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때마다 0.32던 뢰베보다도 명중률이 낮게 나오는 느낌이라 욕하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간단하더군요.

 

 

 

 1. 교전거리

 

 운전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개활지에서 시야 내의 교전은 매우 위험합니다.

 

 상대가 바이백이라도 되면 발포하는 순간 바로 스팟되죠.. 그리고 0.29의 우월한 명중률과 6발 클립... 하필 탄이 그 물장이라는 바이백의 정면에 날아가는 바람에 도탄되버리는데 나는 한발도 빠짐없이 전부 관통되어 탈탈 털려버린 경험은 그야말로 악몽이었죠.. (이건 거의 지던 판이라 포기한 것도 있지만..)

 

 그러므로 시야를 벗어나는 400m외의 거리에서 교전하는 일이 매우 많은데, 거리가 이렇게 되면 명중률이 아무리 높더라도 조준원이 상대 전차의 실루엣을 벗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레오파르트1을 제외한 다른 전차들은 어딘가 단단한 곳이 있기 마련인데(심지어 바이백마저도..) 거길 피해서 때리는게 쉽지 않다는게..

 

 덕분에 0.3이라는 초월적인 명중률이 욕나오는 명중률로 돌변하게 되는 거죠.. 더 화가 나는 점은 레오1은 저런 매직도탄을 절대 기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ㅡㅡ

 

 

 

 

 

2. 그럼 근거리에서의 교전은..

 

 레오1의 궤도로 인한 조준원 분산은 바샷을 제외한 모든 미듐 가운데 최고입니다. (선회, 전진 모두..)

 

 최고속도가 아닌 상태에서도 움직이면서 상대 전차의 트랙을 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포슈등을 상대로 뺑뺑이를 돌면서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열심히 땅만 파길래 그냥 포기하고 측면만 치네요..

 

 

 근거리에 멈춰서 약점사격이 가능해질 때에는 0.3 명중률의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아시다시피 근거리에서 상대 전차의 전면에 멈춰있는 것 자체가 레오1 운용의 절대금기사항이며, 측후면에선 약점사격의 필요성이 매~우 줄어듭니다. 이미 레오1의 관통력은 TD를 제외한 10티어 탱크중에선 가장 높은데요 뭐 ㅡㅡ

 

 

 

 

 

결론. 0.3이라는 명중률을 살리기 위해서는 초장거리에서 포탑만 돌리면서 저격할 수밖에 없다.

 

.... 가 되네요. 물론 평범한 굿맨의 의견이므로 유니컴님들께서 반박해주시면 전 버로우탈 수밖에 없습니다만... ㅠㅠ

 

 

 

 

 물론 게임의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을 경우에는 그 경전수준의 기동력과 넓은 시야덕분에 할 수 있는 게 매우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만(최후의 발악에 특화된 능력치) 이건 좀 거시기하다고 생각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