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수가 적어서 그렇습니다. 통계적으로 봤을때 무슨말이냐 하는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체감되는 유저수는 글쎄요.. 길드자체에 법사 잘하시는분들 몇분이나 계신지

 

민주주의는 사람머릿수 싸움인데 절대적인 유저수가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밸런스 패치들을 통해서 클래스 하나가 확 뜨면 보통 그 클래스로 이전하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법사는 테라가 서비스 시작한 이래로 단 한번도 법신 이라고 불렸던적은 없으니 이전유저 자체가 워낙 적고

 

게다가 타클들로 이전하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법사로 이전하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항상 밸게만 가도 타클들이 훠~~~얼씬 많기 때문에 법유저 소수만이 법클래스의 입지를 역설할뿐,

 

법사 좋다는 니가 법사 한번 해봐라. 하고 한마디 하면 내가 왜 ?  이런 이죽거림이나 받으면서

 

게다가 뭔 선입견인지 타클들한테는 법사 괜찮다 라는 인식 팽배하고 상향안 하나만 올릴라 치면 되게 큰거 해주는것

 

바라는 것처럼 만들어버리니 공허한 메아리 되어버리기 일쑤였죠.

 

그리고 애초에 서비스 시작할때 부터 법사는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느꼈었는데,

 

그걸 느꼈던게 대부분 문장자체가 엠감에 투자하도록만 세팅되어 있었고,

 

엠감에 투자하라는 말은 마력소비량이 높다. -> 파괴력이 높다 -> 데미지가 쎄다. 라는 전체가 깔려있는 것인데 (실제로 오베 초기엔 데미지 괜찮았죠)

 

현실은 타클들이 법사 왜케 쎄냐 !! 하면서 오베때부터 너프 받았고 (아마 지옥불 데미지 10만? 스샷에서부터 시작 됐던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법사에 대한 프라이드 있으신 몇몇분들이 초기에 항상 중형몹 타임어택 영상이나 인던 폭딜 영상들을 간간히 올려주시는 바람에 (뭐 거의 1분 타임어택으로 경쟁적으로. 타클래스보다 그런 경향이 훨씬 심했습니다. 영상조차 많이 올라왔었고)

 

사람들에게 명분꺼리 또한 제공했습니다. 거봐라 법사 좋지 않느냐. 우워 데미지 봐라. 개쩐다. 징징거리더니 법사 졸라 쎄네.

 

전 이런 타임어택 영상 올라올때마다 정말 화가 났고 (그래 당신 컨트롤 잘해서 법사로 빨리 죽인건 알겠는데 그 영상을 보고 타클래스들이 법사를 어떻게 바라볼 지는 왜 생각 안하는지. 그리고 지금 테라에서 법사의 현실이 정말 그렇게 좋은 위치인지.

 

이해는 합니다. 한대만 스쳐도 염라대왕 면접보는 클래스 였기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걸 해냈다. 칭찬받으면 얼마나 인정받는 기분이 들까요. 하지만 그로인해서 수많은 법사들은 고통 받았다는 사실은 아셔야 합니다.

 

그래 인던은 그렇다 치고 인던 평가는 차치해두고.

 

pvp는 뭐 그래도 투지 3인 다닐때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클래스에 대한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지만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오베때부터 했던 클래스가 제일 애착이 가서 계속 했던거고 그와중에 그래도 좋은 팀원들 만나서 재밌게는 했었습니다. 강철검투 한창 활개치던 때였던것 같은. 그 이후에 번각 고각 따위는 그냥 즈려밟는 스킬이 되었을때는 그냥 포기했고요.

 

지금은 레벨 풀리고 나서 게임자체를 안해봐서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게시판 분위기 보니까 뭐 여전한것 같네요. 파광주고 지옥불 가져갔다는 얘기도 들리고 번각 고각은 어떻게 됐는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길게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 생각 흐름따라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항상 상향을 외칠 수 밖에 없었던 클래스 붙들고 플레이하시는 모든 법사분들 응원하고,

 

지금까지 하시는분들은 클래스 자체에 정도 많이 들고 그냥 좋아서 하시는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도 됩니다.

 

법사 유저풀 자체가 풍족해져야지만 이런 외침들이 그분(?)들께 다다를거고 ..

 

소수의견 존중해야 한다 라고 학교에선 그렇게 배우지만 현실은 어디 그렇습니까.

 

이래저래 신세한탄 하는 소리밖에 안됐는데 지나가다가 한마디 써봤습니다.

 

읽어주신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