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큰 틀(디테일을 제외)에서 나 또한 잘난 맛에 쓴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엔씨의 운영방식에 맘에 드는 부분도 있고 안드는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엔씨의 입장을 이해를 못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맘에 안드는 부분들은 내가 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 의견 제시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해소를 해왔다.
소통하고자하는 엔씨의 노력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있다는 점 자체는 부정할 수 없었다.


이번 2성급 신규던전이 시사하는 바를 나는 이렇게 보고있다.
프로듀서의 편지 10편에서 고지했듯 '신규 던전의 난이도'라는 제목의 하위 내용으로 의도를 밝혔으나 실제 유저들이 받아들이는 부분이 많이 달랐다.
그로 인해 프로듀서의 편지 11편에서 10편에서 고지했던 의도의 속사정을 밝혔고 한번 더 이해를 하게되었다.


현재 TL의 유저층은 10대 ~ 60대까지 있는것으로 알고있고 대다수의 분포도는 30~40대에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능력(실력)이 탁월한 유저층이 분명 개발진의 의도에 부합하게 플레이를 진행하였으나 대다수의 유저는 의도에 부합하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파생되었다.


여기서 나는 다양하게 파생된 문제 중 하나인 인간관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길드 단위로 끈끈하게 묶여 활동하게 되는 컨텐츠가 많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 실력(성장 수준 포함)의 격차로 인해 유저간 갈등이 발생하였고 그 갈등은 상당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엔씨는 앞으로의 예정된 모든 컨텐츠에선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기고 문제가 될 요소는 면밀히 검토하여 업데이트 패치하였으면 좋겠다.★


나이를 떠나서 게임 능력(실력)이 탁월한 유저층 중에 일부(?)는 제한된 시간내에서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한 플레이 방식을 도출 하였고
이것이 긍정적 시너지를 내는 단초가 되어 전체 유저들에게 탑 다운으로 전수가 되면 좋았으나 실제 게임 상에선 유저간 인간관계 영역에서 부정적 여론이 조성이 되었다.


이로 인해 드러난 유저 간 갈등이 수면(공론화 된 커뮤니티와 공식홈페이지 게시판 등등)위로 올라왔고 유저 간 인신공격을 하게되는 모습을 야기했다.
이 부분은 지금처럼 조기에 수습을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상당히 부정적 요소로 크게 작용할 수 있었다.


따라서 TL 유저들에게 고합니다.
게임 능력(실력)이 탁월한 유저층의 선구자 발자취로 분명 도움 되는 점이 있었고 TL의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나 혼자만 플레이 하는 싱글 게임이 아닌 TL의 오픈월드에서 다같이 플레이하는 점을 감안하여 나와 다르고 부족하다고 해서 비난하고 무시(배척)하는 점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비난하고 무시(배척)하지 않고 본인들의 잘난 장점을 타인과 공유 내지는 긍정적 영향력을 발생 하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번 일로 인해 너무 낙심하거나 자괴감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아직 TL은 시작한지 100일이 조금 지난 시점 밖에 안되었고 10년 이상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도 많습니다.
지금의 성장격차가 매우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길게보면 아직 출발선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중입니다.
시간이 지난다면 본인의 성장수준이 많이 올라서 지금의 어려움이 안어렵게 느껴지는 시점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저간 다양한 인간관계가 있겠지만 그중에 부정적인 인간관계는 최소화하여 줄여나가는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다들 각자의 관점에서 플레이 하여 즐거움과 행복을 가지시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