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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3 오크 프롤로그

'호드의 대이동' 캠페인 제2부-2장 

'화산', 3장 '멸종까지의 카운트다운'을  

참고하였습니다

 

 

공식 설정과 다르거나 글의 재미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죽음의 해일

 

 

 

 

 

 

 

 

 

 

 

 

 

 

 

 

 

 

 

 

 

 

 

 

쿨티라스 왕국의 해군과 전투를 벌이고, 갑작스러운 멀록 무리의 습격으로

 

 

 

 

 

스랄이 이끄는 오크들과

 

 

 

 

 

 

센진이 이끄는 검은창 부족 트롤 동맹군들은 멀록들에게 생포당해

 

 

 

 

 

 

깊은 화산 섬 지하 감옥으로 끌려오게 되었다.

 

 

 

 

 

 

 

 

 

 

 

 

 

 

정신을 차린 스랄은 감옥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이 이상하게 생긴 괴물들이 우리한테 뭘 원하는거지..?"

 

 

 

 

스랄의 말에 잠자코 옆에 서있던 검은창 부족은 감옥 밖을 살펴보며 대답했다.

 

 

 

 

"멀록은 원래 평화로운 종족이었지만, 요즘은 우리를 잡아다 제물로 쓰고 있소.."

 

 

 

 

"제물을 바친다고? 누구한테 말입니까."

 

 

 

 

"오래 전에 그들은 어떤 마녀를 섬기기 시작했소..바다 속에 사는 마녀에게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마녀가 이 섬을

파괴할 거라고 그들은 믿고 있지.."

 

 

 

 

"누군가 그들에게 오크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고 알려줬어야 했겠군. 여길 빠져 나갑시다."

 

 

 

 

스랄은 주술 마법을 부려, 감옥의 문을 부쉈다.

 

 

 

"형제들이 곳곳에 갇혀있습니다. 그들을 구출 하고, 이곳을 빠져 나가야합니다."

 

 

 

검은창 트롤은 고개를 끄덕이곤, 스랄을 따라 나섯다.

 

 

 

 

 

 

 

 

 

 

 

 

 

 

 

 

 

 

 

 

 

오크들과 트롤들을 구하면서 스랄은 많은 멀록들을 상대했다.

 

 

 

마지막 감옥으로 향하던 스랄은,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전투 소리를 듣게 되었고, 그 소리를 같이 들은 오크 전사 한명이 급히 말했다.

 

 

 

"대족장님, 인간들입니다. 지금 당장 공격해야합니다."

 

 

 

"아니오. 저들은 지금 멀록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소. 저들이 멀록들을 처리한 후, 우리는 지친 그들을 공격할것이오. 전사들에게 전투 준비를 하라고 해주시오."

 

 

 

 

 

 

 

 

 

 

 

 

 

 

"힘을 내라, 쿨티라스의 전사들이여! 거의 다 왔다!"

 

 

쿨티라스의 인간 병사들 또한, 탈출하기 위해 멀록 무리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멀록과의 전투를 승리로 끝내가고 있었다.

 

 

 

 

마지막 멀록을 처치한 후, 인간 병사들의 대장은 휴식을 취하고자 자리에 앉았다.

 

 

그때 옆에서 대장의 부관이 소리쳤다.

 

 

"저기를 보십시오! 망할 오크들이 있습니다!"

 

 

인간 병사들의 대장은 도망가고 싶었으나, 병사들에게 위엄을 보이고 싶었다.

 

 

"무기를 들어라!"

 

 

 

 

 

 

인간 병사가 자신을 발켠한 것을 보자, 스랄 또한  전사들을 향해 외쳤다.

 

 

"록타르, 형제들이여. 공격!"

 

 

 

 

 

 

 

 

 

 

 

 

 

 

 

 

 

 

 

 

 

 

 

 

 

 

 

 

 

 

마지막 오크들과 트롤들을 풀어준 스랄은 이 기괴한 지하 감옥의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스랄은 멀리서 자신을 향해 뛰어오는 오크를 발견하였고,

 

 

 

그 오크가 '아이트리그' 라는것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

 

 

 

"대족장님. 센진이 방금 멀록들에게 잡혀 갔습니다! 막아보려 했지만 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들은 센진을 마녀에게

제물로 바칠 거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센진을 구하러 가야합니다!"

 

 

 

 

 

 

 

 

 

 

 

 

 

 

 

아이트리그의 안내를 받아 센진을 끌고 간 멀록들을 추격하던 중, 

 

 

 

 

멀록들의 은신처를 찾아을수 있었다.

 

 

 

 

분명히 센진은 그곳에 있을 것이었다.

 

 

 

 

스랄과 일행들이 멀록들의 은신처로 진격하자,

 

 

 

많은 멀록들이 은신처에서 쏟아져 나왔다.

 

 

 

 

 

 

 

 

 

 

멀록들과 전투 도중,

 

 

 

스랄은 이상한 마법의 힘 때문에 은신처 안으로 더 이상 진격할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스랄과 마찬가지로 마법의 힘을 감지한 오크 주술사는 스랄에게 급히 말했다.

 

 

 

 

"위대한 영웅이시여, 저들의 주위로 방어막이 쳐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 거대한 세명의 멀록들이 방어막이

 

유지되도록 돕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멀록 마법사)

 

 

 

 

 

스랄은 자신의 옆에 있던 전사들과 함께 방어막을 활성화 시키고 있는 멀록에게 돌진하였다.

 

 

 

스랄과 전사들이 멀록 마법사에게 다가가는 것을 본, 멀록의 지도자는 스랄을 향해 큰소리로 말했다.

 

 

 

"어리석은 놈들! 너희가 아무리 막는다 해도 우리는 약속된 걸 가져갈것이다!"

 

 

 

멀록의 지도자는 거대한 검을 들어, 자신의 앞에 쓰러진 센진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안돼!"

 

 

 

스랄의 외침에 멀록의 지도자는 웃으며 말했다.

 

 

 

"절망하지 마라. 너도 곧 그를 만나게 될 것이다!"

 

 

 

 

 

 

 

 

 

 

 

 

 

 

스랄은 멀록의 마법을 해제하고 멀록 지도자 앞에 섯다.

 

 

 

스랄이 다가오자, 멀록의 지도자는 말했다.

 

 

 

 

"네가 도망치도록 놔두었다간 고귀한 분의 노여움을 살 것이다. 그분의 의지는 반드시 실현된다!"

 

 

 

 

"죽은 후에 저세상에서 마녀와 상의해보는 게 어떻겠나. 형제들이여 공격!"

 

 

 

 

 

멀록의 지도자는 자신의 검을 들어 거대한 화염 마법을 부렸다.

 

 

 

 

 

화염 마법으로 전사들이 멀록의 지도자에게 다가가지 못하자,

 

 

 

 

스랄은 주술을 부려 늑대 정령을 소환 하였다.

 

 

 

 

 

스랄의 늑대 정령은 맹렬히 멀록의 지도자를 공격하였고,

 

 

 

 

멀록의 지도자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너희는..모두..살아서..이 섬을..나갈수 없다.."

 

 

 

 

 

 

 

 

 

 

 

 

 

스랄은 쓰러진 멀록 지도자 뒤로 피를 흘리고 있는 센진에게 달려갔다.

 

 

 

 

 

스랄이 다가오자, 센진은 힘겹게 입을 열었다.

 

 

 

 

 

"당신이..이 섬에서..내 백성을 구출하는..꿈을 꿨소..."

 

 

 

 

 

센진은 상처가 너무 벌어져 생존할 가망이 없어보였다.

 

 

 

 

"센진, 말을 아끼십시오. 그대를 반드시 치유 하겠습니다."

 

 

 

 

센진을 부축하며 일어서려고 했던 스랄앞에 거대한 돌덩어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하에 있던 거대한 감옥이 무너지려고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센진은 스랄에게 말했다.

 

 

 

 

 

"시간이 없소..젊은이. 어서 가시오!"

 

 

 

 

"아닙니다. 그대와 그대의 백성은 우리와 함께 갈 것입니다."

 

 

 

 

"그러면..너무 늦을 거야.."

 

 

 

말을 맞친 센진은 그렇게 숨이 멎었다.

 

 

 

 

센진의 숨이 멎은것을 확인 한 스랄은 천천히 일어났다.

 

 

 

 

자신의 지도자가 죽자, 검은창 트롤들은 모두 무릎을 꿇었다.

 

 

 

 

스랄은 고개를 돌려 센진을 바라보고 있는 검은창 부족 트롤들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가면 여러 가지 위험을 겪게 될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와 함께 가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스랄의 말에 침묵하던 트롤들 사이로 한 트롤이 나왔다.

 

 

 

스랄과 함께 샘을 정화시키던 바로 그 트롤이었다.

 

 

 

"맞소. 어쨌든 이곳엔 머지 않아 아무 것도 남지 않을 거요. 우리도 당신과 함께 가겠소."

 

 

 

 

 

 

 

 

 

  

 

 

 

 

 

 

 

오크들과 트롤들이 입구로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있던 스랄에게 괴상한 음성이 들려왔다.

 

 

 

"신에게 기도나 해라. 땅에 사는 자들아! 그리 쉽게 죽음의 파도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괴상한 음성이 들리자, 자신의 도끼를 들어올린 아이트리그는 사방을 경계했다.

 

 

 

"저 목소리는 어디서 나는거지?"

 

 

"아이트리그, 잘은 모르겠지만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동굴이 곧 무너질 겁니다!"

 

 

 

 

 

 

 

 

 

 

 

 

 

스랄 일행은 센진의 죽음을 뒤로 한 채, 무사히 지상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지상 밖에서는 멀록들이 숭배하는 바다 마녀가 스랄을 기다리고 있었다.

 

 

 

 

 

 

"땅에 사는 자들아! 감히 내 부하들을 죽이고 내 영역을 더럽히다니! 이제 너희는 성난 파도로 수장될 것이다!"

 

 

 

 

"너는 더이상 아무도 해칠 수 없다, 마녀! 네 고향인 심해로 돌아가라!"

 

 

 

 

"아주 좋아, 원하는 대로 해주지! 네 숨통을 끊어놓고 말겠다!"

 

 

 

 

바다 마녀가 사라지자, 스랄은 서둘러 감옥에서 탈출한 오크들, 트롤들과 함께 주둔지로 돌아왔다.

 

 

 

 

 

 

 

 

스랄이 도착하자, 덩치 큰 오크 전사 한명이 스랄에게 뛰어왔다.

 

 

 

"위대한 영웅이여! 그대가 없는 동안 화산이 터졌습니다! 섬 전체가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스랄은 그 말을 듣고 바로 항해사를 향해 말했다.

 

 

 

"배를 고치는데 얼마나 걸리겠나."

 

 

 

"수리가 거의 끝났습니다. 대족장님."

 

 

 

"그렇다면 빨리 끝내라. 곧 바다 마녀의 부하들이 몰려 올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배를 사수하라!"

 

 

 

 

 

 

 

 

 

 

 

 

 

 

 

오크와 검은창 부족 트롤들은 다시 한번 힘을 합하여 선박이 수리될 때까지 주둔지를 지켜야 했다.

 

 

"헛수고 그만해라! 땅에 사는자들아! 너희를 기다리는 건 깊은 바다속의 어둠 뿐이다!"

 

 

"머지 않아 이 땅은 바닷물에 삼켜질 것이다! 차가운 바닷물을 맞을 준비나 해라!"

 

 

 

바다 마녀의 외침과 함께 멀록들은 해안가에서 끊임없이 몰려왔다.

 

 

 

 

 

 

 

 

 

 

 

 

 

 

스랄은 둠해머를 들어올리며 전사들을 향해 외쳤다.

 

 

 

"물러서지 마라, 전사들이여! 우리의 해방이 멀지 않았다!"

 

 

 

오크와 트롤은 하나가 되어 멀록들과 생존을 위한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놈들은,

 

 

 

쓰러뜨려도 그 수가 전혀 줄지 않았다.

 

 

 

 

 

 

 

 

 

 

 

 

 

 

 

"대족장님!"

 

 

 

정신없이 전투를 지휘하던 스랄에게 항해사가 뛰어왔다.

 

 

 

"대족장님, 선박이 모두 수리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형제들을 어서 승선 시키도록 하시오!"

 

 

 

 

 

 

 

 

 

 

 

 

 

 

 

 

 

 

 

 

떠나가는 배들 뒤로 분노에 찬 바다 마녀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출항해라, 땅에 사는자 들아. 도망쳐라! 검은 물길이 너희를 삼키러 올 것이다. 일단 그렇게 만 되면 너희들이 숨을 곳은

세상에 없다!"

 

 

 

 

 

 

 

 

 

 

 

 

 

가라앉기 시작하는 섬을 바라보며 스랄은 입을 열었다.

 

 

 

"저 마녀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우리 운명이 다른 곳에 달린 건 분명합니다.

우선, 서쪽의 대륙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그곳에 가면... 우리의 미래를 알게 될것입니다."

 

 

 

 

 

 

 

 

 

 

 

 

 

 

바다 마녀가 하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스랄과 그 일행들은 알수 없었지만,

 

 

지금 호드는 운명을 향해 다시금 폭풍우 속에서 화산 섬을 벗어나 떠나가고 있었다.

 

 

비록 폭풍우로 인해 잠시 발목이 잡히긴 했었지만 어쩌면 이건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오크 밖에 남아있지 않았던 호드.

 

 

 

 

 

그 오크들이 폭풍우 속에서 검은창 부족 트롤들과 만난 건 우연이 아니라 운명일 수도 있었다.

 

 

 

 

 

이로써 신생 호드에 새로운 첫 번째 동맹으로 검은창 트롤들이 합류하게 되었다.

 

 

 

 

 

 

 

                   검은창 부족 트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