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마그나론 글의 댓글에서 어둠의불길님이 breakers와 그들의 반신에 대한 말씀하시는 것보고 궁금해 찾아봤습니다.

  • Lore spoiler: in ancient draenor, there are two groups that care nothing for the fate of men: the primals and the breakers. The primals are creatures that seek to cover the world in plantlife, the breakers to destroy all life and leave barren, broken rock. In Draenor, you'll see this battle, and shape its future, for better or for worse.
  • dang that sounds like a storyline right up my ally. can you say if it has anything to do with the fomorian (SP?) mobs that were datamined?fomor are actually called Magnaron, the demigods of the breakers.
  • there are only a handful of them, but they can rend the earth like mini-titans, and are ever at war with the over-growing primals

"드레노어에는 딴거 신경 안 쓰고 지들끼리 치고박는 두 종족이 있음-원시 종족과 파괴자들. 원시 종족은 전 세계를 식물로 뒤덮어 버리고자 하는 종족이고 파괴자들은 생명을 모조리 파괴하고 황량한 땅만 남겨두는 것을 목표로 함. 드레노어에 가면 얘네들의 전쟁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 전쟁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을 것임.
얘네랑 포모르랑 혹시 관련 있음? - 포모르는 마그나론이라 불리고, 파괴자들의 반신들임. 숫자는 적지만 티탄마냥 대지를 찢어발길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음"

번역은 ataraxia123님의 유정게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896&l=14989

위 설명을 보면 드레노어에는 치고박는 원시생명들이 있는데 한놈은 Primals라는 놈들, 또 다른 한놈은 Breakers라는 세력입니다. 
Primals는 드레노어를 식물로 뒤덮으려하는 반면, Breakers는 드레노어를 싹 쓸어버려 부서진 돌만 있는 황령한 세계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언뜻보면 Breakers는 정신나간 악당들 같고, Primals는 녹색성장을 꿈꾸는 비교적 얌전한 놈들 같지만, 딴 거 다 쓸어버리고 식물만 가득찬 세상을 원한다면 반대편에 비해 그리 나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 대립구도가 무슨 포켓몬의 마그마단 VS 아쿠아단 같습니다.
여기서 요번 공홈에 소개된 Breakers의 반신인 마그라논이 언급됩니다. 그 힘은 대지를 찢어발길 정도이며 작은 티탄과도 같다고 합니다. 

마그나론

용암으로 이루어진 고대 생명체인 마그나론 은, 드레노어를 처음 만든 거인들의 직계 후손입니다. 이 불가사의한 거인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그들 중에서도 아직까지 이 거인들의 변덕스러운 성격을 이해하는 자들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마그나론은 서리불꽃 마루의 끓어오르는 용암 분출구에서 불타는 인장을 대지에 새기고 산 전체를 자신의 의지대로 바꾸었습니다. 마그나론은 정령의 분노에 동조하거나, 지배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좀처럼 혼자 다니는 법이 없습니다. 마그나론에게 다가갈 때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드레노어를 만든 거인들의 직계후손. 그 거인들이 대지거인임은 분명하고 그 대지거인들의 후손이 이 마그나론입니다. 대지거인들은 티탄의 피조물임이 유력한 놈들입니다. 그리고 그 후손이라면 이들도 티탄의 피조물이라고 볼 수 있죠. 이미 위에서 티탄과 같은 힘이라고 언급한 걸보면...

마그나론이 Breakers의 일원이라면 그의 후손들인 오그론, 그롤, 오우거 등의 이 Breakers의 일원들일 수도 있겠죠.

모든 외눈박이들의 시초인 대지거인의 유골?

그런데 이들이 세상을 일군 대지거인의 후손이라면서 왜 드레노어를 황폐화시키려는 걸까요? 뭔가 맘에 안 드는 게 있어서 그런 걸까요? 지금의 드레노어가 아제로스처럼 티탄이 원하던 세상의 모습이 아니라서, 그들도 모구들처럼 신의 과업을 수행하고자 세상을 재창조하려는 걸까요? 답은 불분명하지만 뭔가 그들만의 사정이 있겠죠. 결국 해결은 우리 몫이겠지만. 


그럼 다음으로 세상을 황폐화시키려는 Breakers의 반대편에 서 있는 Primals는 누구일까요?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별 다른 언급이 없어서 정확한 자료는 없지 못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합니다.

일단 추측하자면,(그리고 해외팬덤에서 본 글들로 추축해서) 온 세상을 식물로 덮으려는 놈일테니 분명 생김새도 식물과 관련있는 놈이겠죠. 누가 없을까요? 누가....


너무 눈에 띄는 놈이 있었군요. 이 식물인간(?)의 이름은 Botani라는군요. http://wod.wowhead.com/npc=77275

얘네들 뿐일까요? 딴 놈은 없는지....


Genesaur라는 놈입니다. http://wod.wowhead.com/npc=84312#. 무섭지만 친환경적인 생김새입니다. 좀 더 식물틱한 놈들이...


???


의심이 가는 식물형생물은 보이는대로 데려왔습니다. 저들이 있는 위치는 위 사진의 고르고론드에 있는 어느 밀림인 듯합니다. 대놓고 식물지형에 식물 크리처인 게 뭐 저들이 Primals임이 유력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 합시다. (사실 이미 언급되어있는데 제가 알지못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저들이 그 Primals이고, 전 드레노어 식물화를 꿈꾸는 Primals가 티탄의 피조물과 그의 후손들이 있는 Breakers와 대립한다면, 이 Primals는 티탄과 적대하는 자들일까요?  추측하자면 티탄 이전부터 존재한 드레노어의 토착 생물이어서, 자기 멋대로 세상을 가꾼 티탄이 영 탐탁치않아 세상을 쓸어버리려는 Breakers와 대립하는 수도 있겠죠. 

헌데 어떤 걸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저기 저놈들 보이십니까? 고대정령과 함께 Goren이라는 생물과 싸우고있는 저기 푸른 4족보행의 생물. Fara라는 놈입니다. 

Goren. http://wod.wowhead.com/npc=80982#. 뒤에 마그나론이 보이는 걸보면 이 녀석도 저들과 한패인 듯. 일단 얘는 넘어가고

그리고 Fara라는 이놈을 자세히 보시면
톨비르님 여기서 이러시면.... 됩니까?

Fara http://wod.wowhead.com/npc=77274#. 링크로 가시면 모델링이 녹색 톨비르로 되어있습니다. 일단 플레이스 홀더같고, 위 사진의 모델링도 미완성인진 모르겠으나 유사한 모델링을 유지하는 걸 보자면 아마도 이 Fara라는 놈, 티탄과 관계된 크리처같습니다. 그리고 고르그론드에 서식하는 듯하며, 이미지 
위 사진의 식물형 생물들과의 관계는 불명이지만, Goren과 싸우는 듯하니 저 Primals와 관계된 놈들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Primals의 생물들 또한 티탄과 모종의 관련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을까요? 그럴 거라고 봅니다. 관련 해외스레드를 보니 Breakers나 Primals나 같은 티탄의 피조물 혹은 그에 영향을 받은 세력들 아니냐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모은 약간의 정보를 추려낸다면 아래처럼 분류할 수 있겠죠. 아래는 이미 해외팬덤에서도 추측한 바입니다.
The Breakers: 마그나론, 오그론, 그론, 오거, 고렌(Goren)등... 대지 생물

The Primals Botani,  Genesaur, Podling, Fara, 등.... 식물형 생물

이 두 세력의 크리처 모두 티탄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예 모두 티탄의 피조물일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 추측들이 맞다면 저 두 세력간의 충돌은 티탄의 피조물들 간의 충돌이라 할 수 있겠죠. 
왜 그들은 서로 적대하고 있는 걸까요? 식물로 뒤덮으려는 자들과 드레노어를 황폐화시키려는 자. 어느 한쪽이 누군가의 함정에 빠져 서로 오해와 갈등이 커져 결국 분쟁이 시작된 걸까요? 아님 그들은 창조주의 지은 의도대로, 그 의지를 받들어 행동할 뿐인 걸까요? 

혹시 이 분쟁이 더 나아가 세계의 질서화를 두고 엇갈리는 티탄들의 모습을 암시하려는 것일까요?

모든 해답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우린 그저 손바닥 위에서 추측만 할 뿐입니다.



p.s. 티탄 떡밥은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쓰는데도 너무 힘들었네요. 시간은 별로 안 걸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