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서스서버--->블러드후프서버 ---> 와일드해머 ---> 윈드러너를 거쳐온 유저입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게...

블러드 후프서버에서 레이드 한번 뛰어보았다 하시는분은 아실만한 


2006년.. 3월 11일.. 안퀴라즈 징 사건..

안퀴라즈의 징이 뭐냐면 .. 

와우 오리지널 시절 실리더스란 맵에 안퀴라즈라는 던젼이 있엇는데,

이곳을 열려면 "스카라베 징"을 쳐야되는데 

이걸 치면 월드이벤트인 제 2차 흐르는 모래의 전쟁을 직접 겪어 볼 수 있는 서버 전체의 이벤트였습니다. 


안퀴라즈 오픈이벤트의 조건퀘스트는 2가지..

흐르는 모래의 홀 제작과 전 서버유저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전쟁물자의 충족 퀘스트 입니다. 

이렇케 모은후 서버에서 단 한번 일어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많은사람들이 이벤트를 즐기도록 호드/얼라 이 징 치는 시간을 서버 전체로 합의해서 정했습니다. 

근데 그 노력을 단 한방에 물거픔으로 만들어버린 사건이 블러드후프 3.11 안퀴라즈 징 사건입니다. 


얼라쪽 가디언공대가 최초로 흐르는 모래의 홀을 제작에 성공하게 되고.. 
3월 1~2월 쯤에 "좋은사람"길드의 길마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가디언공대장이  

우리들도 곧 흐르는 모래의 홀을 제작할꺼 같다라는 말을 "좋은사람들"길드 길마에게 듣게 됩니다.

3월 3일날 와우 플포 게시판에 공지 비슷하게
토요일 오후쯤에 그때가 아마 2006년 3월 11일 토요일 오후 7시쯤으로 호드/얼라 다 예기를 했을겁니다.

그런데 3월 11일날 오후 1시에 아이언 포지에서 갑자기 "좋은사람"길드가 스카라베 징을 친다고 광고하기 시작하였고

2시 30분쯤... "좋은사람들"길드 원이 스카라베 징을 길드원끼리 쳤습니다. 
"좋은사람"길드원이 스카레베 징을 치자... 서버에 단 한번뿐인 이벤트인 
흐르는 모래의 전쟁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7시에 시작한다는 말을 믿고있엇던 블러드후프 호드/얼라 분들은 다 어리둥절했엇고.. 
심지어..
7시에 시작하는 걸로 알고있엇던 사람들은 7시에 접속해서 보니 이벤트가 진행되어있는 상황을보고
완전 게거품을 물엇죠 

결국 2시30분쯤 시작한 이벤트는 자정즈음에 이벤트가 끝났습니다. 
제 기억에 아마 이 이벤트가 10시간 짜리 이벤트였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7시에 이벤트가 시작되는줄 알고 그때 접속했는데.,. 
이미 안퀴라즈 문은 열려버린 상태였고.. 이 이벤트의 메인씬이라 할수있는

앞부분 이벤트(퀴라지 장군 라작스의 전쟁선포, 칼림도어 연합군 사령관인 대 군주 사울팽의 연설부분)는 다 놓쳐버리고. 
그냥 적들과 싸우기만 하는 그런 이벤트만 즐겼던겁니다. 

이에 호드쪽 사람들이 매우 분노하게 되었고 얼라이언스 진영에서도 이 일로 인해 "좋은사람들"길드를 욕하고 
결국엔 좋은사람들을 숙청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저희 길드원이엿던 팔도형첩님이 그때당시 가디언공대 공대장으로 기억을 하는데.. (기갑님이셧나;;?;; 기억이 가물가물)

특히.. "좋은사람들"길드와 친분이 있던 가디언공대는... 완전 배신감과 분노와 .. 뭐 그러한 이유로 호드&얼라이언스는 블러드후프 서버 임시 연합 카베 를 만들게 됩니다. 

http://cafe.daum.net/bhunion   <---블후서버임시연합 카페.. 아직도 폐쇄 안되고 있습니다^^


<당시 올라온 글중에 하나를 보면.. 좋은사람들 길드내의 단독적인 결정으로 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분노한 블러드 후프 사람들은 좋은사람들 길드사람들 전원 캐삭하라는 요구를 하였지만

좋은사람들 길드는 길마와 부길마만 삭제하겟다고 맞대응을 하였습니다. 

이들의 적반하장식의 대응을 참을수 없엇던 호드&얼라이언스 길마들은 회의를 거쳐서..내논 방안이

1. 좋은사람들 길드원 게임아이디 공개
2. 지속적인 서버내 활동제한 추구
3. 동일한 사태 발발을 방지하기위한 홍보.. 

였습니다. 

특히나 블러드후프쪽 호드는 진짜 채 500명도 안되는 인원으로 죽자살자 전쟁물자 모아서 이밴트 조건 충족시켜놧는데 
정작 자기들은 하나도 못즐기는 병신같은 사태가 일어나니깐 눈 뒤집힐만하게 빡쳤습니다. 

이 빡침을 참지 못하던 호드중에 "렌토템"이라는 타우렌 사냥꾼이 아포에 옵니다. 




아무리 만렙 냥꾼이어도 경비병을 지나갈수 없고 혼자 처들어왔기때문에..
섭 내노라 하는 사제들이 정배를 걸어서  아포은행까지 들어오게 됩니다. 

아마 호드 최초로.. 아이언포지에 무혈 입성한 유저일껍니다. 

그리고 렌토템은 아이언포지에 입성해서 좋은사람들 길마인 사랑과 영혼에게 아이언포지 경매장 앞 광장 한복판에서 1:1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사랑과 영혼은 정상적인 대결은 커녕 오히려 아이언포지 경비병을 끌여들여서 죽이는 짓을 했는데... 
그걸 보고 얼라들이 렌토템을 다시 정배 걸어서 온갓 버프를 걸어줍니다. 

반대로 사랑과영혼에게 버프걸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엇죠 

이후.. 풀버프 받은 렌토템은 냥꾼이였지만 "근접전"으로 사랑과영혼을 밟아버렸죠.. 


제가 와우하면서 격어본 사건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엿네요^^




나머지.. 추억들은... 지금은 거의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

http://cafe.naver.com/wowblackdust

길드카페에 너무 많아서 ... 길드원들과의 추억은 길드원들끼리 즐기고.... 

지금 돌아보면 서버 전체의 추억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서 글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