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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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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개 스팀 신작게임의 40%, 등록 수수료도 못벌어
게임데이터 분석업체 가말리틱(Gamalytic)의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스팀에는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약 12,732개의 게임이 출시되었다. 이 중 상당수는 출시 직후 잊혀졌고, 40%에 달하는 게임들은 스팀 등록 비용인 100달러(약 14만 2천 원)조차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팀에 게임을 등록하려면 개발자는 100달러의 직접 제품 제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비용은 환불되지 않지만, 게임이 조정된 총 수익에서 1,000달러(약 142만 원)에 도달하면 회수할 수 있다. 가말리틱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스팀 출시작 중 65.9%에 해당하는 8,388개 게임이 1,000달러 미만의 수익을 올렸으며, 47.4%는 100장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28%는 100~1,000장 사이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통계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아투르 스미아로프스키(Artur Smiarowski)는 턴제 로그라이크 롤플레잉게임 소울래시(Soulash)와 그 속편 소울래시 2(Soulash 2)의 개발자다. 그는 가말리틱의 집계를 인용해 "2025년 출시작 중 8%만이 10만 달러(약 1,421만 원) 이상의 총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가 공유한 차트에 따르면, 수익 기준 하위 30%의 게임들은 평균 37달러(약 5만 2천 원)의 총수익만을 기록했다. 가말리틱은 밸브의 공식 판매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지표를 종합해 수익을 추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가말리틱의 자체 검증 결과, 개별 게임 77%의 추정 수익이 실제 값의 ±30% 오차 범위 내에 있었고, 98%가 ±50%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전체 게임들을 합산한 집계 수준에서는 99%의 정확도를 보였다. 다만 인기 게임은 리뷰 수, 플레이어 수 등 더 많은 공개 데이터가 있어 추정이 정확한 반면, 소규모 게임이나 무료 게임은 공개 데이터가 적어 추정치의 오차가 더 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설령 저수익 게임들의 추정치에 50%의 오차가 있다고 해도, 원래 수익 자체가 극히 적기 때문에 실제 수익 역시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일 것이라는 게 분석의 핵심이다. 스팀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게임들의 엄청난 규모는 컴퓨터게임의 개방적인 개발자 문화가 만든 흥미로운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익성 있는 사업에 대한 기대 없이 순전히 재미를 위해 취미 게임을 스팀에 등록하고 있다. 또한 내부 또는 부가 수익화 방식이 없는 완전 무료 게임들은 당연히 수익을 낼 수 없으므로, 이 데이터를 절대적인 진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소스: https://www.gamesradar.com/games/over-5-000-games-released-on-steam-this-year-didnt-make-enough-money-to-recover-the-usd100-fee-to-put-a-game-on-valves-store-research-estim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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