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요즘 나오는 게임의 난이도에 비하면 굉장히 어렵다.

요즘 TOS의 신규유저가 굉장히 줄어들고 있다.

RPG가 모바일 게임 시대 이후 원래 이렇게 힘들다는 건 아는데

TOS는 좀더 다른 이유가 있어보인다.

재미는 있는데 난이도가 너무 높다..

그리고 그 난이도가 재미를 떨어뜨린다.

* 원래 신규 게임엔 랙과 잦은 점검이 있기 마련이다. 하다못해 1년이 되었음에도 서버가 폭발하여 한달넘게
  게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던 게임도 있다. (너희가 가장많이 즐겨하던)
* 신규게임은 그럼에도 재미가 있으면 하게 되는 것이다.



Easy-to-learn, hard-to-master

이 슬로건이 정착된지 꽤 됐다.

옛날 게임들은 시작부터 너무 어려웠어도, 사람들의 그만한 열정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요즘은 게임이 다양화되고, 그 수도 많아져서 지칠때는 바로 다른 자기 입맛에 맞는 게임을 하기 쉽고

게임이 다들 비슷비슷해져서 쉬운 게임을 찾을 수 있게 되서

점점 더 게임이 쉬워지고 있다.


그러나 TOS는 전통 RPG를 내걸고 상당한 난이도의 게임을 만들어냈다.

물론 게임을 이미 수차례 해와서

게임에 대해서 여러가지 연구도 해보고, 정보 수집도 많이 하는 유저들에겐 크게 어려움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서브퀘라며 숨겨진 퀘스트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30이후 메인퀘가 끝나면 반대 마을로 가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초보 유저들은 어떨까...

절레절레..

그부분에서 많이 접게 된다. 게임에 푹 빠진 신규유저들이 말이다.

신규유저들, 그리고 이미 레벨이 굉장히 오르고 경지에 이른 플레이어들도 가질 수 있는

이 게임의 문제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1. 불친절한 정보


이것에 대해선 정말 짜증이 날 정도다.




해당 유저가 인벤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다.

운영팀에서 답변한 내용인데, 과연 정말 즐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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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C 게임을 보며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잠수함'

업데이트가 있는 날이면 업데이트보다도 오히려 잠수함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그에 대한 얘기가

더 많을 정도다.



왜 잠수함 따위가 존재 하는가?

그것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려진 정보는 자기 멋대로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엔 여러가지 속성이 존재하고, 그에 대한 상성등이 존재하여

사람들의 밸런스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편에 속한다.



또한 신규유저의 경우, 특히 여러 게임을 많이 경험했던 유저라면 더더욱

각 직업의 정보를 하나하나 세심히 살펴보는게 중요할 것인데

그런 정보따윈 존재 하지 않는다.




특히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랭크별 직업과 스탯의 경우 초기화 시킬 수도 없고

자기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되면, 다시 처음부터 키워야 하게 된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짜증만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게임의 정보를 정확히 공개한다면 어떨까?

치명타의 확률은 어떻게 적용 되는지, 그 배수는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스킬마다의 데미지 적용 공식이라든지, 마법의 속성이라든지

스킬창에서 스킬의 범위를 정확히 표기 한다면?


정확히 공개되어있고 남아 있는 기록이 있음에도

'잠수함' 패치를 할 수가 없다.

또한, 의심자체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만약 패치가 이루어진다면 오류일 가능성이 크게 되는 것이고 말이다.


초보자 입장에서도, 신규유저 입장에서도

자신이 어떤 스탯을,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하는지 알기 쉬워지게 되고

다시 키워야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자신들이 준비한 컨텐츠가 미약해서 일부로 번거롭게 만드는 거라면 실패한 전략이다 다접음
소드맨만 봐도 하하로 안키웠다고 접는 사람이 태반 겨우 3랭인데






2. 배움이 없다.


게임을 쉽게 만드는 것이 바로 배움이다.

배움의 방법으로는 바로 퀘스트 진행에 있는데

TOS는 퀘스트도 굉장히 불친절하다.



새로운 게임을 할때, 유저는 퀘스트에서 시키는 것을 하기 마련이다.

왜냐면 퀘스트가 굉장히 중요해보이기 때문이다. ( 또 실제로도 그렇다 )

그리고 아무것도 몰라도 일단 퀘스트를 하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퀘스트 정보를 보고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게끔 게임들이 설정되어있다.

그렇게 퀘스트를 하고 진행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고 플레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임에서의 요리라든지, 제조라든지 다른 것이 없다.

하다못해 모바일 게임에서도 유저들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퀘스트로 하나하나 가르쳐준다.






TOS 신규유저나 초보유저들 같은 경우

게임 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무턱대로 사냥을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사냥으로 잘 오르지만 조금만 레벨이 높아져도 한계가 오고

힘들고 지루해진다.

또한 게임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막막하기만 하고, 결국엔 접는다.

(신규유저 5명을 상대로 해보았다... 임상실험)




게임 UI에서 퀘스트의 중요성에 대해서 제대로 강조해주지도 않고,

대충 퀘스트 떠있는 상태로 냅둬버리니까

초보들은 그냥 혼자 아무꺼나 하게 되고

게임좀 해본 신규유저라도 메인퀘만 하게됨, 그리고 자신의 레벨이 이상하게 딸리게 되는 것을 알게됨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공홈 같은데 찾아봐도, 유저들이 올리는것만 있고

기본적인 루트 정보가 없으니 접게 갈팡질팡하고 접게됨




또 서브 퀘도 가려져있으니 맵들이 메인퀘만으로 대충 대충 넘어가게 되는 것에서

재미를 잃게됨, 또, 빠른 메인퀘 진행에 비해 자신의 레벨링이 낮은 갭으로 흥미를 잃고 굉장한 불쾌감과

현자타임을 갖게 만든다.

추가적으로 나도 가끔 그런데

퀘스트에서 내용만 던져놓고 아무런 설명이 없는 것으로 인해 한참 헤매게 될때가 있다.

거의 모든 퀘를 하면서(인던도 130때부터 갔다) 키워왔음에도

이 퀘스트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퀘스트창에서 퀘스트를 다시 눌러보아도 설명은 없고, 대화만 있다.

그렇다고 힌트가 있는 것도 아니다.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자유돈가?

약올리는 건가?

초보자는 배려하지 않는 나몰라라식 운영


퀘스트 진행에 대한 강조를 해주고,

서브퀘스트를 모두 눈에 잘띄게 해야 한다.

또, 퀘스트 클리어 방식을 알 수 있게 하자.



퀘스트가 싫어서 사냥만 하게 하고 싶었다고?

타협안으로 서브퀘를 가렸다고?

그거 때문에 유저들이 접고, 신규유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왜 모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