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 캐릭인 신기지만 어쩌다보니 좀 나중에 정리하게 됐네요. 대체로 가이드의 성격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한 번 정리하긴 했지만 그건 너무 간략한 글이었고, 이 글에서는 신기가 무엇이 변했는지를 기준으로 군단 신기의 전체적인 기술과 현재까지의 논의 결과 정립된 특성 선택, 기술 활용 등을 전부 다룹니다. 

신기의 주요 특징

신기의 주요 특징을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신기의 힐 기술 각각은 힐량이 높다고 할 수 없지만, 봉화를 통해 전달된다는 점이 가장 핵심입니다.
봉화 대상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신기의 힐을 전달받아 안정적으로 체력이 관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기의 특징은 마나 소모량이 낮다는 점입니다. 강력한 치유 기술이 없는 한편, 마나 소모량 역시 모두 낮습니다.
따라서 신기는 마나를 태우고 싶어도 태우기 힘들고, 그 덕분에 힐러들 중 마나 유지력이 높은 힐러 중 하나입니다.
신기는 무빙힐 능력이 여전히 약합니다. 

신기의 특화는 새롭게 변해 이제 보호막은 사라졌습니다. 
신기의 특화는 아래 스샷에 써있듯이 신기에게 가까울수록 힐량을 증가시켜 줍니다.
특화는 8미터 이내에서 100% 효과로 적용되며 40미터 거리에서 0% 효과입니다. 0.5미터마다 선형적으로 감소하며 일부 기술은 특화 효과를 받지 않습니다.


기술

위 글은 알파 초중기 쯤에 제가 한 번 짧게 정리한 글인데, 신기는 앞서 말했듯 이후 수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특히 특성 부분에서 그렇죠. 하지만 그 전에 기술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신기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신성한 힘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신힘을 사용하는 영광의 서약은 사라졌고, 여명의 빛은 마나를 소모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빛의 봉화가 너프된 것입니다. 빛의 봉화의 성능 자체도 너프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기의 기술들 중 빛의 봉화에 적용되지 않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위 스샷은 주요 기술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딜 기술은 제외했습니다. 심판, 성전사의 일격, 신성화가 공격 기술입니다.
심판은 기본 12초의 기술을 가진다는 점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네요.

위 스샷에는 약간의 왜곡이 있는데, 빨갛게 표시한 부분들이 그것입니다.

오라 숙련은 기본 6초인데, 유물 무기 특성을 통해 8초로 증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특성과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축복 3종의 쿨은 유물 무기 특성으로 3포인트 때 15% 감소해 위 스샷과 같습니다. 이 쿨은 성물을 통해 더 감소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론 3분 / 25초 / 5분 쿨입니다.

천상의 보호막은 지금도 있는 특성인 불굴의 정신력으로 쿨이 감소한 모습입니다.

신의 축복은 불굴의 정신력에 추가로 유물 무기 특성의 3포인트로 쿨이 더 감소했습니다. 기본 10분이지만 둘 중 하나만 있다면 7분, 둘 다 적용되면 4.9분이며 성물을 통해 더 감소할 수 있습니다.

여명의 빛은 두 버전을 다 포함시켰는데, 기본적으로 15미터의 사거리지만 100렙 특성 빛의 수호자의 봉화를 선택하면 사거리와 힐량이 증가합니다.
여명의 빛이 좀 중요한데, 마나 소모 기술이 됨과 동시에 쿨타임이 생겼습니다. 특성을 제외하면 유일한 신기의 광역힐 기술로, 마나 소모량이 그리 높지 않은 광역힐 기술이라는 게 장점입니다.
여명의 빛의 작동 방식은 드군과 다릅니다. 이 작동 방식은 군단 테스터 신기들의 피와 눈물로 꾸준히 버프를 받았는데,
이제 신기 전방 부채꼴로 치유함과 동시에, 신기를 중심으로 원형의 반경을 힐해줍니다. 따라서 신기가 모든 플레이어를 자신의 앞에 두기 위해 고생할 필요가 줄었습니다.

순교자의 빛은 새로운 신기의 힐 기술입니다. 유효 힐의 일정 비율만큼 백뎀을 받는데, 사실 이 기술은 거의 쓸 이유가 없는 기술입니다. 빛의 봉화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며, 또한 신기의 피를 갉아먹기 때문에 또다시 부담을 만들어냅니다. 이 스킬의 현재 유일한 활용법을 꼽자면 캐스팅 시간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무빙 상황에서 급하게 힐을 할 때 쓰는 것입니다.

축복 중 가장 중요한 희생의 축복은 쿨이 증가했으며, 문양이 사라져 백뎀을 막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걸 위해 고맙게도 신기 체력이 낮으면 희손이 저절로 취소되는 기능을 넣어주었습니다.

천상의 보호막은 지금과 차이가 없지만, 성스러운 중재라는 새로운 패시브를 통해 신기 피가 낮을 때 저절로 발동하게 됩니다.

신충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조금 늘었고, 빛 주입 발동 효과는 이전과 같지만 패시브 가속 증가가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성빛 빛섬의 시전 시간이 기본적으로 증가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신기의 아이덴티티 빛의 봉화 역시 조금 변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전달되는 50%에서 40%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돌려받는 마나 역시 40%에서 30%로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드레노어의 선물이 삭제되면서 봉화 대상 추가 힐 10%가 삭제되었습니다.

유물 무기 사용 효과인 티르의 해방 힐량 역시 40% 전달됩니다. 티르의 해방에 대해선 이후 설명하겠지만, 추가 힐량 증가 효과는 봉화에 이중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특성인 신념 수여 힐도 40% 전달됩니다.

상향된 부분도 있는데, 우선 여명의 빛 힐은 20%로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현재 여명의 빛이 40%로 전달되는 버그가 있는데 다음에 패치된다고 하네요.
이전까지 여명의 빛과 같은 광역힐은 15%가 전이됐는데, 여명의 빛은 20%로 적용되면서 소소한 상승을 받았습니다.

특성의 힐 기술 역시 비슷합니다.
우선 지금도 있는 신성한 반사의 경우, 아군에게 직접 힐로 들어갔다면 40%가 전달됩니다.
그러나 적에게 사용할 경우 튕긴 아군 힐들의 20%씩이 전달됩니다.

빛의 망치의 경우도 힐량의 20%씩 전달됩니다.

자비의 오라의 힐은 전달되지 않습니다.

신기의 주요 힐은 역시 신충을 쿨마다 쓰는 것입니다. 신충의 쿨 리셋이 사라졌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마다 빠짐없이 쓰기만 하면 됩니다. 빈 시간 동안 빛섬, 성빛, 여빛을 적절히 쓰는 게 전부이지만 물론 이 선택이 어려운 것이겠죠.
지금처럼 보통 빛 주입이 뜨면 힐량을 위해 빛섬을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성

이제 중요한 특성을 보겠습니다.
신기의 특성은 군단 동안, 특히 최근 굉장히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클래스와 달리 신기의 특성만큼은 아직 제대로 분석되지 않았고, 몇몇 부분에서 여전히 정답이 나오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변화 흐름 등을 토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5레벨 특성


15레벨 특성은 힐 능력과 관련된 것입니다.

신념 수여는 최근 추가된 능력 중 하나인데, 추가된 직후에는 힐량이 너무 낮아 버려졌지만 현재 버프를 받아 광역힐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네임드에서 사용할 수 있을 거란 의견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단점이 있는데 우선 5초 이후에 힐이 들어가기 때문에 타이밍을 잡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물론 꾸준히 데미지가 들어오는 네임드, 탱커 등에게 효과가 좋겠지만 시간차 힐의 특성 상 복술 등 단일힐이 강력한 클래스에 의해 저격당할 위험성이 있는 스킬입니다.
농담처럼 하는 말이지만 신념 수여를 쓴 후 순교자의 빛으로 본인 피를 깎아 유효힐로 채우는 방법도 있긴 하죠.
하지만 여전히 단일 대상 시간차 힐이라는 컨셉 자체는 굉장히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또한 신기는 짧은 쿨기가 너무 많은데 (신충, 여빛을 기본으로 이후 beacon of virtue, 신성한 반사, 마이너한 부분으로 법의 통치, 심판과 성전사의 일격이 있습니다.)
힐러를 제약하는 두 가지 요소는 마나와 쿨인데, 마나는 힐러 본인이 관리 가능한 부분이며 신기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요소입니다. 그러나 쿨은 신기가 관리할 수 없는 부분이며 너무 많은 짧은 쿨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엔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빛의 망치는 드군에서도 그렇지만 광역힐이 필요할 때 좋은 기술 중 하나입니다. 힐량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광역힐이 부족한 신기에게 지속 광역힐 하나를 부여하는 건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성전사의 권능은 신기의 특성이 조금 개편되고 성전사의 권능 특성 자체도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장점은 신기로 필드 레벨링을 하는 과정에서는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30레벨 특성은 이런 저런 유틸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천상의 군마는 디아블로 성전사 군마랑 같은 방식입니다. 와우만 하는 분들은 그냥 좀 달라진 빛의 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동 능력이 필요한 네임드에선 가장 유용합니다.

불굴의 정신력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30% 감소로 너프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생존력 증가 면에선 유용하며, 신축 쿨을 감소시키는 전설 장비 등과 함께 쓰이면 신축 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법의 통치는 신기의 힐 사거리, 특화 적용 사거리를 60미터로 늘려줍니다. 또한 힐량 증가에 약간 영향을 주는데, 특화 사거리가 넓어지면서 근처의 아군에게 들어가는 특화 비중이 조금씩 늘기 때문입니다. 
법의 통치는 기본 2충전 스킬이며, 30초마다 재충전됩니다. 60미터나 되는 사거리는 크게 의미 없는 것을 보입니다. 하지만 100렙 특성인 빛의 수호자의 봉화를 찍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다른 아군과의 사거리가 너무 멀고, 이 때문에 특화 힐량을 좀 높일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할 만합니다. 
신축을 제외하고 보면 힐량 면에서 유일하게 도움이 되는 특성이기도 합니다.



45레벨 특성은 cc입니다. 그냥 보고 가시면 되겠네요.



60레벨 특성은 모두 오라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 효과는 오라 숙련 효과를 결정합니다.


오라 숙련은 기본적으로 오라의 사거리를 10m에서 40m로 증가시키며, 효과를 강화시킵니다.

헌신의 오라는 우리의 지금 헌오와 비슷하지만 효과는 매우 약해졌습니다.
적용 범위가 매우 좁을 뿐만 아니라, 20%를 사람 수에 따라 나눠서 기본 효과는 정말 미미한 수준입니다.
다만 오숙 동안에는 지금과 동일해 어느 정도 가치가 있죠.

희생의 오라 역시 기본 효과는 매우 쓰레기에 가깝고, 신화 레이드에서는 신기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는 효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숙 효과는 매우 강력합니다.
신기 오숙 동안 신기 힐이 전부 복제되며, 이 힐량은 적어도 다른 힐러의 힐 쿨기 성능과 꽤 비슷합니다. 특히 응징의 격노를 킨 상태에선 힐업 능력이 눈에 띄게 상승합니다.

자비의 오라는 가장 인기가 많고, 기본 효과가 가장 뛰어난 오라입니다.
신기를 마치 걸어다니는 치유의 토템처럼 만들어 줍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주변의 아군 대상을 치유해주며, 이 힐량은 레이드에서의 신기 총힐량의 평균 9%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오라 숙련 시에는 효과가 상당히 미미한데 유사한 다른 힐러의 힐업 쿨기인 재활, 평온, 치해토 등보다는 기본 힐량이 낮기 때문에 한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자비의 오라의 장점은 신경쓸 필요 없이 작은 힐량을 매우 빠르게 주변에 전해주는 것입니다.

60라인은 레이드 단계(영웅, 신화, 트라이 중, 파밍 중..)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갈릴 수 있긴 합니다. 특히 자비의 오라가 좋긴 하지만, 힐링 미터기를 위해서는 희생의 오라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75라인은 모두 신기의 힐 능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신성한 목적은 신기의 주 기술인 여빛과 신충을 확률적으로 노쿨로 만들어줍니다. 발동 확률이 15%라는 점에서 조금 낮다고 볼 수 있고,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다 해도 원래 신기는 마나가 부족한 힐러가 아니기 때문에 메리트는 떨어집니다.
하지만 패시브이기 때문에 손이 편하고 특히 신충이 자주 리셋되기만 한다면 매우 유용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신성한 복수자는 최근 새롭게 추가된 특성입니다. 따라서 많은 검증이 되지 않았지만, 새롭게 바뀐 신복의 능력치는 아직 애매합니다. 가속은 군단 신기에게 최악의 능력치입니다. 캐스팅 시간과 신충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낮춰주는 점은 물론 유용하고, 1.5분이라는 짧은 쿨마다 쓸 수 있다는 점, 혹은 2분 쿨의 응징의 격노와 함께 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은 유용하긴 합니다. 계산해보면 절대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선택지까지는 아닙니다.

신성한 반사는 아주 오랫동안 신기들에게 사랑받은 능력이며, 힐량 면에서 조금 너프되긴 했지만 여전히 무난하고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광역힐, 무빙힐의 단점을 모두 보완해주죠. 당연히 사용 방식은 지금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난하게 좋은 선택지는 신성한 반사이고, 신성한 복수자 역시 좀 긴 주기로 큰 피해가 오는 네임드에서 유용할 수 있지만, 여기 역시 어떤 수준의 레이드를 어떤 상황에서 하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90특성은 모두 지속효과로 특정 능력을 강화해 줍니다.

열렬한 순교자는 순교자의 빛 자체가 현재로선 쓰레기이므로 찍을 이유가 없습니다. 순교자의 빛 자체가 강해진다 해도 이 특성 컨셉은 구제불능인게, 여러 번 언급했듯이 신기는 마나가 부족한 힐러가 아님과 동시에 빛의 봉화 대상을 힐하는 조건 역시 마이너스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축성의 분노가 다른 두 특성을 압도하는 성격을 가집니다. 지금과 그대로 강력한 효과입니다. 던젼이든 레이드이든 거의 모든 상황에서 우위를 보입니다.

빛의 심판은 독특한 능력인데, 기본 12초이며 가속으로 쿨이 감소하는 심판을 사용하면 맞은 적에게 디버프가 생깁니다.
디버프는 40스택을 가지며 아군들이 대상을 공격할 때마다 스택을 소모하며 공격한 아군이 치유됩니다. 1초 이내에 여러번 피해를 줄 땐 1번의 스택만 감소하며 치유 역시 1번만 일어납니다. 
현재로선 한 번의 캐스팅으로 주문력의 800%라는 힐을 주는 것이지만 문제는 이 힐량 각각이 너무나 낮다는 점인데 계수가 높아지면 달라질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패치 결과 이제 유효힐이 발생될 때만 발동하게 되었지만, 문제는 40스택이나 되는 스택이 12초 이내에 다 소모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보통 쿨이 돌아올 시점에서 20~30 스택 정도만이 소모되며 특히 심판을 쓸 대상이 많지 않은 경우에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없게 됩니다. 단일 대상 네임드, 적들이 너무 빨리 죽는 광딜 네임드 등에 모두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빛의 심판은 전설 아이템 중 하나와 시너지가 있는데, 심판 시 힐량을 높여주는 아이템을 쓰면 기본적으로 총 힐량은 상승합니다. 그러나 이걸 고려해도 축분과 다른 전설템의 효과보다는 낮을 거라는 게 대다수 유저의 일반 견해입니다.



100레벨 특성은 모두 봉화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신념의 봉화는 우리가 아는 그 2봉화 특성이지만 너프를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봉화 자체 복사 비율이 감소함과 동시에, 이제 신념의 봉화를 찍으면 이 비율이 더 감소합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힐이 40%가 복사되는데, 신념의 봉화를 찍으면 32%씩 두 봉화에 복사됩니다.
봉화의 능력 자체가 이렇게 약화되면서 드군처럼 선호받는 특성은 더 이상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빛의 수호자의 봉화는 특화와 관련된 봉화입니다.
특히 신기가 밀리로 들어가지 않고 원거리 진형에서 있을 때 원거리+밀리 모두 특화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게 해주는 효과입니다. 거기에 추가로 여명의 빛을 20미터 능력으로 만들고, 힐량을 조금 증가시켜줍니다.
이후 나올 Beacon of Virtue가 추가되기 전까지 상당히 레이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봉화입니다.

베타가 나오면서 새롭게 추가된 Beacon of Virtue는 매우 독특한 효과입니다.
원래 빛의 봉화 능력이 이 봉화로 대체됩니다.
신기의 탱힐 능력을 광역힐 능력으로 대체하는 것과 비슷한데 효과 자체는 좋습니다.
5명에게 봉화를 한 번에 적용시켜 신기의 힐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죠.
그러나 문제는 12초의 재사용 대기시간과 8초 동안 적용된다는 점이며, 실제론 글쿨 때문에 약 6.5초의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나 소모량이 신기의 스킬들과 비교할 때 높다는 점도 고려할 요소입니다.
여명의 빛 + BoV는 확실히 매우 강력한 광역힐 효과를 주기 때문에 고려할 만하지만 실제 레이드에서 빛수봉을 능가할 만한지는 아직 검증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수치를 계산하기 쉬운 신념의 봉화와 비교하면 신념의 봉화가 32%를 2명에게 고정시켜 64%의 효과라면,
BoV는 약 40%를 5명에게 약 50%의 업타임으로 유지시켜 100%의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쉬지 않고 12초마다 재시전해야 한다는 점, 높은 마나 소모량이 단점입니다.
이 봉화를 선택한다면 여빛과 신충을 꼭 봉화 지속 시간 내에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최근에 추가된 스킬이기 때문에 아직 충분히 테스트되지 않아서 확실히 우열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하나는 던전에서는 다른 특성을 압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던전 인원과 같은 5인에게 적용된다는 점, 던전에서는 마나의 제약이 없다는 점 덕분입니다.
그러나 레이드에서는 그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후 레이드 테스트에서 확인해보고 추가해드리겠습니다.


유물 무기 특성

유물 무기 특성은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사용 능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1포인트 짜리는 주로 임팩트 있는 특성이고 나머지 3포인트 특성들은 그저 수치적인 %, 몇 초 증가와 같은 것들이 거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막 레이드가 열린 시점에서 우리들은 이 유물 무기 특성을 거의 찍지 못하고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핵심 유물 무기 특성인 황금테가 둘러진 1포인트 짜리 하나 정도 만을 찍고 레이드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유물 무기 특성을 다 찍는데엔 온 시간을 와우에만 투자해도 최소 1달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 3-4개월 정도는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전설 아이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분명히 중요한 변화를 만들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레이드를 막 시작하는 단계에선 획득하기 힘들고, 그 효과를 다 누리기도 힘듭니다.
전설 아이템의 경우엔 랜덤으로 드랍되기 때문에 좋은 전설을 먹어야 하는 게 우선입니다.
만약 전설 아이템 여러 개를 얻어도 처음엔 1개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직업 전당 활동을 통해 최소 47일 이후 착용 전설 아이템의 수를 2개로 제한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직업 전당 자원 등의 이후로 약간 미뤄질 것입니다.

신기의 핵심 유물 무기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유물 무기를 얻자마자 쓸 수 있는 사용 능력은 티르의 해방입니다.



티르의 해방은 시전 기술로, 주위 아군에게 힐을 주는 능력입니다. 힐을 받은 아군들은 자신의 성빛과 빛섬으로부터 20% 더 많은 힐을 받습니다.
1.5분의 쿨기이지만, 힐량 자체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레이드에서 총 힐의 약 2% 정도를 차지하는 정도입니다.

이 힐량은 도트힐처럼 가속에 따라 주기가 짧아지고 틱수가 증가하지만 실제로 도트힐은 아닙니다. 기본 1초마다 대상을 새로 체크하여 15미터 이내의 한 명씩 치유해줍니다. 극대화 효과를 발휘하며 추가로 패치로 버프를 받아 봉화에 적용되고 특화의 영향도 받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주문력의 90초 쿨에 150% x 기본 10번이라는 낮은 힐량 때문에 안타까운 기술입니다.



이건 황금테가 둘러진 메이저 유물 특성들입니다.

티르의 보호는 심플하게 오숙을 강화해줍니다. 다른 힐러들의 평온, 재활, 치해토 강화와 같은 맥락이지만, 신기의 힐량을 직접 높여주지 않아 안타까운 효과죠.

빛의 방어는 빛의 봉화 대상의 피가 낮아지면 저절로 발동해 신기에게 버프가 생깁니다. 이 경우 신기가 빛봉 대상에게 시전하는 다음 성빛/빛섬은 힐량이 증가하는 효과입니다. 현재 버그가 있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위기에 처한 탱에게 빠르게 빛섬을 꼽아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조건부 발동이며, 다른 힐러들의 유사한 메이저 유물 특성보다 힐량이 낮아 아쉬운 특성입니다. 
신념의 봉화의 대상이 피가 낮아질 땐 발동하지 않는데 의도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힐량 증가 효과가 생기고 나면, 다음 힐을 신념의 봉화 대상에게 주어도 100% 증가합니다.

은빛 손의 힘은 확률적으로 성빛/빛섬 사용마다 버프를 얻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분당 1번 발동인 1rppm으로 보입니다.
이 효과를 얻으면 15초의 버프가 생깁니다. 이 버프엔 버프를 얻은 직후 10초 동안 신기가 한 힐과 딜의 20%가 적힙니다. 이 적힌 수치는 버프가 지속되는 15초 이내에 시전하는 다음 신충 '힐'에 20%만큼 더해집니다. 
봉화 힐, 신축힐 등이 포함되는데, 아직 포함되지 않는 힐이 많다고 하네요.
어쨌든 이렇게 효과를 잘 쌓으면 신충 힐이 100만 200만씩 올라가곤 합니다.



이건 중간급 유물 특성입니다. 역시 1포인트만을 투자합니다.
신의 가호를 12초 지속으로 만들어주는 특성은 자생에 기여합니다.
오라 숙련을 2초 증가시켜 8초로 만들어주는 특성은 훌륭한 편이죠.
구원자의 격노는 응징의 격노를 킨 처음 10초 동안 극대화 효과로 터진 힐의 힐량을 50% 증가시키는 훌륭한 효과입니다.


이건 하급 특성이지만 나름 가치가 있습니다.
여명의 빛 시전마다 확률적으로 노마나로 또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확률이지만 유물 무기 특성치고는 나름 훌륭한 효과이며, 성물 운이 좋다면 20%로 발동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설 장비

전설 아이템은 이미 성기사 전체에 관해 한 번 올린 적이 있지만 보기 쉽게 복붙하겠습니다.
입니다.

전설 장비 효과는 클래스마다 천차만별인데, 어떤 클래스에겐 큰 성능 강화를 가져다주지만 어떤 클래스에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신기는 그렇게까지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군단은 모든 클래스가 쓸 수 있는 공용 전설 템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이 목걸이입니다.

실제로는 35초의 유효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집니나. 보호막은 30초 동안 지속되며 데미지를 받지 않으면 5초의 버프가 생겨 이것이 끝나면 보호막이 생기죠.
희생의 오라나 순교자의 빛, 희생의 손길 등은 이 보호막을 소모하며, 보호막이 일단 생겼다면, 35초마다 순교자의 빛을 몇 번 써 이 보호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자신의 피를 깎는 기술들은 피해를 받아선 안 되는 5초의 버프 타이밍 동안 사용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 기술로 피가 깎여도 보호막이 생깁니다.
이 보호막의 양은 유연성의 영향을 받지만 치타, 특화, 응징의 격노의 치유 증가 등과 무관합니다. 

또 하나는 반지입니다. 신기의 경우 심판의 망치가 있겠네요. 대상이 이런 능력에 면역이라면 발동하지 않습니다.

또한 판금, 사슬, 천, 가죽마다 공용 아이템이 1개 있습니다.
판금의 경우 아래의 신발입니다.
가속 %가 아니라 가속 수치를 따라 이속을 증가시키는 듯 합니다. 가속 %만을 올려주는 신성한 복수자 등의 능력으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아래부터는 성기사만의 전설인데, 일단 몇몇 아이템은 여러 전문화가 효과를 볼 수 있긴 하지만, 대체로 각 전설은 유용한 전문화가 명백히 있습니다. 우선 신기에게 유용한 것부터 적겠습니다.

새로 생긴 이름은 Obsidian Stone Spaulders입니다.
이 어깨는 신기에게 꽤 좋지만, 현 시점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군단 알파 종료 직전 새로 생긴 미덕의 봉화 때문이죠.. 하지만 일단 적어보면 봉화와 똑같은 방식으로 치유량을 복사하지만 항상 50%입니다. 신념의 봉화 (2봉화) 특성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고, 빛의 봉화 대상만을 '50%'로 치유합니다. 이 어깨는 굉장히 문제가 많은데, 이 아이템 때문에 빛의 봉화가 너프된 것일 가능성이 아주 높고, 분명 괜찮은 성능이지만 신기 본인보다는 다른 힐러들의 힐을 뺏어 쓰는 성격이 강한 아이템이라 굉장히 재미 없는 전설입니다.
Beacon of Virtue에는 현재 적용되지 않는데, 만약 적용된다면 너무 강력해 신기의 필수 전설+특성이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이 때문에 버그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변경 사항 : 역시 예상대로 고결의 봉화를 의식해 패치되었습니다. 컨셉 자체는 변하지 않았고, 봉화 대상 사이에 힐량이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신념의 봉화와 고결의 봉화 두 봉화와의 시너지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적힌 그대로 축복의 지속시간이 40% 증가합니다.

변경 사항 : 희생의 축복의 지속시간 연장이 삭제되고, 자유의 축복 & 보호의 축복에만 적용됩니다. 이로 인해 가치는 더 떨어졌죠.


Tyr's Hand of Faith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신의 축복을 강화해줍니다. 이걸 사용하면 신축이 약 2분 쿨이 됩니다. 불굴의 정신력을 찍으면 1분 30초 정도, 안 찍으면 2분을 조금 넘게 됩니다. 신축의 쿨은 불굴의 정신력(군단에서 30%로 너프)과 유물 무기 특성 (3/3 상태에서 30%, 성물이 이 효과를 강화하면 40%?)으로 줄어드는데, 결국 이렇게 %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중복되기 때문에 서로의 메리트를 깎아먹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1분 30초마다 신축으로 힐량을 챙길 수 있는 무난한 아이템입니다.


특화, 유연성, 치유량 증가, 극대화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봉화로 복제되지 않습니다.

툴팁이 20%에서 15%로 바뀌었는데, 여전히 20%만큼 힐해주고 있었습니다만 새 툴팁의 15%로 바뀔 것 같네요.
세나리우스에서의 자유의 손길처럼 손길이 유용한 네임드에서 상당히 좋은 면을 보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유의 손길을 쓸 일 없는 수많은 네임드에선.. 당연히 별로 좋지 않겠죠.


이라는 반지가 있습니다만, 이게 아무래도 군단 알파 끝나기 직전에 바뀐 것 같네요.
사실 이 상태의 반지는 신기가 군단에서 마나가 부족한 힐러가 아니기 때문에 (신기는 마나를 퍼부을 스킬이 없기 때문이죠.)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게 아래처럼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바뀐 반지는 심판을 쓸 때마다 힐량을 5초 동안 20% 증가시켜 줍니다. 심판은 기본 12초의 쿨을 갖고, 가속으로 조금 감소하죠. 이건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빛의 심판 특성을 찍지 않았다면, (혹은 던젼 등의 상황이라 심판 쿨이 돌아오기 전에 빛의 심판이 20중첩 이상 소모되지 않았다면) 전체 힐량은 손해를 봅니다. 심판으로 인한 글쿨 약 1.5초 동안이 날아가고, 그럼 남은 버프 시간은 3.5초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죠. 빛의 심판을 찍고, 심판을 쿨마다 쓴다 하면 적어도 8.33%의 치유량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빛의 심판이 현재 군단 시점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선택되는 너무나 좋은 축성의 분노 라인의 특성이라는 것이죠. 이 빛의 심판과 전설반지 효과가 축분+다른 전설 이상의 효과를 만들어 낼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 아래부터는 신기용 아이템은 아닙니다만, 바로 아래의 딱 하나는 아예 못 쓸 건 아닙니다.
신성화를 쓰면 희생의 오라, 순교자의 빛, 희생의 축복으로 인한 피해도 감소됩니다.
기본적으로 보기의 아이템이지만, 신기에게도 적용되긴 하죠.

마치며

지금까지 신기의 모습을 쭉 살펴보셨겠지만, 사실 지금 군단의 신기는 너무나 힘든 상황입니다.
군단 알파 초창기부터 신기는 거의 쓰레기에 가까웠는데, 정말 야금야금 버프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왔지만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먼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군단 이전까지의 신기의 강점은 봉화로부터 나오는 탱힐이었습니다. 성서가 있는 성채에서는 조금 달랐지만, 기본적으로 신기는 단일힐도 광역힐도 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봉화 대상에게 언제나 힐이 들어간다는 점에 봉화가 박혀 있는 탱 + x의 치유가 신기 힐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신기가 탱커힐을 신경쓰지 않아도 일종의 탱힐 역할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신기는 정말 많은 안티를 보유한 전문화인데 판다리아 이후부터 유일하게 신기가 다른 힐러들에게 욕먹지 않는 순간이 바로 지금 군단 알파-베타 기간입니다.. 그만큼 모든 힐러들이 지금 신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차마 신기가 강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죠 ㅠㅠ

신기는 사실 군단에 들어서 정말 여러 버프를 꾸준히 받아와서 지금 시점에서 힐량 자체가 아주 바닥은 아닙니다. 물론 아직까지 신기의 총아웃풋이 다른 힐러보다 부족하다는 점이 많이 지적받곤 있지만 극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회드의 존재입니다.
회드는 지금 모든 힐 관련 분야에서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회드가 신기의 완벽한 상위 호환이라는 점입니다. 복술은 정말 수많은 유틸기, 쿨기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수사는 유일한 보호막 보유자이면서 딜량으로 트라이에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회드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회드는 군단에서 특화가 변화하면서 정말 엄청난 탱힐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기는 회드보다 광역힐이 약한데, 그 상황에서 회드는 탱힐에 집중하면 신기를 압도하는 탱힐량을, 공대힐에 신경써도 신기만큼의 탱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회드의 탱힐은 신기보다 훨씬 안정적이죠. 거기에 공대 생존기인 평온은 원래 강력했는데, 신기의 오숙은 애매한 위치가 되었습니다. 외부 생존기 역시 회드의 무껍은 쿨이 짧고 특성으로 큰 버프를 받는 게 가능하지만 신기의 희손은 너프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회드는 신기의 상위 호환 버전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회드에게 달렸습니다. 회드가 너프만 된다면 신기는 저절로 중간 수준의 밸런스 수준에 자리잡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만약 경쟁자로서 다른 힐러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다면, 현재 제가 복술, 회드, 운무를 가이드 겸 정리한 글이 각 직게에 있으니 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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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변경점

유물 무기 특성 구원자 50%에서 25%로 너프
5/27 희생의 오라 65%에서 75%까지로 변경
      고결의 봉화 3명까지로 너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