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편하게 적을께요.

대개 심해탈출글보면 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인데 매번 점수가 제자리 걸음일때 팁게시판을 다시 찾아보며
뻔한 글 다시 읽던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글 하나 적음.
우선 브론즈(시즌2)에서 마스터(시즌4)까지 현지인으로 꾸역꾸역 올라가며 생긴 노하우 3가지만 적어보겠음.

1. 랭커들의 방송만을 보지마라.
물론 랭커들의 방송을 보면서 배우게 되는 것도 많지만 심해에서는 솔직히 직접적으로 적용하기도 어려운 팁들과 게임수준임
가장 직접적으로 본인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인보다 한티어~두티어 높은 사람들의 플레이를 많이 봐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됨.
예를들어 본인이 2100점이라면 플레나 다이아에서 지박령인 사람들의 플레이를 보면 '아.. 저정도 하면 플레나 다이아되는구나'
'다른건 나랑 비슷한데 어떤점은 나보다 잘하는구나' '저럴때는 저러는 것보다 어떻게 하는게 좋은데..'바로바로 보임.
그러다보면 '아 저정도만 하면 플레나 다이아 정도 찍을 수 있겠구나'가 됨.
토익시험에 비유해보면 토익 500점인 사람이 토익잘치고 싶어서 토익 만점자의 문제풀이법을 따라하는경우임.
토익만점자가 나는 꾸준히 단어암기를 하고 문제 풀이를 할때 지문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문제풀이 순서는 어떤식으로 한다. 라고 말하는 걸 듣고
토익에 대한 기초가 없는 사람이 따라하면 성적이 빠르게 오를까?
700점, 800점을 목표로 하기위한 문제풀이방식과 공부방식을 따르고 거기에 맞게 본인의 실력을 맞춰가는게 최단기간 점수상승에 상당히 도움됨.

2. 게임이 시작하고 2분안에 팀원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줘라.
심해에서는 에이거점 공격에 4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대개 2분이 넘어가면서부터 팀에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하며, 정치와 꼴픽으로 변경(메르시->한조 등)이 급격하게 진행됨.
팀원들의 멘탈을 위해서는 게임에서 처음만나 시작된 2분안에 무언가를 이루어내거나 최소한 우리가 해낼수 있다는 희망을 보아야함.
그러려면 절대 게임시작하고 무리하게 힐러잡으려고 움직이다 잘리지말고(게임 시작하자마자 잘리는 순간 우리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 가장 집중해서 게임해야 하는 시간임.
쟁탈은 첫째라운드에 지면 던지는 애들도 많은데, 첫라운드 지면 대개 싸움이 일어나고, 꼴픽으로 변경 등 패배할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지게 됨(패패승승승도 팀원들의 멘탈이 온전해야 가능)
고로 쟁탈 첫째라운드에서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것을 픽하고 승리로 이끌려고 노력해야함.
비교를 해보자면,
첫째라운드 승리 시, 다음판 지더라도 '저쪽이 픽 저렇게 나와서 우리가 밀렸는데 우리 어떻게 픽바꿔서 해보죠' 라고 하면 끄덕이며 이길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게임을 하게 됨.
첫째라운드 패배 시, 'ㅅㅂ 윈스턴있는데 겐지 빼라고' '힐러 내가 다 잘라줬구만 뭔 개소리야' '뒤좀봐 힐러 다 디지잖아'등 픽조율은 커녕 공격적으로 싸우다 그나마 있던 탱커랑 힐러도 없어짐.
모든 경기결과가 초반분위기에 따라 좌지우지되는건 아니지만, 심해에서는 최소한 팀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치고 거기에 따른 결과에도 영향을 많이 줌.

3. 브리핑 요령
1번에서 나온 팁과 연결된 것인데, 어느정도 올라가면 갈고리 빠졌다, 섬광 빠졌다, 자리야 자기방벽 빠졌다 등등 세부 브리핑을 하는데..
심해에서 다 필요없다.
누구 딸피인지(될수 있으면 위치도 함께), 누가 뒤로 도는지(특히 로드호그 같은 위험한 애들) 등 진짜 필요한 말만 하는게 좋다.
<흔한 브리핑 실수>
왼쪽 2층 솔져 프리딜이잖아 누가 좀 견제 좀 해봐 X
왼쪽 2층 솔져 프리딜 중인데 디바님이 견제 좀 해주세요 O
- 응급상황 발생시 '여기 환자가 있어요. 119에 전화 좀 해주세요' 하는게 아니라 '여기 환자가 있어요. 거기 (특정인 지목)학생이 119에 전화 좀 해주세요' 라고 배운 기억이 있을 것이다.
 특정인을 지목해야지 당사자가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하게 된다.
<심화단계>
솔져님 파라 좀 견제하세요X
솔져님 파라 견제 좀 도와주세요. 파라 왼쪽 위. 오른쪽 위. 내려갔어요 등등 위협이 되는 적 영웅 지속적인 위치 브리핑O
- 위치도 보이지 않는 적 한명한테 전담시켜놓고 본인이 죽으면 솔져 탓하는게 말이 안된다.
 마이크를 쓰지 않으면 남탓할 자격도 없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일>
팀원들이 다 짤리고 있고, 모여서 가자고 하는데 이미 부활한 한두명 적진에 달려들어서 소시지처럼 잘림..
왜 모여서 안가고 하나씩 들어가서 쳐짤리냐고 심해는 노답이라고 많이하는데
우리팀이 2명 잘려서 4:6인 상황이다? 빠른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
방송보면 심해에서는 다 죽거나 본인이 죽었을때만 모여서 가자고 하지. 본인이 전투중일때 상황판단과 브리핑이 잘없다.
본인이 전투중이라도 브리핑을 바로 시작해라.
"다같이 빠지죠 저희 두명 잘렸어요" "살수있는 분들은 살고 죽을거 같은분들은 빨리 죽으세요. 다같이 모여서 같이가죠"
이 브리핑이 왜 중요하냐?
제일 먼저 설치다 짤린사람은 부활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다 이미 적진으로 무쟈게 뛰어 들어가는 중이다.
그 뒤에 죽은 사람도 그 사람 꽁무니 따라 가고 있다.
먼저 짤린 이들은 앞에 전투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아군들이 싸우고 있는게 보이고, 상황을 모르고 또 달려들어 죽는다...

심해는 보이스 해도 노답이라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
본인이 신경질적인 말투로 하지는 않았는지, 듣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여 세부적인 브리핑을 해주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탱커유저라 에임적인 측면은 예전과 별반 다를게 없고 브리핑이랑 상황판단만으로 서서히 올라간 탱커유저가 쓰는 노하우 3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