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jpg로 저장하는 바람에 조금 깨지는 것은 양해바람.)

 

원래는 케릭명 및 알고있는 정도의 비고까지 넣어보려고 했는데

 

거기까지 하기엔 너무 귀찮은 것이에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100위까지가 공신력있는 순위고, 101~200위는 워낙에 한두판에 당락이 결정되는 개싸움터라서 제외하고 싶었지만

 

100위던 200위던 똑같이 옆에 아이콘이 붙는 마당에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일단은 위 도표의 내용을 전제로 하고, 배틀리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해요.

 

팀배틀리그에 참여가능한 시점은 5랭크 이상으로, 위 트리가 항상 7랭에 탄 클래스는 아님을 알고계셔야합니다.

 

이 글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이 매우 담겨있습니다.

 

 

 

0. 아실 것 같지만 팀배틀리그의 기본 룰

 

 

 

장비 스펙 적용안됨. (단 천/가죽/판금 등의 상성은 착용중의 장비의 것으로 결정됨. 마스터리도 또한 적용)

특성 적용됨.

레벨 보정 그딴 거 없고 그냥 자신의 스테이터스를 그대로 능력치로 가져감.

첫판은 50%의 유저가 위치렉이 걸려 케릭터가 어딨는지 모름. (히든1)

두번째~세번째 판을 넘어가면서부터 새로 깔리는 장판이 안보이기 시작함. (히든2)

 

 

1. 직업분포 및 특성

 

 

 

1-1. 소드맨

 

어..음.. 한명밖에 없는 걸로 봐서 소드맨은 답이 없어요. 애초에 근접해서 딜을 넣어야하는데 근접을 완벽히 막아내는 클레릭계열 / 원거리에서 조질 수 있는 위저드 계열이 득세하는 바람에 설 곳을 잃고 말았답니다.

 

유일하게 소드맨의 자존심을 드높게 세우고있는 1위는 아우슈리네 서버의 센..읍읍..인데, 몇번 만나본 결과 캐터프랙트 3랭크와 드라군을 섞은 것 같고, 하하맨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임페일러(죽창)이 방혈에 막히기 때문에 힘을 못쓰지않나 싶었는데, 드라군 스킬 자체에서 나오는 딜량은 생각외로 강력하고, 넉백기때문에 매우 화가 납니다.

 

그 외는 애초에 맨 처음 나왔을 때를 제외하고는 잘 만나기도 힘들어서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옛날에 제가 6랭크때에는 그냥 고기방패라서 도펠이 팽이돌면 읍읍..하면서 죽었습니다만, 지금 만나면 사이클론으로 죽기 전에 다크써지로 먼저 터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 위저드

 

위저드 계열도 예상 외로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소드맨+위저드+아쳐를 다 합쳐도 클레릭 인구수를 못이기는 건 좀 놀랍네요.

 

클레릭 계열이 주로 장판을 통한 수비 위주의 플레이에 능하다면, 위저드 계열은 전황을 한방에 뒤집기에 매우 유리한 클래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오맨서는 프로스트필라나 스노우 롤링은 방혈로 완벽히 막아지는 게 아니라서 매우 까다로운 CC기입니다만.. 딜 자체는 매우 낮아요. 하지만 빙결 상태이상이 방혈이나 프로퍼시가 빠졌을 경우 매우매우너무 화가 나는 거에요. 또한 지금 버그로 동일 CC기를 중첩해서 맞았을 경우 일정 확률로 케릭터가 죽을 때까지 아무 것도 못하는 버그가 걸리는데, 의도적으로 이를 악용하는 크리오맨서가 있습니다. 또한 갓스킬 서브제로 쉴드도.... 1랭이든 3랭이든 PVP에서 매우 까다로운 클래스 원탑에 꼽힙니다.

 

링커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의 순위권 위저드 계열이 다 섞지않았나 싶은데, (위3엘3 제외) 최종트리를 링커로 탄 사람들은 아마 위3엘3링일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조인트의 경우에는 잘 묶고 딜을 잘 넣으면 진짜 그냥 바로 리바이브를 다 뺄 수 있는 흉악한 스킬이지만, 위치렉때문에 허공에 쓰는 경우도 잦아요. 행낫의 경우에는 정확하게 적중시켜도 묶여올 확률 30%, 위치렉으로 왔다가 다시 돌아갈 확률이 70%는 되는 것 같습니다.

 

엘리멘탈리스트는 정통 딜러 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같이 물몸이지만 강력합니다. 위파파엘엘엘보단 위위위엘엘엘이 조금 더 많다고 느껴지는데, 매미 딜량이 생각외로 장난아니게 아프게 들어오는 게 좀 그렇고, 프클의 경우 광범위한 장소를 커버하면서 그 쪽 동선을 막아버린다는 장점이 있어요. 링커로 묶인 적에 일렉트로 큐트가 들어가면 누킹딜이 나오기도 합니다.

 

쏘마터지는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클레릭 계열을 카운터칠 수 있는 최적의 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보통 2랭 이상을 타야 존재감이 드러나는데, 아이템의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전장에서 물마공 250과 물마방 200은 생각보다 큰 수치에요. 또한 90인던에서 한두번쯤 당해봤을법한 적군의 장판을 아군의 장판으로 바꾸는 '리버시'는 쿨타임 40초에 오버히트 3의 매우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어, 크리비 / 드루이드 / 엘리멘탈리스트들을 엿먹이기 매우 좋습니다.

 

리버시로 뒤집을 수 없는 스킬은 필드에서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1. 크리오맨서의 프로스트필라, 2. 이미 발동된 드루이드의 육식화(풀은 뒤집히나 육식화 데미지 자체는 남아있음), 3. 클레릭의 세이프티 존 등이 있는데요,

 

세이프티 존은 뒤집히면 나에게는 보호막이 새로 생기나, 이미 적군이 밟고있는 보호막은 제거되지 않아서 둘 다 하나의 세이프티 존을 공유하는 상황이 옵니다. 일종의 버그가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크로노맨서의 경우에는 6명이 크로노의 전부가 아닐까 싶긴 한데, 기동력 위주의 싸움에는 확실히 유리해집니다. 헤이스트를 받은 링커가 적진에 뛰어가서 일단 묶고 시작하면... 어유

 

네크로맨서 / 소서러는 소환물을 이용하는데.... 링커의 카운터급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네크로맨서의 경우 솔직히 아프다..라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고, 템플슈터는 죽지도 않으면서 데미지는 상당히 강해서 매우 짜증납니다.

 

룬캐스터는 순혈 룬캐스터라기보단 크리오와 연계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얼룬 깔리고 아월싸이킥/양광수 같은 거 맞으면 상당히 아픕니다. 근데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단 한명있는 알케미스트는 아우슈리네 서버의 네...읍읍님이신데, 사이코 3랭입니다.

 

다음은 위저드 계열의 가장 강케라고 생각하는 워록입니다. 아고니의 경우 맞는 사람이 장판렉떄문에 모르고 밟는 경우나, 프로스트필라나 눈덩이에 빨려서 맞는 경우 아니면 맞을 일이 없고, 주력은 다크써지입니다. 키고 비비면 한명은 죽습니다.

 

페더풋은 지금 버그가 있는 느낌인데, 흡혈이 배틀리그에서 플레이어에게 작동합니다.. 블러드 배스는 확인못했는데 제가 어제 맞아봐서 알아요. PVP 보정이 아니라면 아마 전 랭크 스킬로만 전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종트리에 있는 아이들만 대충 살펴봤는데, 없는 애들중 PVP에서 강력하다 싶은 건 사이코키노네요. 한 1/3정도가 하위트리에 사이코키노가 섞인 것 같습니다. 꽤나 자주 보이고... 마그네틱 포스의 경우, 삭제 전전 217인던의 무한워킹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몹의 스킬을 삭제한 게 그 버그를 고칠 수 없어서인 것 같기도 하고, 텔레키네시스의 경우 멀미가 납니다. 매우 짜증나요.

 

 

 

1-3. 아쳐

 

아쳐는 별로 만나본 적이 없어서 디테일하게 쓰지는 못하겠네요. 캐노니어나 머스킷티어는 한방 화력이 매우 강하고, 슈바르츠라이터는 후퇴사격이 매우 아픕니다. 핫한 딜트리인 페라지의 경우에는 맞을 수조차 없고, 쿼3맨이 있을 경우에는 런닝샷 짤짤이와 벽에 몰렸을 때 무한 스톤샷은 진짜..... 진짜 너무 짜증납니다. 스턴에 걸리는 건 둘째 치고, 무한대로 넉백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

 

 

 

1-4. 클레릭

 

대부분이 좀비 패시브를 가지고 있는 매우 무서운 클래스입니다. 하나하나 라인업이 PVP를 위한 케릭터가 아닐까.. 싶은 정도로 사람을 화나게 하는 스킬들이 매우 많습니다.

 

일단 클레릭 계열은 언급하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 몇몇 스킬만 분석해보겠습니다.

 

일단 리저렉션과 세이프티 존과 리바이브와 힐... 게임을 오래 가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리바이브의 경우에 칼같이 무적 3초 지속으로 너프가 되어서 옛날같은 좀비 플레이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리바이브가 없을 경우 질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또한 장판 수성기의 꽃인 자이바스.. 장판렉때문에 보이지가 않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밟으면 체력에 어느정도 투자를 하지 않는 이상 아우슈리네님이 멀리서 손을 흔드는 환각이 보일 정도로 강력합니다. 또한 경직도 심해서 벗어나기가 힘든데, 단점은 점프를 계속하면 별 경직없이 탈출할 수 있다는 거.

 

사두는 유체이탈이 정말 사람을 귀찮게 합니다. 안아픈 것 같은데 맞으면 경직이 걸리고, 이동속도도 빠르고, 본체는 세이프티 존에 있어서 그걸 까고 있으면 유체랑 합체해서 멀리 달아나버리고... 근데 자체에서 나오는 강력함보단, 다른 트리와 섞여서 강력해지는 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포제션의 경우, 방혈/프로퍼시가 걸려있으면 속박은 당하지 않고 데미지만 들어옵니다.

 

방금 언급한 방혈/프로퍼시는 CC기를 원천봉쇄해준다는 점에서 팀에 없으면 안될 수준의 스킬입니다. 크리오맨서의 막강한 빙결을 그나마 카운터칠 수 있다는 점과 어우러져서 팀원 전체의 생존력 또한 올려주지요.

 

그리고 통계상으로 오라클이 7분 계시는데, 거의 대부분이 오라클 2랭이십니다. 죽음의 선고는 큐어로 풀리기 전까지만 해도 매우매우.... 강력했으나 지금은..... 그건 좀 심한 패치였다고 생각이 드고, 카운터 스펠의 경우 위저드 계열을 정말 화나게 할 수 있는 막강한 스킬입니다만, 오라클을 탄 시점에서 자체의 생존력과 딜링이 약해지는 감이 있어, 그렇게까지 강력한 클래스라고는 보기 힘들겠네요.

 

카발리스트는 솔직히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는데, 아마 좀비력으로 랭킹에 계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인소프 마나회복 특성을 꺼버리고 피뻥을 줘버리면... 오우 끔찍해. 힐링팩터보다 더 끔찍합니다. 쳐도 피가 안달아요.

 

메르카바는.... 묵념

 

 

 

2. 밸런스

 

 

 

지금까지 장황하게 각 직업에 대해서 대-충 알아보았는데, 이 글을 쓴 본론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보셨다시피, 지금 배틀리그의 밸런스는 매우 마딜 위주로 편중되어 있습니다. 물리딜러인 소드맨+아쳐가 200위권 내에 도합 12명밖에 없는 걸 보시면 아마 다들 느끼셨을 겁니다. 이의 원초적인 이유는 스테이터스 밸런스기도 합니다.

 

물리 딜러의 경우, 일단 PVE를 위해 스테이터스를 3가지 챙겨야 합니다. 힘과 민첩, 체력이 그 것이지요. 이를 적절히 올리지 않으면, 몬스터한테도 허덕이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반면에 메이지 계열은 지능 / 정신 / 체력인데, 정신의 경우에는 투자하는 클래스가 매우 한정적이고, 투자해도 한 30~50정도밖에 투자하지 않으니 논외로 치겠습니다.

 

그리고 마법은 회피가 불가능한 반면에, 물리공격은 명중/회피 보정을 받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라도 이미 물리 딜러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들어가는 셈이지요. 반면에 PVE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챙겨갑니다만... PVE 밸런스와 PVP 밸런스는 엄연히 논외로 쳐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거의 대부분의 스테이터스를 체력에 투자한 유저로서, 몬스터한테는 한없이 약하지만 플레이어한테는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네요. 지능의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분배한 스테이터스지만... 근본적으로 이건 스테이터스의 자체 문제가 있다고 보니까 넘어가겠습니다.

 

어쨌든 지금의 배틀리그는 PVE 성능을 아이템만 벗긴 채 그대로 갖다놔서 이런 언밸런싱한 상황이 발생한 거라 생각됩니다. 소드맨 / 아쳐 계열의 경우 고성능의 템이 상당수 존재하고, 반면에 위저드 / 클레릭 계열의 경우 거의 종결급 아이템을 맞추는 데도 천만 실버도 채 들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애니무스 / 막스페타미온과 위저드 브레이슬릿, 애니무스나 카타콤 클럽, 아우드라 정도겠지요...

 

제 케릭터가 끼고있는 아이템을 죄다 내다팔아도 베니에르나 시셀 브레이슬릿은 커녕 글래디에이터 밴드 하나도 마련하지 못하는 정도니까요. 그런데도 어느정도 준수한 성능을 보장받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모두 알몸으로 싸우는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아이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클래스와 별로 받지 못하는 클래스 간에 격차가 이정도로 벌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일정 수준의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을 보정해준 상태에서 싸웠으면 어떨까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조금 더 원활하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려면요. 그래야 도펠이 달려오다가 번개맞고 감전당하여 심장마비 하지 않고, 팽이라도 한번 돌려보고 죽지 않겠습니까....

 

 

 

3. 결론

 

배틀리그좀 돌려주세요 큐가 안잡혀요

 

가 아니고,

 

어쨌든 생각보다 나름 재밌는 컨텐츠이면서도 물리 딜러에겐 울며 겨자먹기로 경카때문에 하는 컨텐츠임이 틀림없습니다.

 

또한 파티 단위로도 큐를 잡을 수 있다고 알파버전에 광고해놓고, 현실은 그런 기능은 없다! 며 자신이 몇승했는지, 자신의 점수 지표가 어느정도인지도 알 수 없는 히든이 넘치는 게임입니다만.....

 

그래도 경쟁을 좋아하는 우리들의 특성상 동상 하나 박아보겠다고 오늘도 열심히 큐를 돌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한 컨텐츠임이 틀림없으니 여러분들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징징대서 조금이나마 나은 방향으로 개선시켜봅시다.

 

그리고 이 글은 순전히 PVP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니 전아협, 전하협, 전위협, 전클협 등등은 등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몹잡는 효율을 PVP까지 끌고오진 맙시다 우리.

 

마지막으로 배틀리그 영상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