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부트 월드의 일반 월드화의 전환을 크게 2가지 단계로 나누면, '기존 리부트 월드의 플레이경험의 보존' + '일반서버화로 인한 플레이 경험의 확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전자의 경우, 운영진측에서 리부트 유저와 어떠한 사전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한 만큼, 기존 플레이경험의 보존은 당연히 게임사측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최종뎀패시브를 메우는 것도 결국 3개월간 유저들이 알아서 메워라 하는 식으로 공지를 하셨죠.
그럼에도 처음에 일반서버화를 선언하셨을 때, 리부트 유저가 어느정도 납득했던 이유는, 기존플레이경험으로부터 일반서버화 이후의 플레이경험(에디레전을 통한 고점을 볼 수 있는 것, 이후의 상위보스트라이)이 일직선상에서 점진적으로 전환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공지사항은 리부트서버에서의 경험과 일반서버화 이후의 플레이의 확장을 완전히 단절시키는 패치입니다. 이렇게 되면, 두 경험 사이의 점진적인 전환은 불가능해지며, (당연히 운영진측에서 책임을 져야 할) 기존플레이경험의 보존도 리부트 유저들이 오롯이 지게 되며, 심지어 그 과정에서 에디에픽 제한으로 인해, 등업천장에 상당하는 메소를 쓰더라도 등업이 막히기 때문에 에디잠재를 돌리는 메소 또한 불합리하게 지불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일반서버화 이후의 플레이경험을 하고 싶다면, 즉 고점을 뚫고 싶다면, 기존플레이경험의 산물을 완전히 버리고 시작해야 한다니요...이건 리부트 유저들을 너무 기만하는 패치 아닌가 싶습니다.
리부트 서버를 만든 건 게임사 당신들이고, 그 서버의 특성을 기초로 유저들이정당하게 만든 아이템들이고, 그 플레이경험의 산물들을 이렇게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건, 너무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사료됩니다.

그리고...
두 서버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월드리프를 열겠다고요?? 두 서버간의 갈등을 의도적으로 조장한 게 당신들입니다. 당신들이 그 갈등을 봉합할 의지는 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