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벤트릴로로 보이스 했었어요..ㅋ 기억하시는 분들 계세요?

 

것두 몇십명 접속하면 좀 느려지는터라 광랜깔려있구 사양 괜찮은 공대원들에 한해 서버 열었던 기억이..ㅋㅋ

 

 

 

레이드 시작전에 접속해서 인원체크하고

 

대기할 인원 각 클장들이 의논해서 공지해주고

 

정각되면 공초 마감해서 정시출근, 지각 체크하고

 

레이드끝나면 각자 먹은 템과 포인트 정리해서 카페 올리고..

 

팅기면 내역이 다 날아갔어서.. 개인들에게 귓말 하나하나 해가며 뭐 얼마에 드셨나고 여쭙던 기억이 새록새록..ㅋㅋ

 

이건 옛날 카페에서 찾은건데 ㅋㅋㅋ 입찰룰보고 있자니 너무 기억이 돋아서 퍼왔어요,

 

이때 같이 레이드했던 공대원분들.. 다들 지금 뭐하시나요?

 

 

 

 

 

 

카라잔부터 레이드 시작했었어요~

 

카라잔이 워낙 길기도 길고 다들 공략도 모를때여서 주말에 점심먹고 시작해서~ 중간에 쉬는 타임 갖고,

 

저녁먹을 시간도 있었었고 ㅋㅋ

 

그러고도 다 못잡으면 다음날로 패스했었던 기억이..ㅋㅋ

 

 

 

그러다가 불뱀 폭요가 나왔죠. 공대 진도상 카라잔을 더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새로 들어오는 공대원들의 파밍을 위해서

 

주중은 불뱀/폭요 공략, 주말은 카라잔.. 주 6일 이상 레이드 했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흑마만 플레이했었던지라 남아 있는 추억이 많아요

 

캘타스 카퍼니안탱, 일리단 악마변신때 탱, 태샘 쌍둥이 탱..ㅋㅋ

 

역시 인던 막넴이라 그런지 일리단때 탱한 기억이 제일 큰 것 같아요

 

공대 드랍 암심 모두 몰아서 암저탬 맞추고, 모자란 부위는 경매질해서 녹템 둘둘 ㅋㅋ

 

퓨어딜러다보니 사제 소생 한방에도 ㄳㄳ생전생전이였는데, 공대 맨탱힐러에게 힐 샤워 받는 기분이란..ㅋ

 

흑마였어서 슬픈 기억도 많았죠..ㅋㅋ

 

영석 가방을 3개나 끼고도 트라이가 계속 되면 영석이 딸려서

 

휴식시간 요청하고 근처 필드에 나가서 모으던 기억,

 

특히 아키몬드전엔 딜 할 여유따위 ㅋㅋㅋ 흑마 모두 나오는 잡몹들에게 다 빨대꼽아서

 

혹시나 모를 트라이에 대비하여 가방 가득 ㅋㅋㅋ 영석 쌓일때 나던 띵띵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음성지원이 되요 ㅋㅋ

 

 

 

지금도 와우는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당시 3~40명에 가까운 유저들이 같은 시간대에 모여 합을 맞추고

 

몇시간이고 보이스 들으면서 대기타고

 

게임을 플레이한다기보다는 마치 동호회 활동하듯 지냈던 불성때 추억이 너무 아련하네요..

 

두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겠죠?

 

친구들과 논 것, 어디 여행간것은 그냥 그랬었다 정도로 남았는데.. 왜 와우를 한 기억은 이토록 오래 가는 걸까요?

 

나중이야 뭐 어쨌던간에 당장 바쉬와 캘타스와 일리단을 잡아야 했던 20대의 나..ㅋㅋㅋ

 

지금 떠올려볼때 당시의 기억이 행복하다는게 다행이고

 

이게 추억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게 여겨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