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플레 이하분들에게 드리는 팁으로써 

플레도 심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거르시고 티어로 시비걸지 마세요. 벌레인증하지 마시구요.

먼저 지금 오버인벤 팁게시판을 찾아 실력을 조금이라도 올리려는 노력을 하시는 유저분들은 시간이 문제이지 무조건 
플레는 찍는다고 장담함.

그런대 왜 팁을쓰냐 하면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시라고 글을 씀. 


본인은 FPS는 예전 스포나 서든같은거 2시간정도 해본게 전부인 유저임.

스샷에 보이는대로 오늘 플레를 찍었고 브론즈부터 올라왔음. 

먼저 본인의 스토리를 좀 설명하겠음.


저는 이번 설에 반갚 이벤트 기간에 친구의 추천으로 옵치에 입문을 시작 렙 25찍고 바로 경쟁전 시작함.

3시즌 배치 6승 1무 3패로 1999점 실버로 시작함. 본인 스타일이 힐러가없으면 힐러를하고 탱커가없으면 탱커를 하는 
스타일임.(딜이 없던적은 없음)

그러다보니 루시우가 모스트가 되었고 약 15개임정도 하고 2100점으로 시즌 마무리. 이후 4시즌 배치 1승 1무 8패로 1800점 으로 시작 이후 연패로 700점 브론즈까지 떨어짐.(하루만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인벤 경력을 살려 옵치인벤 팁게를 들어가기 시작함. 


이제부터 경험을 토대로 한 팁임. 점수대로 설명.



1. 700점~1200점

팁게에서 심해는 딜러로 탈출해야 한다는 글을 보고 무작정 유튜브로 솔져를 검색. 이후 그 여러 영상의 솔져의 포지션을 

그냥 따라하며 빠대에서 20시간 가량 연습 후 경쟁전을하여 솔져픽으로 1200까지 올라옴.


여기서 팁은 딜러를 하라는 말이 아니고  본인은 연습을 하기는 했지만 무작정 따라하는 것 만으로도 500점을 올려버림. 

물론 그래봐야 브론즈아니냐 할지 모르지만 저 점수대에서 올라오신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할꺼임 다르긴 다르다는걸.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3자릿수의 점수가 마음에든다 하시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고 올라가고 싶다면 누군가를 따라할 정도. 그 조금의 노력이라도 필요하다는 말임. 쉽게말해 기본은 알아야됨.

700점대 가보면 오버워치 인벤, 인터넷방송, 유튭, 대회 뭐 이런거 아예 모름 이 4가지중 하나라도 본다면 700점대는 
무조건 탈출함. 그냥 혼자의 생각과 노력으로는 굉장히 힘듬.


요약: 여러 플랫폼을 돌아다니며 조금이라도 게임에 대하여 공부를 해보자.



2. 1200점~1500점

솔져로 한계에 부딪힘. 20시간 연습한것치고 내 피지컬은 보잘것 없었음. 

스텟은 브론즈치고 나쁘지 않지만 게임도 하고 방송도 보며 경험을 쌓다보니 나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지 못하는지에 대한 판단할 능력이 생겼음.

그리하여 다시 루시우와 솔져를 번갈아가며 해봤지만 점수는 제자리였고 게임을 하면서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이 팀원들과의 소통이였음. 

경험이 쌓이다보니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고 팀원들의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적 암살자들이 뒤로 오는지 
안오는지 정도는 볼수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음.

이때부터 생각한게 팀보이스임.


이후 마이크를 잡고 브리핑을 하기 시작함.

먼저 브리핑은 그냥 방송에서 본대로 막 따라하고 그냥 눈에 보이는건 다 말하기 시작함. 

말그대로 그냥 진짜로 다말함.  겐지가보이면 겐지 우리편이 딸피면 딸피 거점이 먹히면 거점 나죽을꺼같으면 죽는다.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챔프이름이 맞던 틀리던 그냥 막말함. 

(심해이기 때문에 완벽한 포커싱은 당연히 안돼지만 그냥 '겐지겐지겐지'만 외쳐도 나 이외의 다른 한사람이라도 겐지를 포커싱해줌. 심해 겐지이기때문에 두명만 포커싱해도 잘죽음)

이리하여 팀원들이 듣보를 많이 해주는 판은 승률이 굉장히 높아지고 지더라도 굉장히 게임다운 게임이 가능했으며 팀원들이 나때문에 이겼다는말을 굉장히 많이 듣게됨.

부가 효과로 자연스레 브리핑실력과 어느정도 오더의 능력이 생기게 되는것도 개이득임. 

이렇게 다시 실버로 올라올수 있었음.



요약: 말을 더듬더라도 팀보를 하고 브리핑을 한다면 승률은 무조건 올라감. (단 팀원들이 안들어 주는경우는 어쩔수 없음)

(다만 보이스로 욕하고 딱봐도 벌레새끼들은 그냥 차단하고 진행)


3. 1500점~1900점.

브리핑이 잘되서 재미있는 게임은 가능했으나 심해의 특성상 팀보이스의 참여율이 저조했고 1500점에서 정체되기 시작함. 

어떻게 하면 될까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본인은 위 2번에서 좋은 멘탈과 인성으로 게임을 했고 승률도 괜찮았기에 친추가 꽤 들어왔는데 친추된 분들이 같이 하자는 귓말이 오기 시작함. 


이때부터 처음으로 다인큐를 시작함.

다인큐라해서 내가먼저 요청한것이 아니고 누군가 나에게 먼저 같이 하자는 요청이었고 나름 나를 좋게 평가하니 같이 하자는 말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플레이함.

그리하여 1900까지 올라가게됨.


팁: 다인큐를 하라. 다인큐라해서 잘하는사람 똥꼬를 빨아서 버스를받아 같이 올라가라는 말이 아님.

다인큐의 최대 장점은 벌래새끼들이 있을 확률이 대폭 줄어든다는 점과 브리핑 및 오더를 할시 나를 믿어주는 팀원들이 

많다는 점, 그리고 본인은 최대 3인큐였는데 나머지 3명도 듀오거나 트리오인 경우가 많아 팀보이스의 참여율이 굉장히

높다는점.(물론 나머지 3명이 솔큐라도 팀보참여는 본인 혼자의 솔큐일때 보다 확실히 높았음) 이게 핵심이었음.

그리고 진짜 최대의 장점은 게임을 지던 이기던 정상인들과 합을 맞춰서 아주 재미있고 정상적인 팀 게임을 할수있다는 점이었음. 

(여기서 말하는 정상인은 잘하는 사람을 말하는게아니라 '인성'이 정상인사람)

 
p.s 지브롤터에서 진짜 개 고생해서 역전승을 한 게임이 있었는데 상대편에게 욕이 날라 올줄 알았지만 심해에서 

처음으로 게임다운 게임을 했다며 고맙다는 말을 들은적이있음.

본인은 개인적으로 이게 경쟁전의 진짜 의도라고 생각함. 비슷한 실력의 상대끼리 머리싸움을 하며 경쟁을하는것.



4. 1900점~2300점.

역시나 고비가 찾아왔음. 이번 고비는 안타깝게도 나와 친추인원들의 실력(피지컬) 이었음.  

사실 모두 심해 현지인이었고 겐지나 트레같은 챔프로 해결을 해주는 분들도 아니었고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내가 뭔가

해달라 하지 않는 이상 알아서 해주는 분들은 굉장히 드물었고 이는 나 역시 마찬가지였음.

(ex: 디바님 뒤에 2층 목표 막아주세요, 메르시님 지금 한타때 숨어서 궁각보세요, 어짜피 밀릴꺼같으니까 지금 궁있으신분들은 쓰지마세요 등등)

그렇다고 내가 딜러를잡아 압살하여 캐리하는 구도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고민을 하기 시작함.

그렇게 팁게를 뒤져 '카운터픽' 이라는 단어를 발견하게됨.


본인은 누가봐도 알수있는 상성(파라와 시메트라 같은)을 제외하면 알고있는 상성은 전무했음.

인벤의 카운터픽 게시판을 정독하였고 읽다보니 막연하게 대충 알고있던 챔프들의 스킬명이나 효과들도 자세하게 나와있었음. 

그때 생각한것이 대충이라도 각 챔프별 스킬의 용도를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겠다 생각을 하였고. 그동안 해보지 못한 챔프들을 빠대에서 모두 1시간 이상씩 해보기로 작정함.

각 챔프를 해보니 왜 카운터인지 어느정도 이해할 수준이 되었고 이때부터 경쟁전에서 본인의 픽이 굉장히 다채로와짐.


파라에는 솔맥이 아니라 디바나 위도우를 잡게 되었고(특히 심해는 파라대처가 굉장히 안돼는데 진짜 디바하나면 막을수있음)

솔맥이나 리퍼에는 디바

솔맥위디중 하나만 있는경우+우리가 밀리고있는경우는 파라

위도우나 겐지 시메트라가 있거나 적 힐러가 잘한다 싶으면 윈스턴(또는 우리편에 겐지나 트레가있거나)

적 원숭이나 디바가 짜증나면 로드호그

우리편 라인이 센스좀 있다 싶거나 한조원챔이 있을경우 자리야

적이 거의 뒤를 돌지 않는다 싶으면 젠야타 

물론 우리편에 힐러가 없는경우 루시우. 딜러가 없으면 솔져 고정. 등등 완벽하지는 않지만 카운터픽을 하게됨. (특히 디바의 메트릭스로 우리편을 살릴수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걸 깨닫게됨)

이렇게 카운터픽을 하니 2패정도 하고 나머지 전승으로 2300점까지 바로 올라감. (진것도 전부 아깝게짐)

부가 효과로 챔프별 역할을 조금씩 알게되니 내가 오더를 할 경우 그 챔프에 대해서 오더를 할수있는 능력이 많이 높아짐.

심해 챔프별 대처법은 나중에 간단하게 설명하겠음.




요약: 카운터픽 연구 





5. 2300점~현재

2300부터는 솔큐로 진행함.

이게 고정맴버로 하는게 아니라 이사람 저사람 돌아가면서 다인큐를 하다보니 나만 2300이고 다른분들은 4~500점씩 차이가 나기 시작함. 

조금 미안했지만 내 실력도 정체될것같아 2300부터 솔큐로 진행했고 다인큐를 제외한 위 1234를 지키며 플레이했고 오늘 플레티넘을 찍게되었음.



p.s
물론 여기까지 오면서 아군에 대리나 부계가 없던것은 아님. 부계나 대리가 맥크리나 겐지, 파라같은거 잡으면 그냥 혼자다하는경우 태반이었음. 그냥 압살이었음
    
그걸보고 느낀게 플레 이상을 가려면 피지컬도 확실히 좋아야 한다는것을 깨달음. 이제부터 에임 연습도 해볼까 생각중.
 
p.s2
다인큐의 맛을 알고 인벤 경쟁전파티구하기 게시판도 자주 봤으나 내가 원하는것은 그냥 이기던 지던 정상적인 게임
(욕안하고 이기면 칭찬하고 지면 피드백하고)을 하는 것인데 의외로 매너없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음.  비추함.   

p.s3
알파스캔 모니터 as때문에(노트북+60hz 모니터씀) 센터가서 165hz 모니터 사용해봤는데  30프레임에서 60프레임될때의 효과가 눈으로 느끼기에 2배정도라면 60에서 165는 2배정도는 아니고 1.5배? 정도 되는거같음. 근데 진짜 지씽크까지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화면이 엄청 부드러웠음. 
이것보다 중요한건 진짜로 게이밍모니터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일반모니터에 비해 인풋렉이 몸으로 느껴질정도였음. 진짜 깜짝놀랬음. (다만 집에와서 찾아보니 70만원짜리였음....)


긴 글을 위한 요약

1. 어느정도의 공부는 필요함. 혼자서는 한계가있다.

2. 아무리 심해라도 브리핑은 굉장히 중요하다.(벌레는 알아서 거르자)

3. 다인큐를 할수있다면 하여 최대한 벌레새끼들을 거르자.

4. 카운터픽의 개념만 알아도 점수 수직상승함. 


마지막으로 스샷 남기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