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암흑사제 살렘의 상자'

이 상자가 위치한 곳은, 티리스팔 숲 붉은십자군 수도원 남단 독그물 골짜기에 있는 십자군 캠프입니다.

 

 

 

이 상자는 카라잔과 함께 회자되어왔던 떡밥덩어리로, 일명 절대 열 수 없는 상자.

일단 돚거의 자물쇠따기나 시포리움 폭탄으로는 못엽니다. 죽었다깨어나도 못엽니다.

대장제작 열쇠로도 못엽니다.

전용 열쇠를 필요로 하는 상자로, 대이타상으로는 '암흑사제 살렘의 상자 열쇠'라는 아이템이 존재합니다만.

게임상에서는 절대못찾습니다. 없는 아이템입니다.

 

암흑사제 살렘이라는 NPC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와우 상에 암흑 사제라는 타이틀을 지닌 NPC는 총 여섯으로,

그 중 다섯은 언데드 사제 상급자, 한명은 상인입니다.

더군다나 살렘이라는 이름을 지닌 NPC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경 유럽 포럼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떡밥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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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med mob near the chest is Lieutenant Sanders. I looked up his name on Thottbot while trying to find information on the small locked chest found near Southshore in the Old Hillsbrad instance in the Caverns of Time. The chest belongs to a pirate named Captain Sanders, and is found in present-day WoW at the end of the low-level quest chain "Captain Sander's Hidden Treasure".
Coincidence? 2 locked chests, 2 Sanders... this one seems a lot tougher to solve, but I figured I would point out the relation here in case it is useful to anyone.
상자 옆에 있는 녀석은 부관 샌더스다. 내가 토트봇에서 이 이름을 검색해 본 결과 옛 언덕마루 구릉지의 남녘해안 마을 쪽 잠긴 상자 옆에 있는 걸 발견했어. 이 상자의 주인이 바로 '선장 샌더스'라는 인물로, 나중에 "샌더스 선장의 숨겨진 보물" 이라는 퀘스트를 통해 다시 등장하지.
우연일까? 2개의 잠긴 상자, 2명의 샌더스... 이건 정말 난제인데, 누군가는 이런 정보가 필요할 같아서 한번 지적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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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샌더스는 서부 몰락지대에서 수행할수 있는 쪼렙연퀘의 주인공으로,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며 그가 쓴 쪽지로 퀘를 수행하게 됩니다.

얼라분들은 한번쯤 수행해보신 기억이 있을듯..

 

그런데 이 떡밥화에 블쟈도 가세하였으니..

위의 글에 블쟈 GM이 남긴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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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 not currently gain this item in-game; perhaps it will be introduced in the future :)
지금 당장은 그 아이템(상자 열쇠)을 얻을 수 없구요, 아마 언젠가는 다시 등장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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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새하여 북미 라벤홀트섭의 한 플레이어는 GM문의를 한 결과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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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me just say many players have spent a lot of time searching for the Key to Salem's Chest, I would advise you not do the same.
요새 사람들이 암흑사제 살렘의 상자 열쇠를 찾는다고 극성인데요, 제 생각에 당신은 그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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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떤 뜻으로 보면 '뻘짓마셈'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GM이 켕기는 걸 숨기는 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뒤, 카라잔 떡밥과 연계되어 시끌시끌했으나. 카라잔이 막히고 블쟈가 부인하면서 묻혔습니다.
 
대격변 들어 동부왕국이 무너지고 십자군이 무너지고 티리스팔숲이 황폐화되고 했으나
이 상자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고고학 브리쿨 유물 '복잡한 보물상자 열쇠'의 설명의 맨끝에는 '암흑사제 살렘의 상자는 열 수 없습니다.'라는 글귀가 붙어있습니다.
이쯤되면 블쟈 공인 떡밥이라고 할 만 했으나......
 
4.3 패치로 상자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결국 진실은 저 너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블쟈의 의도를 알 수 없으나, 카라잔처럼 추후에 다시 등장 예고가 될지, 영원한 떡밥으로 남을지는..
블쟈의 마음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