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선풍참혼(빠른준비)와 연환섬, 열공참은 사이클 내 2회 시전가능한 스킬이므로 다음 청룡진이 돌아오기 전에 2회 시전을 위해서라면 청룡진과 같은 등급의 홍염을 착용해야 합니다. 

청룡출수는 1렙 트포를 빠른준비를 주느냐, 급소타격을 주느냐에 따라 홍염을 줘야 하거나 주지 않아도 됩니다. 급소타격의 경우 청룡진 시전 직후 6초간의 자치적 지속시간 내에 박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실제 쿨은 동일 홍염 청룡진보다 아주 약간(10홍 기준 0.5초 가량) 늦게 돌아오기에 허수아비에서는 약간의 쿨밀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전에서는 티가 나진 않습니다.

청룡출수에 홍염을 주지 않았다면 맹룡열파에 홍염을 주고 사이클 시작과 끝에 연달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리트가 났거나 가디언 입장시 진입하자마자 아덴을 채우는데 유용한 편입니다.






4. 트라이포드


청룡진 - 약점공략(1) - 집중공략(1) - 빠른준비(5)

반월섬 - 난무특화(5) - 최후의판단(5) - 돌격베기/강풍베기(5)

맹룡열파 - 빠른준비(5) - 우회베기(5) - 각성(5)

선풍참혼 - 빠른준비(5) - 협력강화/신속전진(5) - 강화된 뇌진탕(5)

연환섬 - 치명적인공격/삼조격(5) - 최후의판단(5) - 광휘의창(5)

열공참 - 난무특화(5) - 강화된일격(5) - 초극회전(5)

청룡출수 - 빠른준비/급소타격(5) - 번개회전/환영출수(5) - 최후의판단(5)

회선창 - 뇌진탕/탁월한기동성(1) - 약점포착(5) - 연속회전(5)

철량추 - 빠른준비(5)/탁월한기동성(1)

청룡진 빠른준비 > 선풍참혼 빠른준비 > 맹룡열파 빠른준비 > 이후 다른 딜 트포 5레벨 강화



이벤트와 클리어 보상 등으로 받는 아뮬렛으로, 빠른준비 특성을 가능한한 우선적으로 찍어줍니다.

청룡진이 우선적으로 맞춰줘야 할 1순위이고, 그다음 선풍참혼 또한 쿨정렬을 위해 맞춰줘야 합니다. 맹룡열파에 고홍염을 채용한다면 빠른준비를 채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대체로 홍염 레벨이 낮은 상황에서는 그냥 빠른준비와 홍염을 동시채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또한 빠른준비가 5레벨이 된다면 반대로 홍염을 빼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이후 각 딜트포들은 기대값에 따라 맞춰주시면 됩니다. 반월섬 딜트포, 선풍참혼 딜트포, 연환섬 딜트포를 맞춰주고 본인의 사이클에 따라 열공참, 청룡출수, 맹룡열파 등의 트포를 맞춰주시면 됩니다.




5. 룬


청룡진 : 집중

반월섬 : 돌격베기 - 질풍, 강풍베기 - 단죄/집중

맹룡열파 : 집중/심판/속행

선풍참혼 : 집중

연환섬 :

열공참 :

청룡출수 : 번개회전 - 질풍, 환영출수 - 단죄/심판/집중

회선창 : 질풍/단죄/심판

철량추 : 정화/속행

일섬각 : 정화/속행







6. 채용스킬에 대해서

절제는 크게 일섬각 미채용 6딜트리 or 일섬각 채용 5딜트리로 나뉘며, 다른 분류로는 열공참 채용 선연열 트리 or 열공참 미채용 선연 트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섬각 채용에 대해서

일섬각은 분명 훌륭한 이동기이며, 사멸 캐릭인 절제에게는 항상 백을 잡기 위해 이동기가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일섬각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캐릭인가?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6딜/5딜 이동기 채용을 고려하는 캐릭으로는 포식자가 있으며, 포식자의 경우 각 스킬의 후딜레이가 매우 큰 편입니다. 이를 끊기 위해 회피기가 높은 확률로 사전에 빠지다 보니, 와일드 러쉬를 채용하여 긴급 상황에서의 회피도 보게 됩니다. 또한 와일드러쉬는 도착지점에서 4~5타가 전부 들어가면서, 접근기로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여러 타수를 정확하게 넣을 수 있어 단죄/심판 룬을 해당 위치에 배치하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와 반대로 절제는 각 스킬의 후딜레이가 매우 짧은 편입니다. 또한 회피기는 가장 빠른 축에 속하여, 4초대의 쿨을 가지기에 수시로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일섬각의 경우, 가장 큰 문제가 4~5m 이상의 거리에서 시전시 타수가 절반만 들어갑니다. 과거 일섬각에 멸화까지도 채용해보았으나 사실상 해골물에 가까웠죠. 또한 절반의 타수를 가지다보니 단죄/심판 룬의 효율이 낮은 편입니다. 정확히 4~5타를 전부 집어넣기 위해 붙어서 사용한다면, 이는 이미 이동기/접근기로서의 의미를 상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일섬각을 채용하는 분들은 분명 있습니다. 회피기로 빠졌다 다시 일섬각으로 재진입하는 컨트롤은 경면기가 부족한 절제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일섬각의 부재를 포지셔닝으로 메꿀 수 있다면 딜적인 면에서는 분명 고점을 보기 유리합니다.


열공참의 채용에 관해서

열공참은 DPS상으로는 반월섬, 선풍참혼, 연환섬 다음으로 높은 DPS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이클 기준으로, 5초쿨이라 두번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말이지요. 또한 열공참의 장점은, 최후의 판단을 사용하지 않는 스킬이기에 아덴 관리가 매우 편해집니다. 전체 사이클에서 아덴 회복기는 3~4개가 되는데다 사이클 내 두번 시전이다 보니 실제로는 +1회만큼 시전을 하는 것입니다. 최판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열공참 자체가 가지는 단점이 저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3m밖에 되지 않는 사정거리, 질풍을 껴도 긴 시전시간, 경면의 부재, 낮은 무력, 마나소모 이 다섯가지가 문제입니다. 열공참 2회를 전부 시전하기 위해서 다른 스킬들을 모두 데미지가 낮고 시전시간이 빠른 스킬로 도배를 해야하는데, 그 열공참이 짧아서 안맞거나 시전중 끊기기라도 하면 딜과 마나가 통으로 날아가는 겁니다. 가끔은 너무 긴 시전시간을 감당못해 열공참을 쓰기 전에 청룡진 쿨이 돌아와 생략하는 경우도 빈번하죠.

열공참 자리에 회선창이 들어간다면, 회선창 자체에서 높은 무력을 기대할 수도 있고, 전체 사이클에서 스킬 시전이 1회 빠진 부분을 다른 시전시간이 긴 스킬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반월섬-돌격베기나, 청룡출수-번개베기 등으로 말이죠. 사람에 따라서는 맹룡열파-정교환베기도 채용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정베 자체가 하자가 많아 추가베기까지 고려하겠지만요. 또한 선풍참혼에 신속전진이나 광휘의 창을 채용해도 문제가 없을텐데, 광휘의 창은 후퇴거리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고 신속전진은 광휘의 창 보다 시전시간이 짧으면서도 데미지와 무력이 훨씬 높습니다. 

실전에서는 열공참을 두번 시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7홍 위로 홍염이 올라갈 수록, 산책 시간은 줄어들기 때문에 쿨마다 열공참을 돌려야 그만한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열공참을 채용해야 할 것입니다.



스킬 사이클별 설명



청 반 선 연 회 출 맹 선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가장 실전성있는 트리입니다. 

선연의 경우 자원관리를 잘 하실 수 있다면 연선 순으로 쓰셔도 괜찮습니다. 선풍참혼의 경우 상황에 따라 각도를 틀어서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환을 우선으로 털고 선풍을 틀어지게 쓰더라도 그다음에 사용하는 회선창으로 포지션을 어느정도 맞출 수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은 사이클입니다. 반월섬 돌베/강베를 선택하시거나, 선풍참혼 신속/광창을 선택하셔도 쿨밀림이 없습니다.

신속과 홍염의 상태에 따라 청룡출수의 1트포를 급소타격/빠른준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맹룡열파에 홍염을 주지 않고 청룡출수에 홍염을 줄 경우, 1트포를 급소타격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청룡진 이후 선연회까지만 적중시켜도 딜로스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맹룡열파에 홍염을 줄 경우 사이클 최초에 맹룡열파를 시전하여, 아덴 게이지를 충분히 채우고 사이클을 돌릴 수 있습니다. 빠준+홍염이면 사이클 최초에 사용한 후 최후에 다시 사용할만한 쿨이 나옵니다. 7홍 기준으로는 청룡출수에 빠른준비/맹룡열파에 홍염이 사이클이 이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력이 높은 사이클입니다. 패치전 대비 훨씬 높으며, 회선창-뇌진탕/선풍참혼-신속전진/맹룡열파-우회베기만 써도 무력수치가 285가 됩니다. 쿠크 무력 기준 6초동안의 순간무력만 따지면 선맹회반선 400에 육박합니다.

채용 트포/룬/보석

청룡진(홍) : 집중
반월섬(멸/홍) : 강풍베기 - 집중단죄 / 돌격베기 - 질풍
선풍참혼(멸/홍) : 신속전진 - 집중
연환섬(멸/홍) : 치명적인 공격 - 질풍
회선창(멸) : 질풍/단죄/심판
청룡출수(멸) : 환영출수 - 단죄/심판/집중
맹룡열파(멸) : 집중/심판/속행
철량추 : 정화
남은 보석은 출수/맹룡 홍염 선택







청 반 선 연 열 출 맹 선 연 

연환섬은 삼조격을 채용하여 선풍참혼 이후의 후퇴한 거리를 보충하며, 열공참을 접근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이 사이클은 계산기/허수아비 기준 가장 높은 기대값을 보장합니다. 위의 회선채용(돌베,신속) 트리보다 아주 약간 1사이클 딜량이 높습니다.

다만 열공참의 제자리시전을 위해 반대로 연환섬을 이동기로 만들게 되었고, 그렇다고 연환섬을 기존의 치명적인 공격 트포를 가져간다면 열공참이 사거리가 닿지 않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시 무빙을 한다면 5초 스킬을 3개나 채용하다보니 생기는 사이클 밀림현상이 심해집니다.

전체적으로 사이클이 빡빡하여, 연환섬을 제외한 모든 스킬에 대해 즉발/설치형 스킬을 사용해야 합니다. 강풍베기, 협력강화, 환영출수 등을 채용하여 스킬을 빠르게 털고 다음 스킬을 시전해야 합니다. 스킬을 쉴새없이 굴리다보니 마나소모량이 매우 크며, 음식과 마나회수, 서머너나 서폿의 도움이 매우 필요합니다.

회선창이 빠져서 기대 무력수치는 패치전보다 낮아졌지만, 그렇다고 순간무력이 나쁜 편만은 아닙니다. 설치형 스킬이 많아서 생기는 장점도 있지요. 무력화 타임 때 강풍베기-협력강화를 깔아놓고 맹룡열파와 연환섬 등으로 남은 무력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강-협 순으로 사용 후에 다른 무력스킬을 넣어야 해당 사이클의 이점을 챙길 수 있습니다.

단심을 반월섬에 주고싶다면 맹룡이나 출수를 사이클 앞으로 가져와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청 반 출 / 맹 청 반 이런식으로요. 단심의 자유도가 가장 높은 사이클입니다. 1선연열 이전에 쓰느냐, 2선연열 이전에 쓰느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채용 트포/룬

청룡진(홍) : 집중
반월섬(멸/홍) : 강풍베기 - 집중/단죄
선풍참혼(멸/홍) : 협력강화 - 집중
연환섬(멸/홍) : 삼조격 - 질풍
열공참(멸/홍) : 질풍
청룡출수(멸) : 환영출수 - 단죄/심판/집중
맹룡열파(멸) : 집중/심판/속행
철량추 : 정화







일섬각 채용
청 반 선 연 열 맹 선 연 


가장 심플한 일섬각 채용 사이클입니다. 기존의 선연열 사이클처럼 돌리면 됩니다. 청룡출수가 빠졌기에 사이클이 여유가 약간은 있습니다만, 2선연열 이후에는 즉시 청룡진을 사용하여 다시 사이클을 이어가야 합니다.
모든 스킬이 즉발/설치기라는 기준으로, 6딜 트리 대비 계산기 기준 5~10%가량 낮은 딜량을 보이고, 허수아비 기준 으로는 5~7%가량 낮은 딜량을 보입니다. 기대값을 높이고 싶다면 돌격베기나 신속전진 정도 채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채용 트포/룬

청룡진(홍) : 집중
반월섬(멸/홍) : 강풍베기 - 집중/단죄
선풍참혼(멸/홍) : 협력강화 - 집중
연환섬(멸/홍) : 삼조격 - 질풍
열공참(멸/홍) : 질풍
맹룡열파(멸/홍) 집중/심판/속행
철량추 : 정화/속행
일섬각 : 정화/속행







일섬각 채용
청 반 선 연 출 맹 선 

모든 사이클 중에서 가장 여유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트포를 자유롭게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반월섬 돌베/강베, 청룡출수 번개/환영을 선택하더라도 사이클이 돌아가는 여유가 있기에, 기대값은 일섬각 채용 선연열보다 높습니다. 또한 마나 소모량이 가장 여유가 있어, 단심을 굳이 채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즉발 스킬이 아닌 홀딩 스킬이 늘어나기에 난이도 또한 올라갑니다. 돌격베기는 시전시 방향조작만 해준다면 문제가 없지만, 번개회전은 홀딩이 돌아가는 동안은 이동 위치 지정, 마지막 타격은 방향조작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덴 소모기와 아덴 충전기의 개수가 같기에 스킬 미적중 시 손해가 상당합니다. 항상 모든 타격을 맞춘다는 마인드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채용 트포/룬

청룡진(홍) : 집중
반월섬(멸/홍) : 강풍베기 - 집중, 단죄 / 돌격베기 - 질풍
선풍참혼(멸/홍) : 신속전진 - 집중
연환섬(멸/홍) : 치명적인 공격 - 질풍
청룡출수(멸/홍) : 번개회전- 질풍, 환영출수 - 단죄/심판/집중
맹룡열파(멸/홍) : 집중/심판/속행
철량추 : 정화/속행
일섬각 : 정화/속행



※단심과 사이클의 순서에 관해서

절제의 사이클은 자치적 20%가 붙어있는 청룡진을 기본으로 돌아갑니다. 자치적 20%가 묻어있는 6초동안은 가장 딜지분이 높은 반월섬을 우선적으로 털고, 그다음 선연열 등을 털면서 사이클을 이어가죠. 기본적으로 청룡진 - 반월섬 - 선풍참혼 - 연환섬 (- 열공참)까지의 1선연열까지는 고정적인 사이클입니다. 이후 맹룡열파, 청룡출수, 회선창 등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맹룡열파에는 각성 트포를 통해 스킬 자체에 치적 25%를 챙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맹룡열파는 청룡진 자치적 6초 내에 돌리지 않아도 되는 스킬이 될 수 있습니다. 청룡출수의 경우에는 급소타격을 챙기느냐, 빠른준비를 챙기느냐에 따라서 6초안에 돌릴 지, 6초 외에 사용할 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끔 청반맹 등으로 과거 사이클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맹룡열파의 딜비중은 단일 스킬딜로는 상급이지만, 전체 사이클 비중으로는 13%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청룡진 치적을 받지 않아도 말이죠. 차라리 다른 스킬이 청룡진 버프를 받도록 하고, 사이클 흐름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결국 사이클은 이렇게 짤 수 있겠습니다.

맹청반 선연(열) (회)출 선연(열) 
청반 연연(열) (회)출맹 선연(열)
청반출 선연(열) (회)맹 선연(열)

이런 느낌으로 사이클을 구성했다면, 이제 단심을 배치할 위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맹, 반, 회, 출의 위치에 따라서 서로 붙어있는 스킬에 단심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반월섬 강풍베기의 경우 설치 후 지속시간이 길어 그럭저럭 단죄가 오래 유지될 수 있겠지만, 여러 상황에 따라 심판을 시간내에 터뜨리지 못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손해입니다. 가능하면 단죄와 심판을 붙여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단심은 가급적이면 시전시간이 빠른 스킬에 사용해줍니다. 회선창까지는 그래도 오케이입니다. 회선창은 딜비중이 가장 낮기에 사이클중 남는 시간에 시전한단 느낌이어서, 질풍을 굳이 끼지 않더라도 사이클에는 문제가 없거든요. 하지만 반월섬-돌격베기 같은 시전시간이 매우 중요한 스킬에는 그냥 질풍을 착용하시는게 낫습니다.

단심을 터뜨리는 이유는 1순위가 마나확보, 2순위가 사이클 단축 및 유지입니다. 단심이 터지면 마나회복량이 증가하며, 단심 지속시간 내에 사용한 스킬은 쿨타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연열 자체의 쿨타임을 줄여 중간중간 돌아가는 가교 스킬들을 부드럽게 돌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추천하는 스킬트리는 자치적 20~25퍼를 가져올 수 있는 맹룡열파와 청룡출수를 사이클의 맨 마지막에 쓰는 것입니다. 맹출의 딜지분이 높지는 않다는 점, 사이클 전체의 흐름을 부드럽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7. 레이드 팁

사멸을 입은 극신 지속딜러인 절제는, 언제나 항상 백을 잡는 것을 기본으로 삼습니다. 다른 캐릭처럼 사전작업 한두개는 적당히 아무데나 박아도 되는 캐릭은 아닙니다. 스킬 딜지분이 대략적으로 13%~27% 사이에 있습니다. 또한 청룡진의 자버프가 매우 필요한 사이클이라면(선연+출수빠준+회선) 청룡진을 찍으며 백을 잡으러 가는 것보다 백에 가서 청룡진을 찍는게 낫기도 합니다.

백을 우선적으로 잡아야한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백을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도 안됩니다. 가능한한 스킬과 스킬 사이의 간격은 무조건 좁히고, 1사이클 내에 걸어서 백을 잡는 시간이 길어져서도 안됩니다. 

백을 상시로 잡되, 산책시간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레이드 몬스터의 패턴을 완벽히 외울것. 패턴을 외운다는 소리는 해당 패턴의 시전시간, 공격범위, 다음 패턴까지의 후딜레이, 다음 나올 패턴의 예상 등 모든 패턴을 꿰차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예시로, 상아탑 4관 보스인 라자람의 공격중에 x자로 전방을 그은 후 좌측에 일자로 그으며 백덤블링을 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 경우 백사멸의 입장에서 안전지대는 라자람의 우측 후방입니다. 만일 좌측에서 공격하고 있었다면 일자긋기에 맞고 공중으로 뜨거나, 맞기 전에 스페이스바로 위치를 탈출해야겠죠. 그렇다고 우측 후방 안전지대에서 아무생각없이 반월섬-돌격베기, 연환섬-삼조격같은 전진형 스킬이나 반월섬-강풍베기, 청룡출수-환영출수같은 설치기를 사용하면 라자람이 덤블링을 하며 위치가 바뀌어버려 스킬 자체가 빗나갈 수도 있습니다. 패턴에 따라 내가 스킬시전을 잠시 멈추고 사이클을 이어나갈지, 아니면 정해진 사이클대로 지속적으로 딜을 할 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스페이스바를 누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극신 절제는 회피기의 쿨이 4초대입니다. 이와 맞먹는 회피쿨은 고기 워로드 정도지만, 고기의 백스텝이 좋다고 말하긴 힘들죠. 사실상 로아에서 가장 우월한 회피기를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경면 스킬이 많고, 피면 스킬이 없는 절제 입장에서는 이 스페이스바를 어떻게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내가 보스의 공격을 회피기로 씹고 공격을 이어나갈 지, 아니면 공격을 무빙으로 피한 뒤 벌어진 거리를 빠르게 추격하는 용도로 사용할 지, 이도 저도 아니면 공격범위 밖으로 이탈하는데 사용한 후 일섬각으로 재진입을 노릴지를 판단하실 수 있으면 매우 좋습니다.

절제는 다재다능합니다. 사실상 모든 기믹을 나서서 해도 됩니다. 대표적으로 아브렐슈드 2관 내부를 적당히 콤보를 섞어가며 깰 수 있습니다. 외부라 할지라도 무력, 타수, 신속, 체방 모두 높아 어떤 기믹이든 처리가 가능합니다. 아브 3관에서는 별, 네모, 마름모 가리지 않고 모두 처리가 가능하며, 적당히 연환섬, 열공참, 회선창 등으로 기믹을 정리하면 됩니다. 아브 4관은 무력도 좋고, 필요할 때 스킬 쿨이 충분하여 노랑 큐브에서 구슬을 꺠거나 먹거나 무력을 하거나 어느 것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일리아칸 2관에서는 파괴요원으로 활동해도 충분할 정도로 높은 파괴수치를 자랑하며, 일리아칸 3관에서는 체방과 신속이 좋아 내부 하수처리반을 하면 타 캐릭 대비 쾌적한 3관을 만들 수 있으며, 외부를 하더라도 누군가 잡혔을 때 추격 후 무력, 석상 무력, 달리기 등 어떤 기믹도 나서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4관에서 촉수를 적당히 몇개만 먹어도 높은 지속무력덕에 적정레벨 파티면 3파괴도 충분히 볼만합니다.

상아탑에서는 2관 라카이서스에서 딜몰캐릭에 비해 숫자가 맛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기믹에 대해 높은 지분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딱 한가지 약한 기믹이라면, 라카이서스의 돌진카운터가 시작된 이후에는 돌진하는 라카이서스를 카운터칠 수가 없습니다. 단타+노피면+짧은 카운터이다보니...

흑야의 요호와 칼엘리고스를 제외하면, 모든 가디언 토벌을 딱렙솔플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디언들의 패턴 숙지에도 도움이 되기에 연습삼아 트라이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보정 던전에서는 절제를 크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애초에 아드물약 효율도 바닥이라서, 아드값이 오히려 아까울 정도입니다. 특히 일부 보정에서는 트포 레벨이 적용이 안되어, 몇몇 스킬의 사이클이 꼬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빠른준비 5렙을 찍어야하는 청룡진, 선풀참혼 등이 말이죠. 일단 추천하지 않는 보정던전은 도전 어비스 던전, 도전 어비스 레이드가 되겠습니다. 예외로, 헬보정에서는 보석/트포를 모두 적용받기에 쓸만한 지속딜러입니다.







8. 마치며

사무실에서 남는 시간에 깔짝깔짝 거리며 쓴거다 보니 텍스트가 매우 깁니다.

절제는 철저히 본인 스펙이 정직하게 드러나는 캐릭입니다. 보석을 올린 만큼, 강화를 붙인 만큼 정확하게 딜이 오릅니다. 그러다보니 대체로 배럭보다는 본캐를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바로 옆에 절정이라는 걸출한 캐릭이 있다보니 미묘하긴 합니다.

비슷한 결의 질풍이나 포식보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는 캐릭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피하고 쉬지않고 때리는 맛이 있는 절제, 당신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3-08-15 22:30 최초 게시
※2023-08-16 18:38 오타 수정 및 단심 내용 추가
※2023-09-04 10:39 청룡진 및 2회 시전스킬에 대한 오류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