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깃전, 연투, 필드 솔플 기준

 

팀짜서 본선만 파는 가이들은 볼거없다.

 

 

 

 

 

전 클래스, 수많은 파일럿들과 싸워봤지만

 

도적만큼 능력에 따른 차이가 극심한 클은 없었던 것 같다.

 

판다때부터 가장 깃을 많이 꼽아본 클이기도 하고.

 

천적인 도적을 상대로 징기가 해야 할 것들을 소개해보겠다.

 

 

 

도적을 상대로는 무리하게 카드 개수를 늘리기보다는 이미 갖고있는 카드를 현명하게 쓰는것이 중요하다.

 

징기와 도적이 맞붙었을 때, 둘 다 상대의 카드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한 번의 실수가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싸움이 된다.

 

 

 

그망으로 심주가 씹혀버린 징기,

 

급장이 빠지고 교란이 10시일 때 깡심주를 맞은 도적.

 

둘다 반은 졌다고 볼수있다.

 

 

 

도적의 시선으로 징기를 보자.

 

무적과 보축때문에 징기가 오프닝에 바로 죽지는 않는다는 것을 도적은 알고있다.

 

그러면 도적은 후반을 노리고 최소한의 카드로 징기의 가장 강력한 생존카드를 뽑으려 할 것이다.

 

 

잠행이라면 100퍼 어춤장신구로 들어올것이고, 암살은 원한을 킵하는부류와 처음부터 죽일듯 달려드는 부류로 나뉜다.

 

어춤폭딜은 아프지만 나중에 선고자힐+드리블을 할 여유가 있다.  오프닝후 징기의 컨에따라 무적을 안줘도 살 수 있다.

 

난도감고 첫딜부터 5버블 원한으로 들어오는 암살은 반드시 무적을 뽑아낸다. 이 딜은 징기의 몸으로 버틸수가 없다.

 

원한을 킵하는 암살은 징기의 카드를 야금야금 빼고 버티는 식의 플레이를 할 것이다.

 

 

오프닝에 무적이나 보축을 주지 않았다면 후반에 한번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버텨보고, 정 안된다 싶으면 쓰자.

 

 

도적의 타이밍이 끝나면 피는 반 이하가 되어있을 것이다.

 

이것을 선고자힐과 심판자축 드리블 버블힐로 어느 정도 복구한다.

 

자축 심판위세로 순간거리를 벌리며 상감독을 정화하고 선고자힐을 하면 된다.

 

선고힐은 첫방이 많이 차기때문에 될수있으면 상감독을 없앤 뒤 바로 써준다.

 

잠행일경우 도적의 어춤오프닝은 이렇게 선고자힐로 상쇄한다.

 

 

 

둘다 1분 쿨이 빠진 상황에서 이제 난전에 들어가게 되는데,

 

스턴점감도는 20초정도의 시간에 이루어지는 카드교환이 정말로 중요하다.

 

도적이 계속 붙을경우 징기가 불리하다. 따라서 드리블을 쳐줘야하는데 맹독때문에 쉽지는 않다.

 

물론 자축이 있지만 자축은 거리를 한번에 멀리 벌리고싶을때 사용하는것이 좋기에 상황을 보면서 써준다.

 

평소에는 심판을 박고 위세가 터지면 바로 정화나 해방으로 이감을 제거한후 벗어난다.

 

이렇게 하면 평타거리에서 살짝 벗어나 심판퇴마 드리블을 칠 수있다.

 

징기를 추격하는 도적은 당연 질주와 그밟으로 나뉘게된다.

 

질주도적일경우 응문을 묻히고 드리블로 어느정도 거리를 벌리면 빛섬을 한번정도 땡길 여유를 만들어낸다.

 

이것을 몇 번씩 반복할 수 있다면, 점감이 끝나고 다시 도적의 딜타이밍이 돌아올 때 안정적인 피가 되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밟일경우 훼이크로 도적을 낚아야한다.

 

짤리면 급속하게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훼이크에 성공했다면 이감묻히고 빛섬을 풀피까지 땡기는것도 가능하다.

 

그러면 도적은 보통 실명을 던지거나, 소멸목졸로 들어올텐데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징기가 아주 유리하다.

 

가호가 있고 피가 70퍼센트정도인 상황에서 맞는 실명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난전중 도적을 상대할 때 징기가 주시해야 할 것은 교란의 타이밍이다.

 

교란이 감긴것과 감기지 않았을 때의 도적몸빵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교란이 7~8시를 지나갈 때 심주를 박고 사효를 켠 다음 근접해서 버블을 모으는 것이다.

 

교란이 사라지면 선고를 박고, 끝나갈때 쯤 이감을 묻히고 다시 심판으로 거리를 벌린다.

 

심주후 노교란에 사효선고를 때리면 만회힐도 따라가지 못할정도로 도적피가 까이는것을 볼수있다.

 

 

도적에게도 징기의 심주타이밍은 위협적이다.

 

심주에 대처하는 도적의 자세는 보통 전준이나 예측그망이 될 것이다.

 

그망은 쿨이 길어져서 예전보다는 상대하기가 수월해졌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씹히면 정말정말 불리해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심주를 그망에 최대한 안내주려면 도적의 머리위에 서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내가 언제 심주를 주면 가장 좋을지를 생각해보자.

 

징기가 밀리상대로 심주를 주는 타이밍은 착효가 터진후 위세로 급격하게 접근해 근접딜을 노리거나,

 

도적 딜타이밍이 끝나고 징기가 프리해졌을 때이다.

 

도적은 징기의 움직임을 읽으며 심주의 타이밍을 재다가 순간적으로 그망을 던진다.

 

말려들지 않으려면 손을 먼저 심주에 갖다대지 말고, 가장 심주를 박기 좋은 타이밍에 절대로 쓰지 않는다.

 

그 타이밍이 도적이 그망을 주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심망은 최대한 변칙적으로 자신마저 예측하지 못할 상황에 주자. 이러면 거진 대부분 맞게된다.

 

심주가 빗나갔을 때 징기의 카드는 우수수 털리게된다는것을 도적도 징기도 잘 안다.

 

하지만 그망이 허투루 빠졌다면, 그 다음은 징기의 시간이 찾아온다.

 

 

도적이 스턴후 전준으로 들이댄다면 드리블하면서 걍 패자.

 

모은버블은 될수있으면 뒷상황을 위해 피를 유지하는데 사용한다.

 

전준 5중에 선고를 주는건 징기에게 손해라고 생각한다.

 

 

회피를 켰는데 심주가 없다면 그냥 심판퇴마로 버티는수밖에 없다.

 

아껴둔 자축을 쓰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며 드리블을 한다.

 

 

그리고 서로의 급장여부가 굉장히 중요한데,

 

도적 징기 모두 급장을 공격의 흐름이 끊기지 않기 위해 어지간하면 아껴두는 버릇이 있다.

 

가끔 필자는 심주후 원큐에 못죽이는 상황인데도 일부러 날개를 켜 도적의 급장을 어거지로 빼기도 한다.

 

급장이 빠진 도적은 플레이가 더 조심스러워지게된다.

 

도적이 급장을 가지고있고 않고의 차이는 꽤 크기에

 

게임이 생각대로 잘 안풀려가면 그냥 심주깡날개를 주는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카드를 적절히 빼놓지 않는이상 날개폈다고 도적을 끔살낼 수는 없다.

 

심주평딜에 빼준다면 땡큐베리감사.

 

제발 써주세요 급장점 징기 많이아파여 징징징

 

 

 

오프닝->난전->점감후 도적타이밍->난전->심주딜 ->난전

 

이런 식으로 시간이 1분이상 지나면 공기가 바뀌기 시작한다.

 

도적은 어느정도 피가 빠진 징기를 소멸극딜이나 실명리셋으로 마무리지으려 할 것이고,

 

징기는 숨겨왔던 날개를 꺼낼 타이밍을 찾을 것이다.

 

둘 다 한방을 가진 상황에서 간을 보며 상대가 실수할 때를 노릴텐데,

 

징기가 무적과 보축을 둘다 가지고있으면 하나는 공격적으로 사용할수있다.

 

하나가 빠졌으면 남은건 무조건 생존에 돌려야한다.

 

 

카드교환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후, 최대한 빨리 도적의 남은 카드를 머릿속으로 파악한다.

 

 

회피, 전준, 그망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맘가소멸만 있다면 도적은 공격적으로 나올것이다.

 

생존기가 두개이상 있고, 맘가나 소멸만 있다면 난전이 좀 더 길어질수도 있다.

 

원한을 킵해놓은 암살도적의 경우 난전도중의 타이밍을 잡아 나의 생존기 하나를 더 빼고, 빠른 시간 안에 극딜로 밀고 들어올것이다.

 

 

 

이렇게 상황별로 가설을잡아 설계를 한 후 내가 낼 카드를 결정한다.

 

 

 

난전중 반피이하가 된 상황에서 점감이 다 돌았을때 도적이 갑자기 소멸을타면 긴장해야한다.

 

이런 상황은 보통 도적이 생존으로 낼 카드가 적을때 주로 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다.

 

목졸이후 극딜기를 쏟아부어 징기를 빈사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징기는 이 상황을 넘기면 기회를잡고, 못넘기면 죽게된다.

 

피가 많이 빠져있는 상태에서 이런식으로 도적이 들어오면 거의 보축이나 무적을 줄수밖에 없다.

 

생존기를 줬다면 안에서 최대한 깡빛섬을 올리고, 중간중간 진문심판과 퇴마를 섞어 재은신을 방지해준다.

 

연막재은신은 힐을 끊고 바로 쫒아가 막는다.

 

위기를 잘 넘겼다면 타이밍을 잡아 심주를 넣고 날개를 펴준다.

 

도적에게 급장이 없다면 거의 끝낼수 있을것이다.

 

 

징기의 무적과 보축은 도적의 생존기보다 충전쿨이 더 길기때문에 너무 오래끌면 반드시 카드싸움에서 져버린다.

 

생존과 딜을 조율하여 공수의 타이밍을 정확하게 꿰고 들어가자.

 

 

 

 

도적전은 매번 다양하게 판이 돌아가기때문에 모든 예를 다 들 수는 없다.

 

도적이야말로 법사와 더불어 플레이에 한계가 없는 클래스라고 생각한다.

 

많은 도적들을 겪었지만 지금도 잘하는 파일럿과 붙어보면 가끔씩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도적과의 전투에서 카드를 낼 땐 내가 예상한대로 상황이 흘러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야한다.

 

뇌비우면서 하면 바로 다음 딜에 죽어버릴것이다.

 

 

*추가

 

오프닝이 더럽게 아플것같은 예감이들거나,

 

점감후 피관리가 삑살나서 엿될것같다면 검방스왑을 해주자.

 

필자는 신기셋팅 검방을 항상 차고다닌다.

 

별 차이 없지만 조금이나마 물뎀을 줄일수있다.

 

(사실 검방을 차는것부터가 조드가 곰폼하는거랑 다를게없지만;) 

 

 

 

 

공략을 최대한 요약해서 정리해보려고 했지만 아직도 설명할것이 많다.

 

그래도 글이 너무 길어지면 힘들게 쓴거 걍 넘겨버릴것 같아 요기까지만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