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 팔콤이 개발한 '하늘의 궤적 퍼스트 챕터 (Trails in the Sky 1st Chapter)' 3D 리메이크가 오는 9월 19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이는 궤적 시리즈 사상 최초의 글로벌 동시 발매로 주목받고 있다.

니혼 팔콤의 곤도 토시히로(Toshihiro Kondo) 사장은 오토마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동시 발매가 가능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회사는 처음부터 리메이크를 글로벌 출시로 계획했으며, 그동안 동시 발매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팔콤 내부의 특수한 개발 환경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팔콤은 지난 20년간 궤적 시리즈만으로도 14개의 타이틀을 발매할 정도로 빠른 개발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소규모이지만 고도로 집중된 팀 구성 덕분이지만, 동시에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게임 사양이 최종 빌드 직전까지 확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곤도 사장은 "때로는 시나리오조차 막판까지 완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개발 방식이 병행 현지화를 극도로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하늘의 궤적 퍼스트 챕터'는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특성상 완전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작성할 필요가 없었고, 개발진도 이미 게임 내용에 익숙한 상태였다. 곤도 사장은 "일부 마이너한 변경사항은 있었지만 시나리오는 거의 완성된 상태였다. 모든 스태프가 게임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왜 우리가 직접 전 세계 출시를 담당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시작과 동시에 회사는 현지화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원작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이 거의 10년 후에야 현지화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전 세계 팬들이 동시에 같은 게임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은 PC(스팀),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 스위치 2 에디션도 추가로 출시된다. 스위치 2 에디션은 업그레이드 팩 형태로 1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곤도 사장은 또한 팀이 리메이크 작업을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퍼스트 챕터의 후속작이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소스: https://automaton-media.com/en/news/nihon-falcom-was-able-to-give-trails-in-the-sky-1st-chapter-a-simultaneous-global-release-date-because-they-already-had-a-finalized-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