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시즌 2단계에서 다시 잘아타스가 모습을 드러낸 걸까요? 2단계에선 놈리건에서 시작되는 연계 퀘스트를 통해 영웅급 제작 아이템을 해금할 수 있는 가운데, 잘아타스로 추측되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또 다시 나타났습니다.


■ 익숙한 인물

정체불명의 인물은 디스커버리 시즌 1단계 때, 검은심연의 나락에서 공허에 물든 장비를 제작하기 위한 연계 퀘스트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이 존재는 잘아타스와 비슷하게 어둠에 가려진 여성 엘프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속내를 알 수 없게끔 왜인지 물심양면으로 플레이어를 도와 공허의 힘을 제공해 주기까지 합니다.

놈리건 연계 퀘스트 도중 플레이어는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하게 되며, 그 와중  충전된 공허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플레이어가 찾은 공허핵은 그 마력이 모두 소진된 것이었으나, 어느 순간 "우연히" 나타난 수수께끼의 인물이 아무 대가도 없이 플레이어의 공허핵을 충전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이타심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어쩌면 향후에는 플레이어가 자신을 도와줄 수 있지 않겠냐는 말을 덧붙이며 말이죠.

어떤 의미로는 호박이 굴러들어 온 셈 아닌가요?
당신이 찾는 무언가가 공교롭게도 제 수중에 있으니 말이에요.

- 또 당신입니까? 원하는 게 뭡니까?
그야 물론 당신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죠. 그 공허핵... 확실히 소진된 상태에요.
하지만 제가 충전을 도와드릴 수 있답니다.
<정체불명의 인물이 손을 들자 손바닥 위로 자그마한 마력의 티끌이 모입니다.>
 
- 그 도움의 대가는 뭡니까?
아무것도요! 저는 이타적인 사람이거든요. 좋은 관계를 쌓아하는 기쁨을 즐기기도 하고 말이죠. 혹시 모르죠... 언젠가 이 관계가 역전되어서, 당신이 절 도울 수 있는 입장이 되는 날이 올지도요. 그때 너른 마음으로 자비를 베풀어 주실 수도 있는 거잖아요?

- <침묵하며 손을 뻗습니다.>
<당신의 손바닥 위로 작은 마력의 티끌이 둥둥 떠다닙니다.>
영리한 <직업>님이시네요. 즐겁게 잘 사용하시길!





즉, 충전된 공허핵을 획득한 플레이어는 정말로 이 인물에게 빚을 지게 되는 셈입니다. 공허의 행동을 생각하면, 사소해 보여도 향후 큰 후폭풍을 불러올 수도 있는 일입니다.

만약 이 인물이 정말 잘아타스라면, 디스커버리 시즌 캐릭터에게 어떤 유형의 "도움"을 바라는 걸까요? 수수께끼의 인물은 지금까지 플레이어를 돕기만 했으나, 공허란 본디 그 무엇도 공짜로 내주는 법이 없는 존재들이니까요. 과연 이 이야기가 향후 디스커버리 시즌에서, 아니면 본 서버의 향후 확장팩인 내부 전쟁에서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출처 : https://www.wowhead.com/classic/ko/news/337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