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리메이크






인도네시아 공포영화 [폐병원 402호]가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작품은 영화제의 시그니처 섹션에 초청됐다.


이 영화는 MD 픽처스와 움바라 브라더스 필름이 제작했으며, 렐레 라일라의 각본을 바탕으로 앙기 움바라가 연출을 맡았다.


[폐병원 402호]는 2018년 한국의 파운드 푸티지 공포영화 [곤지암]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7월 9일 BiFan에서 첫 공개된 뒤 인도네시아에서는 [402호: 한국의 유령 병원]라는 제목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앙기 움바라 감독은 "나는 영화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며 자랐다. 영화는 언제나 내 정체성의 일부였다"며 "특히 파운드 푸티지 장르는 날것 그대로의 친밀한 체험을 선사하며 실제처럼 느껴지는 공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깊은 애정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레어 위치], [클로버필드], [크로니클], 그리고 무엇보다 [곤지암]은 내가 이런 스토리텔링 방식을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들"이라며 "이 리메이크가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반드시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두려움과 호기심, 회의감, 그리고 설렘을 모든 캐릭터와 장면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각본가 렐레 라일라는 "[곤지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포영화 중 하나"라며 "MD 픽처스가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작에 대한 존중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더한 현지화 버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리메이크로서 존재할 이유가 충분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BiFan 아시아 영화 부문 프로그래머 마틴 리는 "영화는 원작의 핵심 설정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오늘날의 스트리밍 문화와 콘텐츠 소비 환경을 세심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오랜 팬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처음 이 이야기를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생생한 서스펜스와 공포를 선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2일 개막한다.


한편 MD 픽처스는 2022년 [무용가 마을에 실습 프로그램을 가다]를 제작해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도네시아 역대 최고 흥행 공포영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도망치다가 귀신들한고 단체로 댄스파티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