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 베타가 곧 열리는데 알파 때 찍어 둔 걸로 전설 아이템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군단 관련해서 알려드리고 싶은 건 참 많은데 너무 할 게 많네요 ㅠ
아무래도 신기 유저라 신기 중심으로 작성됐습니다. 전설템의 성능은 전문화마다 천차만별이고, 어떤 클래스는 전설템으로 많이 강해질 수 있지만, 어떤 클래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신기의 경우는 별로 전설템이 좋지 않습니다. 

일단 군단은 모든 클래스가 쓸 수 있는 공용 전설 템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이 목걸이입니다.

실제로는 35초의 유효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집니나. 보호막은 30초 동안 지속되며 데미지를 받지 않으면 5초의 버프가 생겨 이것이 끝나면 보호막이 생기죠.
희생의 오라나 순교자의 빛, 희생의 손길 등은 이 보호막을 소모하며, 보호막이 일단 생겼다면, 35초마다 순교자의 빛을 몇 번 써 이 보호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자신의 피를 깎는 기술들은 피해를 받아선 안 되는 5초의 버프 타이밍 동안 사용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 기술로 피가 깎여도 보호막이 생깁니다.
이 보호막의 양은 유연성의 영향을 받지만 치타, 특화, 응징의 격노의 치유 증가 등과 무관합니다. 

또 하나는 반지입니다. 신기의 경우 심판의 망치가 있겠네요. 대상이 이런 능력에 면역이라면 발동하지 않습니다.

또한 판금, 사슬, 천, 가죽마다 공용 아이템이 1개 (가죽은 2개였던 듯) 있습니다.
판금의 경우 아래의 신발입니다.
가속 %가 아니라 가속 수치를 따라 이속을 증가시키는 듯 합니다. 가속 %만을 올려주는 신성한 복수자 등의 능력으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아래부터는 성기사만의 전설인데, 일단 몇몇 아이템은 여러 전문화가 효과를 볼 수 있긴 하지만, 대체로 각 전설은 유용한 전문화가 명백히 있습니다. 우선 신기에게 유용한 것부터 적겠습니다.

새로 생긴 이름은 Obsidian Stone Spaulders입니다.
이 어깨는 신기에게 꽤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현 시점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 이유는 군단 알파 종료 직전 새로 생긴 미덕의 봉화 때문이죠.. 하지만 일단 적어보면 봉화와 똑같은 방식으로 치유량을 복사하지만 항상 50%입니다. 신념의 봉화 (2봉화) 특성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고, 빛의 봉화 대상만을 '50%'로 치유합니다. 이 어깨는 굉장히 문제가 많은데, 이 아이템 때문에 빛의 봉화가 너프된 것일 가능성이 아주 높고, 분명 괜찮은 성능이지만 신기 본인보다는 다른 힐러들의 힐을 뺏어 쓰는 성격이 강한 아이템이라 굉장히 재미 없는 전설입니다.
사실 좀 더 복잡한 부분이 많지만 아무래도 바뀔 것 같으니 이 정도만 적겠습니다.

적힌 그대로 축복의 지속시간이 40% 증가합니다.


Tyr's Hand of Faith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신의 축복을 강화해줍니다. 이걸 사용하면 신축이 약 2분 쿨이 됩니다. 불굴의 정신력을 찍으면 1분 30초 정도, 안 찍으면 2분을 조금 넘게 됩니다. 신축의 쿨은 불굴의 정신력(군단에서 30%로 너프)과 유물 무기 특성 (3/3 상태에서 30%, 성물이 이 효과를 강화하면 40%?)으로 줄어드는데, 결국 이렇게 %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중복되기 때문에 서로의 메리트를 깎아먹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1분 30초마다 신축으로 힐량을 챙길 수 있는 무난한 아이템입니다.


특화, 유연성, 치유량 증가, 극대화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봉화로 복제되지 않습니다.
툴팁이 20%에서 15%로 바뀌었는데, 여전히 20%만큼 힐해주고 있었습니다만 새 툴팁의 15%로 바뀔 수 있습니다.
세나리우스에서의 자유의 손길처럼 손길이 유용한 내임드에서 상당히 좋은 면을 보일 것 같네요. 하지만 자유의 손길을 쓸 일 없는 수많은 네임드에선.. 당연히 별로 좋지 않겠죠.


이라는 반지가 있습니다만, 이게 아무래도 군단 알파 끝나기 직전에 바뀐 것 같네요.
사실 이 상태의 반지는 신기가 군단에서 마나가 부족한 힐러가 아니기 때문에 (신기는 마나를 퍼부을 스킬이 없기 때문이죠.)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게 아래처럼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바뀐 반지는 심판을 쓸 때마다 힐량을 5초 동안 20% 증가시켜 줍니다. 심판은 기본 12초의 쿨을 갖고, 가속으로 조금 감소하죠. 이건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빛의 심판 특성을 찍지 않았다면, (혹은 던젼 등의 상황이라 심판 쿨이 돌아오기 전에 빛의 심판이 20중첩 이상 소모되지 않았다면) 전체 힐량은 손해를 봅니다. 심판으로 인한 글쿨 약 1.5초 동안이 날아가고, 그럼 남은 버프 시간은 3.5초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죠. 빛의 심판을 찍고, 심판을 쿨마다 쓴다 하면 적어도 8.33%의 치유량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빛의 심판이 현재 군단 시점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선택되는 너무나 좋은 축성의 분노 라인의 특성이라는 것이죠. 이 빛의 심판과 전설반지 효과가 축분+다른 전설 이상의 효과를 만들어 낼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 아래부터는 신기용 아이템은 아닙니다만, 바로 아래의 딱 하나는 아예 못 쓸 건 아닙니다.
신성화를 쓰면 희생의 오라, 순교자의 빛, 희생의 축복으로 인한 피해도 감소됩니다.
기본적으로 보기의 아이템이지만, 신기에게도 적용되긴 하죠.



원래는 이런 아이템이었습니다만, 이 바지 역시 알파 종료 직전에 너프를 맞아서 효과가 바뀌었습니다.
'응징의 방패가 2명의 추가 대상에게 튕깁니다.'가 군단 현 시점의 성능입니다. 뎀증이 사라지고 추가 대상도 1명 줄었죠.


직업마다 보통 하나씩은 보이는 쿨감 전설템입니다.

이제 징기용 전설입니다.

이거 역시 너프를 맞았는데, 위 스샷은 너프된 후에 다시 찍은 거라 그 결과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원래 75% 뎀증이었던 것 같네요.


이것 역시 징기용으로, 응징의 격노를 키면 2초마다 신힘 1개를 얻는 효과입니다.


이건 징기용만은 아니지만, 딜 증가 효과이니 징기만 쓰겠죠 보통? 위 스샷에는 데미지가 수치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아마 전투력?의 350% 데미지를 줍니다. 전 신기로 이 아이템을 봐서 피해량이 낮게 나오는 겁니다.


알파 종료 직전에 새로 추가된 징기용 손목입니다. 이것 역시 나중에 찍은 신 버전 스크린샷입니다. 왜 징기용이냐면 복수의 방패가 징기 전문화만의 기술이기 때문이죠. 원래 전투력의 몇 배만큼의 보호막을 만들고 보호막이 사라질 때 주변에 피해를 주는 기술입니다. 이걸 강화시켜주고 징기판 구사일생 느낌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군단 첫 전설템은 895 템렙으로 신화 밤의 요새 템이 900인 걸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좋은 성능입니다. 별로 좋지 않는 능력이라도 일단 템렙 덕분에 낄 만하고, 자기 전문화를 위한 게 아니어도 다른 전설이 없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전설템은 1개만 쓸 수 있고, 직업 전당을 열심히 돌리다 보면 마지막 단계에서 전설템을 2개 낄 수 있게 해줍니다. 47250의 전당 자원과 47일이 필요하죠.
티어가 6셋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위의 결과로 2개 전설을 먹고 그게 티어 부위라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