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매니아인 저에게 레벨링이란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가적인 무언가..
의 의미 정도라고 할까요.

굳이 레벨링을 위해 무의미하게 사냥터를 휩쓸어 간다는 건, 자기만의 인생이 있는 몬스터들에게도 미안한 일이고, 다리에 땀 나도록 뛰어다니는 캐릭터들에게도 미안한 일이니 전 도무지 사냥을 용납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제



루나_서버_폭발의_존재감.jpg



사냥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기부터 말하자면 170레벨을 찍었고,
생각보다 사냥도 재미있었다는 점이에요.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서 가장 최적화 된 빌드를 찾는 거나,
다양한 엘리트 몬스터, 혹은 이벤트 몬스터를 잡는 것도
지루하기만 하다는 느낌을 받진 않았습니다.

그 래 서
제가 했던 사냥 루트와 팁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플레임위자드 육성기 다운 직업 특성 팁을 드리려니 감개무량하지만.



보시다시피 제가 150까지는 스토리만 진행하다 찍어서..
150 이전 사냥터에 대해선 팁을 드릴만한게 별로 없네요.
사냥터를 갔어야 말이죠

다행히 레벨 150부터 170까지는 사냥터에서 사냥을 했습니다.
150 이전의 사냥터는 국민 루트가 있는 것 같으니 그대로 따라가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하늘 둥지의 블러드 하프 몬스터와
시동 3의 파이어독 몬스터는
불 속성에 데미지 반감이 있어서
사냥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나마 블러드 하프는 총 체력이 높지 않다 쳐도(HP약 54만)
파이어독(HP약 640만)부터는 체력도 꽤 있기에
시련의 동굴 2에서 140까지 찍는 걸 추천합니다.

그 이전에 반비탈같은 한비탈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반비탈이면 반비탈이고 한비탈이면 한비탈이지 반비탈같은 한비탈은 또 뭐냐 하시겠지만,
제가 앞으로 갈 커닝타워의 몬스터들은 꽤 덩치가 있는 편입니다.


캐릭터보다도 더 큰 정도인데요.
이 정도 크기의 몬스터라면



오비탈 한 번에 한 바퀴 데미지를 동시에 받습니다.
오비탈은 원래 앞으로 쏘아질 때 한번, 부메랑처럼 돌아올 때 한번
총 두 번의 2타 데미지를 주는데요.
덩치가 큰 몬스터는 이 두 번의 데미지를 한번에 받아
한비탈의 스펙에서도 반비탈처럼 빠른 사냥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는 150~170레벨대 사냥터입니다.



150부터 160까지 레벨링을 한 커닝 타워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사냥한다면
한 맵을 원 젠에 없앨 수 있습니다.
버닝 리전은 쿨이 될 때마다 깔아주시고,
한 번 맵의 끝까지 간 뒤에 다시 파이어 블링크로 돌아와서,
익스팅션을 깔고, 더블 점프를 하며 오비탈을 쏘는 방식으로
어렵지 않게 빠른 사냥이 가능한 빌드입니다.
160 레벨까지 여기서 사냥하시면 좋습니다.



160부터 170까지 레벨링을 한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빌드를 따라 하신다면 손쉽게 원젠컷을 낼 수 있습니다.

+꼭 원젠컷을 목표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 배 쿠폰 덕분인지 170까지 찍는데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네요.
목적의식 없이 사냥하는건 참 오랜만의 일이었지만,
레벨링하면서 얻는 육성의 기쁨도 분명히 존재함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새 화염새도 다 커서 예쁜 말도 하네요.
직업이 플레임위자드라 잘 어울리기도 하고,
플레임위자드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