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를 사랑하는 유저 1입니다.
요즘 인벤과 여러 커뮤니티에서 귀속골드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유저분들이 많은 듯 해서
로아 인벤 게시판을 많이 보는 로아 개발진들이 혹시 여론패치로 도입되는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걱정으로
제가 생각하는 귀속골드가 도입되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다계정쌀먹이냐, 작업장이라 실드치는거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건실하게 취미로 게임을 하는 유저로써 저의 생각이 어떤지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여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귀속골드 도입을 찬성하는 취지의 적합성
우선 귀속골드의 이야기를 하려면 이 귀속골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중이 무엇인지 부터 파악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첫번째 : 과거에 비해 너무 많이 풀려버린 골드와 그로인해 발생하는 골드인플레를 조정하고 골드가치를 상향시키고자 하는 목적.

두번째 : 다계정 쌀먹과 작업장들의 골드 현금화를 막고 실제 많은 투자를 한 고렙 유저들의 고생에 대한 정당한 가치보존과 정당하게 게임을 하는 많은 유저들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위한 가치보존의 취지

세번째 : 귀속골드의 도입으로 인해 다계정 쌀먹과 작업장의 박멸

네번째 : 현재 장비단계 1 제련당 들어가는 골드비용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도입하기를 바라는 취지

현재 제가 생각하는 귀속골드 도입을 찬성하는 입장의 정당성은 저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물론 더 많은 합리적인 취지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저정도라 혹시 다른 취지가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 과연 해당 취지는 귀속골드 도입으로 인해 해결이 가능한 부분인가

 위에 언급한 4가지의 당위성들은 과연 귀속골드를 도입할 시 정말 해결이 가능한 부분일까.
1번 골드 인플레 : 골드 인플레의 경우 고렙 유저들의 주간 레이드 및 생활과 다양한 플레이를 통한 골드의 수급 증가의 원인과, 시즌1 and 시즌2 초반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나버린 실질적 플레이 유저의 증가, 다계정 쌀먹과 작업장의 증가 이 세가지를 기본적인 원인으로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때 첫번째 원인과 두번째 원인의 경우 게임이 재미있고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을경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이니 너무 당연한 결과라 생략하고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세번째 경우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하는데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실질적으로 귀속골드가 도입되더라도 다계정 쌀먹과 작업장의 골드 수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유 1 : 다계정과 작업장의 주요 골드 수급처의 존재
많은 분들이 다계정과 작업장의 경우 에포나 의뢰와 생활, 자동사냥을 통한 수집품 판매 , 기초 레이드 버스를 통한 골드수급을 통해 골드를 확보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실 겁니다.
여기서 실질적으로 귀속골드화 시킬 수 있다고 여겨지는 에포나 의뢰와 기초 레이드 클골의 귀속골드화가 있을텐데요
과연 이 두가지를 귀속골드화 했을 때 다계정과 작업장의 경우 큰 타격을 받을지 여부가 중요하지만 실직적으로 매우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유는 한 계정당 8개의 서버 총 8개의 에포나 의뢰 골드만 획득 할 수 있다는 한계점과 
발탄, 비아키스의 클리어 골드 하락 그리고 해당 레이드의 버스를 도는 기사들의 부재를 큰 원인으로 뽑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즉 에포나 의뢰의 경우 실링으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1540을 기준으로 한주에 최대 2180개를 획득 할 수 있으며
한 계정당 최대 17440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다계정과 작업장의 숫자를 생각하면 분명 큰 숫자가 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급할 수 있는 골드의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발탄, 비아키스의 클리어 골드 하락은 버스 기사들의 운영 이유를 줄어들게 만든 원인이자 버스로 골드를 버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린 큰 패치였습니다.
물론 발탄의 경우 현재 버스를 돌 경우 약 1000~1200골드정도의 수급이 이뤄지며 1명의 기사와 7명의 승객으로 이뤄진 골드 수급이라면 약 7000~8400골드 정도의 수급이 가능하지만 실질적 노동 시간당 비율로 계산하였을 경우
타 게임과 비교해서 큰 이득을 얻지는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 게임과 비교하는 이유는 작업장의 경우 자신들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효율을 극대화 해야하는데 로아에 투자하여 얻는 수익보다 타 게임을 통해 얻는 수익이 많다면 로아에 투자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유 2 : 다계정 및 작업장의 실질적 골드 수급처의 귀속화가 불가능

실질적으로 현재 다계정과 작업장의 경우 위 두가지의 수익보다 생활과 수집품 수집, 그리고 전각 수집등의 방법을 통해 더 많은 골드를 수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예시로 생활의 경우 한 계정당 8만~ 최대 88000정도의 생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출석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중생기의 존재로 인해 무조건 추가 플러스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당 한 계정당 최저 34만~이상의 생기를 녹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기 1만당 약 3000골드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계산하면 한 계정당 일주일에 생기로만 최소 10만2000골드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생활의 경우 다계정과 작업장들은 저티어 구간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실질적 경쟁이 거의 없다시피 하여 일반,고급의 수급량이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수치임을 알 수 있으며 오레하, 상레하등으로 판매하여 실질적 유저들의 경매장 시세의 이상을 확인하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많은 골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과 전각의 판매대금은 현실적으로 귀속골드로 만들 수 없으며 오레하 융화재료와 전각,유물 각인을 귀속골드로 만든다면 정말 많은 유저들이 반발할 것임이 명확하기 때문에 게임사에서도 해당 재료들을 귀속골드화 시키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VS 에포나 의뢰 및 하위 레이드 귀속골드화로 인한 신규유저의 피해 예상

귀속골드를 도입한다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분명 부정적인 부분의 피해도 발생하는 것은 분명 할텐데요
현재 많은 분들이 도입하기를 원하는 에포나 의뢰와 하위 레이드의 귀속골드화가 이뤄졌을 경우 신규유저의 유입에 어떤 피해가 올지에 대해서도 분명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1. 신규유저의 골드수급 불가
(여기서 신규유저는 점핑권, 슈모익을 통해 올라온 유저가 아닌 정말 일반적인 상황에서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신규유저가 처음 게임을 진입하면 루테란 스토리를 시작으로 베른남부까지 스토리를 밀고 처음 군단장 레이드에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현재 군단장 레이드가 아닌 부분에서 골드수급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현재는 어렵지만 가능하다는 답을 줄 수 있습니다.
처음 게임을 진입하는 유저의 경우 주요 골드 수급처는 스토리를 밀며 얻은 소량의 수집품, 에포나 징표, 생활, 카게
이렇게 틀을 잡는다고 가정한다면 에포나 징표의 경우 1415 이전에는 주당 475개의 에포나징표를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즉 한주를 꼬박 플레이 하더라도 에포나 징표 500개를 써야 얻을 수 있는 상자도 얻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으며 현재 신규 유저의 경우 골드를 얻을 수 있는 장소가 정말 정말 열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분들이 아니 에포나말고 생활을 하면 돈을 많이 얻을 수 있는데 뭐가 골드를 수급할 수 없다는 것이냐 라는 의문을 가지실텐데요

처음 게임을 진입한 유저는 아무리 생활을 열심히 해서 재료를 모으더라도 그 재료를 판매할 수 없습니다.
에포나 의뢰를 열심히 해서 골드를 만들거나, 1415를 찍고 카오스 케이트를 클리어 하거나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쓰지 않으면 수수료 1골드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22년 초반까지는 npc호감도 교환을 통해 골드를 수급하여 경매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러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오로지 에포나와 카게를 통해서만 최소 골드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점 에포나 의뢰를 귀속골드로 변경하면?
귀속골드는 경매장에서 사용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정말 처음 게임을 하는 신입유저는 더이상 에포나 의뢰를 통해 경매장 수수료 비용을 만들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 1415 카게~1460 카게 라인은 실질적 유저가 많지 않기 때문에 클리어를 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골드섬의 경우 1415 이전에 과연 실질적으로 가능한것인지 확인을 못해봐서 우선 제외하였습니다.)

이 두가지 문제점을 근거로 귀속골드를 도입하게 된다면
무과금으로 시작하고 하는 신규유저의 경우 최소 1415를 찍기 전까지는 골드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어비스 세토의 경우 현재 확인결과 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2. 군단장 레이드의 현질이 필수가됨
앞서 말했듯이 에포나를 귀속골드화 시키면 신규유저는 1415를 찍기전에는 골드를 벌 수단이 없어지게 되는데 1415를 찍고 카게를 가서 골드를 수급하여 생활 재료를 판매한다 하더라도 발탄 솔로잉을 돌기 위한 장비를 파밍하는 골드를 수급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오로지 순수하게 스토리를 따라서 베른남부까지 밀었다면 보라색 장비를 낀 상태일것이며 심지어 여기서부턴 장비를 강화하기 위해 오레하 재료가 들어갑니다(오레하 융화재료 생산에 수수료 골드 들어감) 

스토리는 4~5일이면 전부 밀지만 군단장 레이드를 처음 시작하기 위해서는 오랜시간 골드를 벌기위해 생활과 골드 섬을 돌며 골드를 수급하고 장비를 올리는 형식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신규유저에게 현질을 거의 강요하다 시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신규유저들이 무과금으로도 최소한의 레이드는 플레이가 가능해야 유입이 늘어날 여건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귀속골드가 도입된다면 현실적인 여건으로 현질을 하지 않으면 레이드를 갈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여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시작조차 못하고 게임을 접게 되는 상황이 올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귀속골드가 가져올 문제점의 첫 시작으로는 신규유입이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결론적으로 작성하여 봤습니다.

그리고 이후부터 작성할 내용은 로아를 진심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분들이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문제점에 대해 저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귀속골드가 가져 올 시스템의 붕괴
사실 귀속골드가 도입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시스템이 시간이 지났을 경우 로아의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 귀속골드 도입으로 인한 레이드 양극화 심화
귀속골드를 도입하게 되면 분명 장비 강화를 위한 누골부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어 강화를 하는데 유리한 것은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하위부터 상위 레이드까지 장비 재련 단계에 대한 컷 기준이 더욱 높아질 것이고 결국 이는 유저들의 갈등과 레이드를 하는것에 대한 피로감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 다계정과 작업장의 본격 레이드 진입
다계정과 작업장은 그동안 투자대비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기 위해 골드를 수급하면 어둠의 루트 및 브로커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귀속골드가 생기게 되면 다계정과 작업장은 이 골드를 사용하여 효율 극대화를 노릴 것이며 결국 실질적인 유저들의 레이드에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작업장 계정으로 레이드를 돌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세번째 : 다계정 및 작업장의 서포터 대여 시스템
귀속골드가 생기면 결국 이미 많은 귀속 재화들을 가지고 있는 다계정과 작업장들은 편하게 레벨을 올리고 높은 레이드에 진입 할 여건이 생길겁니다.
이때 현재 로아 시스템 전반적으로 랏폿난이 심하다는 것을 작업장이 캐치한다면, 대리들과 협업하거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로아 하위구간 또는 상위구간에서 레이드 별 폿 가격을 책정하여 몇캐릭터 씩 가능하다는 공고 글이 올라와 서포터를 채용해야 하는 현실이 발생할 지도 모릅니다.

네번째 : 귀속골드가 아주 많은 깡통계정 판매와 이후 법적 문제
작업장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귀속골드가 쌓여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가능성의 하나로 1600 캐릭터에 귀속골드 5500만골을 100만원에 판매한다고 한다면
과연 재료 수급과 골드를 많이 수급해야 하는 상위 레이드 진입 유저들이 저 판매글을 봤을 때 유혹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가정을 하며
 두번째로 작업장의 경우 대부분은 브로커나 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여 계정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해당 계정을 샀을 때 계정에 있는 개인정보의 원 주인이 이 사실을 알고 법적 고소를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계정을 구매한 유저가 책임을 져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문제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귀속골드도 결국은 다계정과 매크로들의 현금화를 위한 수단이 될 요소가 충분하며 더 나아가 현재의 로아 시스템에 매우 큰 악영향을 주거나 현실에 까지도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존재하지 않던 것들을 만드는 작업은 쉽습니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서 시행한 시스템을 삭제하는 것은 엄청난 문제를 일으킵니다.

가령 장비재련에 피로감을 많이 느낀 유저를 위해 엘릭서와 초월을 만들어서 큰 호응을 얻었지만 결국 이는 또 하나의 진입장벽을 만들었고 이것이 많은 유저들을 폐사하게 만드는 하나의 요인이 되었지만 엘릭서와 초월 시스템을 폐기하지는 못합니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이 시스템에 시간과 돈 노력을 쏟아 부었으며 이로 인한 반발이 엄청 심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귀속골드가 도입되면 귀속골드로 인한 문제점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이 시스템을 삭제하는 것은 게임사의 입장에서 매우 어려울 수 있을겁니다.

누구는 현재 메이플 리부트서버의 정상화처럼 일정기간 안에 소모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형식으로 귀속골드를 없애면 되는것 아니냐 라고 질문 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거의 100%의 확률로 경매장 내의 재련재료와 여러 아이템들의 가격이 폭등하고 결국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속골드라는 시스템은 어찌보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보이지만 개인적인 유저로써 분명 문제가 될 요소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하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생각이 다를 것이며 저의 글에 비판또한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글을 쓰는 취지는 그저 가볍게 무엇을 도입해라 라는 생각이 아닌 게임사와 유저 모두 충분한 고민과 대화의 끝에 시스템들이 도입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