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님
2014-11-06 19:41
조회: 945
추천: 0
얼라 vs 호드아직도 기억하는 날짜 2009년 5월 5일
현피아닌 현피
2009년에 한참 PVP / 필드쟁에 재미를 붙였다
난 한참 손가락 컨트롤에 물이 오른 얼라 였음.ㅋ
저녘시간에 배도 부르고 손가락도 심심해서 PC방으로 이동
당시 사기케릭 이었던 죽음의기사 케릭으로 열심히 칼질을 하고 돌아다녔다
이곳저곳 칼질하다 재미없어 칼날산맥에서 희귀몹이나 잡으려 멍때리고 있던 나
저 먼 발치에서, 허접하게 생긴 오크 하나가 뛰어 오고 있는거 아닌가
"겁나 약하게 생겼네 ㅋㅋㅋ" 라고 씨부리며 본능적으로 달려가 칼질
푹 푹 푹 찍 !!!
"ㅋㅋㅋ"
수많은 학살중 하나라 그냥 심심풀이 땅콩 이었는데
10초나 됐을까 뒤에서 누군가가 내어깨를 툭툭 치는 것이다.
"저기요"
"네?"
"저기요 저 왜 죽여요"
"............."
"저 왜 죽이냐구요"
"............??"
"아니 같은 피씨방 케릭 보이길래 반가워서 가는데 왜 죽이냐구요"
"ㅡ,.ㅡ;;;"
그랬다.. 난 모르는 사람인데, 내 케릭을 자주 봐왔었나보다 물론 같은 서버였고
어깨너머로 종종 구경했는데 마침 필드에서 보이길래 반가워서 내 근처로 왔던것이다.
"죄..죄송합니다"
"아...씨..."
"죄...죄송합니다"
그냥 괜히 미안했다... 뭐 대놓고 '그래서 어쩌라구'라고 할수도 있었지만
아져씨 포스가......암튼 겁나 졸비하게 깨갱..
(한대 맞는줄 알았음)
그때 이후로 그 PC방은 안가게 됐다는...
그런 옛~~~~~~~날 옛적 있었던 사건이 이벤트를 계기로 생각났다
그래도..와우는 필드학살이 최고의 컨텐츠인듯 ㅋㅋㅋ
이만.
P.S.물론 그 이후로도 쭈~욱 호드죽이는 일은 나의 일상이었음 ㅋㅋㅋㅋ
EXP
114,264
(17%)
/ 135,001
이준기님
[ 2016.2.11 기준 History - 데스윙/얼라 : 강인 ]
-투기장 참가 : 10234회 -투기장 승리 : 5236회 -최고 2인 개평 : 2200 -최고 3인 개평 : 2025 -최고 5인 개평 : 1812 -평전 참가 : 464회 -평전 승리 : 229회 -최고 평전 개평 : 1800++ -전장 참가 : 1755회 -전장 승리 : 831회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