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인 공격대에서 힐러 살펴보기

머릿말

 사실, 이 글을 쓰기까지 인벤에서 은둔 고수 분들이 많기 때문에 괜한 오지랖으로 작성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고민과 어둠땅이나 최신 게임도 아니고 10년도 넘은 고전 게임에 작성하는게 옳은가에 대한 내적 갈등이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클래식 불타는 성전 힐러의 초보에서 중수로 넘어가는 발판이 될만한 심층적인 글이 부족하고, 현재
막공에서의 '힐러 역할 수행의 기댓값과 가치의 기준이 평균보다 낮고 도전적인 과제가 부족하다.'는 '주관적인 체감'과 주변 지인 분들의 힐러라는 직업을 종종 재고하시는 분들이 생겨 아쉬운 마음에 아는 것을 정리하여 공유하고자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상황의 대입과 선택 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서술하였습니다. 단순 힐 스킬 이런 것을 사용해야 한다라든지 정답이 강요 될만한 내용보다는 되도록 보편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서술 하였습니다.

 상위 공격대 기준이 아닌 평범한 막공 참여 기준 바탕과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며, 힐러 활용 기댓값 수준의 향상과 다각화 된 시점으로 바라보며 전반적인 인식 상승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저 증가를 위한 글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힐러 유형

 현재 클래식 불타는 성전까지 레이드 힐러의 유형은 개인적으로 세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유형의 정의와 단어 선정과 분류 방식에 대해 마음에 드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과 유형을 한정적으로 정의하는 것이 아닌 직업 주력 힐 스킬 기반과 파일럿의 성향이나 공격대 내 상황 또는 구성과 공략을 위해 보편적으로 가지는 것을 분류한 것이며, 유형의 태세 전환은 언제든지 즉각적인 변동값을 가질 수 있습니다.

 힐러의 역할을 한정지어 '단순하게 정의 할 수 없고, 한층 더 심오하다' 라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더 다양한 시점의 견해와 힐러의 인식 발판 마련을 위한, 하찮은 분류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응급(반응 속도) 치유형

- 공격대 내 체력이 빠진 체력을 확인하여 빠르게 체력을 복구해주는 힐러, 최상의 유효 힐을 넣을 수 있으며 로그 점수에도 많이 반영 되는 유형, 임시 구호 조치로 적은량의 힐이 들어왔다면 나머지 힐러가 마저 채울 수 있게 됩니다.

- 불타는 성전 힐러의 공통 소양, 힐러 반응 속도이자 기본 실력에 높은 지표가 되며 공격대에서 가장 중요한 힐러 태세이며, 정확하고도 신속한 체력 복구는 공략 안정성에 높게 기여 합니다.

예측(설계) 치유형

- 체력 부담이 가장 큰 공대원에게 대량 피해 스킬에 대비하여, 또는 큰 스킬이 들어 오기전에 사전 치유 시전,
지속적인 HoT (Heal Over Time)
 유지와 피해 감소, 보호막, 즉시 시전 힐을 활용하는 힐러, 예방 힐러

- 보통 사제와 드루이드들이 선택 할 수 있는 전략, 상대적으로 다른 힐러에게 자원적 선택의 폭과 여유에 기여 합니다.

기반(베이스) 치유형

- 체력이 빠지는 곳에 빠른 집중 보다는 다른 힐러를 믿으며, 언제든지 위험할 수 있는 공대원(주로 탱커)을 기반 중심으로 주변 공대원에게 도움을 주는 힐러, 베이스 힐러

- 보통 성기사와 비교적 시전 시간이 긴 복원 주술사들이 선택 할 수 있는 전략, 한 곳으로 몰려 탱커의 여백이 발생할 수 있는 순간에도 다른 힐러들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입니다.

 위의 힐러 유형들은 직업에 상관 없이 언제든지 선택적으로 태세를 취하고 있으며, 사용되는 스킬에 따라 범용성이 조금 더 높고 낮음의 차이 정도입니다. 절대값이 아닙니다.

 불성에서 모든 힐러 클래스는 동일한 특수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격대 내에서  공격대장이 내리는 역할 임무 판단 이유는 사람의 실력과 평균 직업의 기대값의 효율 차이에서 오는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상황에서 힐러는 항상 힐을 쉬지않고 시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상은 탱커 중심일 것입니다. 마나 관리에 따른 시전 취소는 선택적인 부분입니다.

 드루이드의 HoT (Heal Over Time)유지, 탱커 또는 피해 발생 기반으로 둔 주술사의 연쇄 치유와 성기사의 성스러운 빛과 빛의 섬광 교차 유지는 공격대 힐의 기초가 되며, 즉시 시전기 및 유틸성을 활용한 사제의 치유 스킬 조합은 공격대 치유량의 최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합니다.

 사제 '신의 계시'와 주술사의 '선인의 인내력'(치유 주문 치명 적중 시 방어력 증가)의 활용은 지속적인 시전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혜택 중 하나입니다.

 공격대 내 구성과 RDPS, 탱커의 숙련도, 또는 공대원 변수 등에 의해 치유 스킬 선택과 스탠스 변경은 언제든지 자유 자재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마나 관리

 마나는 힐러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 값입니다. 마나를 통해 치유 스킬을 사용할 기반이 마련됩니다.
 되도록 전투가 종료될 기점으로 0에 가까운 값으로 만들 수록 공격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좋습니다. (물론 공격대 지향(스피드 런 등)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제에겐 상급 치유 주술사에겐 연쇄 치유 드루이드에겐 피어나는 생명 기사에겐 빛의 섬광이 베이스이며 스킬 레벨에 따라 연비 좋은 힐이 될 수 있지만, 전투 종료 시간(보스 체력)에 따라 또는 공격대 상황에 따라 힐 스킬의 완급을 유동적으로 갖는다면 더 좋은 치유량을 낼 수 있습니다.

https://www.wowdownrank.com/tbc
마나 대비 효율 높은 치유 스킬 레벨 확인 사이트
※ 위의 결과 값은 효율 참고만 하시고, 공격대 적용의 절대값으로 사용되기엔 무리가 있으니 상향 조정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마나 보유량과 전투 시간(보스 체력) 또는 공격대 내 힐러 상황(죽음, 마나보유량) 따라 순간 치유, 소생, 연쇄 치유(고,저레벨), 하급 치유의 물결, 재생, 회복, 성스러운 빛 등의 비율을 늘려 활용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나은 선택일 될 수 있습니다.

 마나를 극한으로 끌어 당기기 위해 마귀, 마나 해일, 정신 자극, 마나 물약, 암흑(악마)의 룬 등을 마나에 따라 또는 시간에 따라 배분/ 배치하여 활용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위의 마나 회복 스킬과 소모 아이템들 중, 마나가 0%에 가까울때 사용 기대값이 높은 것은 '정신 자극' 이지만 정신력이 마나 회복에 높게 기여하는 직업(주로 사제, 드루이드)에 한해서입니다. 마나가 전부 떨어지기 전, 파티의 소비된 마나 상황 또는 개인 마나량 따라 시전 하여 활용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고 자료 Malygos님의 마나클 자극 회복량 : https://www.inven.co.kr/board/wow/5417/273730(클릭)

  전투 호흡이 길다면 효율 중시의 스킬이 가장 좋겠지만, 현재 불타는 성전 2 페이즈의 바쉬와 켈타스 제외 3~5분여 정도 입니다. 전투 예정 시간 (보스의 체력)을 가늠하여 분배하는 가장 것이 좋습니다.
예시) 1분 또는 마나 80%에 마나 물약 사용, 이후 1분 또는 마나 80%에 암흑(악마)의 룬 사용 등
예시2) 전투 공백이 생기는 페이즈에는 숙면의 물약 기용도 재고해볼 수 있습니다. (레오테라스, 바쉬, 켈타스 등)



급사와 힐의 시전

 탱커(또는 공대원)의 급사를 방어할 수 있는 치유 시전 속도, 가장 빠른 시전 치유 스킬은 이론적으로 1.5초(가속값 제외)입니다. 그 외 즉시 시전(Instant Heal)으로 힐러 개개인의 상황(즉시 시전기 쿨타임)과 반응 속도에 따라 더 늦을 수도 빠를 수도 있습니다.

 드루이드의 조건부 즉시 시전인 '신속한 치유' 드루이드와 주술사의 '자연의 신속함'과 높은 치유 스킬의 조합으로 높은 치유량 기대가 가능하며, 성기사의 경우 '신성 충격'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사제의 경우 즉시 시전인 '신의 권능: 보호막', 조건부 회복인 '회복의 기원' 또는 '내면의 집중력'과 연계를 통한 순간 치유 등 다른 힐러의 임시 치유량(Instant Heal)에 더 보충할 수 있겠습니다.

 이론적으로만 본다면 체력의 공백이 크게 발생이 발생했을때, 사전 시전 상태 조건을 제외하고 가장 빠른 치유 스킬 1.5초 + 일반인 기준의 평균 반응 속도 최대 값인 0.25초를 넣더라도 1.75초 이내로 힐러의 치유량에 따른 복구가 가능합니다.
 물론, 사전에 큰 공격이 들어올 것을 예상하거나, 대상의 큰 스킬을 확인 한 후에는 더 빠른 복구가 이뤄집니다.
(서버 레이턴시, 공격대 프레임 애드온 응답 속도, 컴퓨터 환경 시스템 옵션 값 등은 제외)

 하지만, 공격대 내 정상적인 탱커(공격대원)의 급사 상황에서는 반응 속도가 못미쳤다거나 치유량 또는, 즉시 시전기가 쿨다운이었거나, 다른 대상 시전 취소의 판단에서 갈등이 생겨 예상 시간보다 더 걸렸거나, 또는 아주 높은 확률로 시전(시야(거리), 행동 불가 문제 등)이 불가능 했을 힐러가 존재합니다.

 탱커 이외 다른 공대원 집중되는 현상의, 공백을 낮추기 위하여 회드는 탱커에게 '피어나는 생명' 3중첩 유지와 상황에 따른 '회복', '재생'을 추가 주문함으로써 기대값을 높이고, 사제의 경우 '소생'(상황별 유지)과 '회복의 기원'(탱커 위협 수치 상승 지원) 복술의 경우엔 '대지의 보호막' 과 탱커 중심의 연쇄 치유 활용(근거리 옆딜일 경우)이 필요 합니다.

 물론, 아래의 나열 된 스킬들은 항상 준비 된 것이 아니고 쿨타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쿨타임일 확률은 비교적 적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즉시 시전 힐(Instant Heal)들로 한 번의 시간 기회 비용을(Turn) 벌어준다면 다른 힐러의 후속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힐러의 공격대 장비와 편성

 어려운 공격대일수록, 구성원끼리의 신뢰가 갖춰지지 않은 공격대일수록, 위에 대한 심도 깊은 설명과 사용이 가능한 스킬 설명이 필요로 하신 분들을 만나게 되거나 또는 다양한 체험을 위해 캐릭터 성장 과정을 사람들과 즐기기 위한 게이머분 들을 주로 마주하게 됩니다.

 공격대 구성에 문제가 없으며, 공략 방법을 리딩하는 공대장에게 문제가 없음에도, 막공에서는 흔히 겪게되는 헤딩팟, 헬팟을 만나는 경우를 마주하게 됩니다.
 장비를 잘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 또는 현재 레이드의 경험이라든지, 전투 시간이 예상 보다 길어, 요구 치유량과 마나 소모량이 초과되어 지원이 불가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거나, 필요한 타이밍에 정상적인 공략 임무 수행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평균 연령층이 높은(?) 와우 클래식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시스템이 다르지만, 조금 더 젊은(?) 연령층이 즐길 것 같은 '로스트아크'(그 외)에서도 지속적으로 논란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들은 이와 같은 종류의 게임에서 모두가 겪을 수 있는 매우 흔히 있는 상황들입니다.

 한마디로 공개로 모집하여 진행하는 게임은 다들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 '로스트 아크' 게임에서 레이드 공개 숙련 파티 모습을 풍자한 영상

 그래서, 근래의 공격대장과 공격대에서는 실력 평준화 조정의 실패와 최대한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로그 점수의 반영을 공격대 참여에 높게 책정하며, 로그 점수가 낮은 사람들의 참여를 '지양'하게 됩니다.

 로그 점수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결과적으로 로그 점수가 대체로 높으면 직업을 잘 이해하고 잘 할수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조작된 로그 점수 제외)

 바로 위와 같은 상황의 이유로, 별개로 적용하기 어렵기에 힐러 직업은 로그 점수를 반영하는 것에 있어 반드시 절대값이 아니라는 것을! 가슴으로는 인지 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장비 갖춤과 마법 부여, 보석 상태만으로 개개인의 실력과 임기응변 또는 경험을 가늠하기엔 너무 어렵습니다.

WOWHEAD TBC
Best in Slot
직업 클릭하시면 해당 직업 아이템으로 이동 됩니다
1 페이즈(Phase)
사제 주술사 드루이드 성기사
2 페이즈(Phase)
사제  주술사 드루이드 성기사
꿈결 드루이드의 장비의 추천은 없지만, 지능과 정신력은 여전히 좋습니다.
*Wowhead 공략 작성자별 기준 최소 이전 페이즈에 서술 된 장비 목록만 갖추어도 충분히 공략을 수행해 낼 수 있습니다.

 위의 이유들과 로그 점수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실력을 즉시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한 모험을 하는 경우의 수를 줄이고자 현재 막공 공격대장의 편성의 선택은 조금 더 많은 힐러를 편성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그 이유는, 체력이 안정적으로 유지 되는 만큼 공략의 실패가 아닌 공격대 생존과 안정성으로 공략 시행 여부만큼은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생존으로 인한 연습과 합과 페이즈 훈련(연습)을 더 여유롭게 진행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와우 클래식 불타는 성전에서는 RDPS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타임 어택을 크게 강요하는 보스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광폭화가 존재하지만 평균 공략 시간에 비해 매우 여유롭습니다)

 그리고, 생존과 공략이 극한으로 몰렸을 때, 공격대장의 특정 포지션의 생존 중요도 판단을 미룰 수 있게 됩니다. 힐러가 많이 있을 수록, 희생되는 공격대원 없이 모두 다 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힐러 로그

 로그 점수로만 힐러 직업을 평가하는 것은 힐러 직업을 다루시는 분들에게 다소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사람들과 분쟁의 주제가 될 여지가 많습니다.

 솔직한 생각으로 로그 자체는 나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격대의 단점이 로그의 단점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순 기능과 장점 활용하기(장비, 내부 치유 시전 횟수, 임무 수행도)보다, 안에서 크게 다루는 내용들이 복잡하게 인식되는 탓에, 그 안에서 어떤 임무 수행을 했고, 정상적으로 게임을 했는지의 여부보다 오로지 '점수'만 바라보는 사람들과의 계층 갈등을 야기 시키기 때문 일 것입니다. 이 점에서는 힐러가 손해를 보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이 점수라는 것에 목매여서 레이드 공략 우선보다는 공대원의 사고 방식을 부정적으로 바꿔 버립니다.

"아, 나 이번에 수중 무덤 / 비전 등 걸렸네, 이번 로그 망했네"
"해제/특임을 왜 나를 시키지, 로그 점수 망하는데..."
"아 우리 주술사 토템 왜 이렇게 늦게 깔아, 어이가 없네"
"이 판 왜이리 치명타가 안터지냐, 전멸하고 다시 했으면 좋겠다"
"공대장 왜 입 카운트하고 빨리 시작하는거야, 시전 못맞췄네"

 "와, 저걸 살려냈네?" 가 아닌, "아, 내 힐파이 뺏겼네" 라는 인식의 변화까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인식과 상황들은 공격대 높은 힐러 편성의 이유와 레이드를 참여 하고 시도할때,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힐러는 실력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이 점차 줄어들게 합니다. 무난한 실력과 장비로도 로그 점수 이륙에 제한을 겪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와우 로그에 대해 토론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영상
"가위는 자를 때 쓰는 것이지, 찌르는 용도로 쓰지 마세요" (04:00)


 경험이 부족한 힐러 유저들은 여건이 마련되었더라도 점수가 보통 공대내의 다른 숙련 힐러들에 따라 좌우 되기 때문에 딜러보다 상대적으로 아주 박한 평가가 치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신규 유저(초행)의 경우 제한과 간극이 극심하게 발생하게 되는 현상은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또는, 공략 이행에 문제가 없었고, 다른 힐러와 총 치유량에 크게 차이가 없으며, 미터기에서 보여주는 그래프 차이도 근소하며, 준수하다 싶을 정도로 공격대를 마무리했더라도 점수 낙차가 큰 경우도 발생합니다.

 힐러는 탱커나 딜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문에서는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하지만, 경험을 기반하고, 공격대 이해도를 바탕에서 진행되는 섬세한 플레이는 힐러의 차이를 더 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마나 관리'와 힐러 응급 치료 유형의 '빠른 반응속도', 최적의 장소 빠른 위치 선점 다른 힐러 스킬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하는 힐이 기반이 되면 비교적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는 있습니다.

 공격대가 이동하는 구간에 즉시 시전 힐들을 활용하여 유효 힐을 높이는 것 또한 좋은 선택 방법입니다.

 미터기의 총 기여도(치유량, 해제, 차단 등)와는 다르게 힐러의 로그 점수가 다르게 매겨질 수도 있습니다.

※ 로그사이트 '보스' 하단의 'Encounters' 를 누르면 '순위' 가 나오고 클릭하면 플레이어 랭킹을 확인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스크린샷 방법으로 확인하는 공격대 내부 점수가, 객관적이라고 보여 집니다. 해당 사람이 로그 점수가 낮게 책정되어있더라도, 공격대 내 랭킹 확인 시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문제 없습니다.

※ 로그 조작 없이, 임무를 마친 상위 공격대 힐러 5명의 '플레이어 랭킹' Healing 로그 값

 힐러가 5명인 공격대 경우, 평균값(Avg.) 50 이상이라면 매우 훌륭하게 해냈다고 보여집니다.
 신, 수 사제, 복술, 회드, 꿈드, 신기 등 힐러 직업과 특성에 따른 유형이 존재하지만, 그들 역할에 맞게 공략 힐과 임무에 문제가 없이 수행 해냈다면 단순히, 로그 점수가 낮다 해서, 큰 문제 삼을 일은 없습니다. (치유량 비율을 통한 복합적인 비교가 필요한 문제)

 해당 인원이 적어도 공략 힐이나 전투를 이해하고 진행 한다는 것은 와우 로그 분석에서 리플레이를 통하거나 시전 내역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밑의 글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예시 상황 중 하나입니다.

- 바쉬 보호막 페이즈에서 공격대원의 핵을 두 번 옮기며, 회전 베기에 급사한 공격대원을 전투 부활로 살려냈다. 하지만 상대적 치유량이 낮아졌고 로그에 슈퍼 플레이는 반영하지 않으므로 점수가 낮게 기록 되었다.
- 심연의 군주 카라드레스에서 카리브디스 탱커의 힐을 담당하고, 치유를 차단하며 특수 임무를 잘 해냈지만 이 같은 플레이는 반영하지 않으므로 점수가 낮게 기록 되었다.
- 모로그림에서 탱커의 치유보다 지진에 치마와 치기로 다른 힐러보다 힐량을 높이고 소실로 멀록의 어그로를 상쇄했다. 내가 힐을 다 하니 로그 점수가 너무나도 달달했다.
- 바쉬 수호병을 탱커가 놓쳐, 근처 힐러인 나에게 붙었지만 천상의 보호막으로 생존해내었다. 임기응변으로 생존했지만 로그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해당 상황으로 인해 힐 로스가 발생되었다.
- 쫄 구간(Trash Fights)에도 자리비움 없이 성실히 참여하여 총 치유량은 높았지만, 네임드 보스 구간의 점수는 상대적으로 조금 낮아 공격대에서 괜찮은 힐러까지는 아니게 되었다.


※ 평균 점수가 아닌 최고 점수만 보게 된다면, 우스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해당 레이드 초과 스펙이 실력에 편의성을 준다는 것을 기억해야하며, Best 값 만으로 판단하는 속임수에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러한 딜레마들은 와우 리테일 어둠땅에서도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비공략 힐과 스킬 사용은 보스 트라이가 유발되지 않는다면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커버해낼만한 슈퍼 플레이는 당장의 칭찬이 있겠지만 다음 구직 시, 또 다른 공대장은 점수로만 사람을 보게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예시의 상황이 클래식에서 힐러 로그 평균 점수에 치명적이거나 구직 못할 지경까지 이르진 않습니다. 다만, 클리어 횟수가 적다면 장비와 실력이 있더라도 점수에 치명적일 순 있습니다. 이전 레이드 내역으로 표본 참고할 필요가 발생합니다.)

 

힐러 미터기

 힐러 미터기는 본인이 속한 공격대 힐러의 스타일을 파악할 수록 상호 보완 관계를 구축할 수 있거나, 상대의 더 나은 힐 스타일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는, 막공에선 반면교사 삼을 분도 계실 수 있겠죠. 그리고, 초과 치유량 미터기를 켜놓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면 본인의 치유량에 가속 페달을 밟을지, 제동을 걸을지의 여부도 참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곳에선 공자의 말을 빌려와, 다른 사람의 미터기를 확인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중에 나의 스승이 있다
그 가운데 나보다 나은 사람의 좋은 점을 골라 그것을 따르고,
나보다 못한 사람의 좋지 않은 점을 골라 그것을 바로 잡아라.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다행히도 우리가 만나게 되는 공격대장은 공자의 세 사람보다는 많은 힐러를 편성시켜 줍니다.
이는 더 많은 스승을 만날 확률이 높겠죠? 적어도 세 사람보다는 말이죠!
 다른 힐러의 미터기가 마나 사용에 비해 좋은 유효 힐량을 기록한다면 벤치 마크 하시거나 이해도를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인 스킬 사용 하면, 자신의 공격대 내 더 유익한 도움이 됩니다.

 'Details'의 치유 스킬 시전과 비율을 확인하시고 자신의 치유 스킬을 반영하면 고정 또는 반고정으로 운영되는 공격대라면 이러한 상호간 분석이 공격대에서도 서로 더 유익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힐 스킬 또는 치유량은 다른 힐러들과의 치유량 비율(%)을 최대한 근소 값으로 이뤄낼 수록 좋습니다.
공격대 직업 구성과 미터기에서 다른 직업과 경쟁이 아닌 협력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유일한 직업군입니다.

'Details' 애드온에서 보여주는 값과 로그에서 보여주는 치유(스킬 레벨) 시전 횟수와 비율

공격대 힐업기(?)

 아직 불성 클래식까지는 공격대 생존기라고 부를만한게 기술이 없고, 그만한 피해를 주는 레이드 보스가 없는 상태이지만 리치왕의 분노 전까지 생존기와 유사하게 약속하여 활용이 가능한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어둠땅 처럼 공격대 생존기를 까다롭거나 타이트하게 조합할 필요는 없으며, 종류 별로 묶어서 쉽게 활용 가능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공대장의 '힐업' 요청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나는 항상 힐업하고 있는데, 힐업이라고 하면 어떡해야하지?' 라는 질문의 개인 쿨기를 활용 예시와 공대장에겐 공대원의 피가 많이 빠져서 '힐업' 이라는 요청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공격대 빠른 체력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것에 대한 활용들은 아주 잠깐의 RDPS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대개, 한번의 글로벌 쿨 다운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생명석

- 생명석을 뽑았다면, 공대장의 생명석 (탱커 제외) 리딩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생명석 사용 요령은 개인 재량에 맡기는 경우가 많지만, 같은 타이밍의 소비 또는 동시 사용 요청을 권장한다면, 조금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막공에서 생명석은 죽을때까지 안쓰시는분들도 계시고 중구 난방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기존에 사용한 사람이 있더라도, 나머지 체력은 공격대원들은 체력이 복구되었기에 힐러들의 힐 초점을 더 빠르게 조율할 수 있게 됩니다.

 흑마법사 생명석 사용 확인 팁 게시글 : https://www.inven.co.kr/board/wow/5541/6809(클릭)

치유 물약

- 파괴,가속 물약의 사용이 잘 없는 막공에서는 '치유 물약' 또한 동일한 도움이 됩니다. (무쇠, 마나 물약 필요 클래스 제외) 비교적 저렴하기때문에 특정 구간에서 체력이 크게 빠진다면 치유 물약 또한 생명석과 같이 큰 도움이 됩니다.

 위와 같은 요령으로 물약의 쿨타임이 있는 사람이 존재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피가 적은 공격대원에게 초점이 더 빠르게 맞춰질 수 있게 됩니다.

개인 특성, 종족 특성 또는 장신구 활용

- 복원 주술사의 연쇄 치유 시전과 동시에 '자연의 신속함' + 연쇄 치유, 사제 치유량 증가 장신구 + '치유의 마법진'(내면의 집중력) 연계로 공대 전체 빠른 치유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 트롤 종족의 '광폭화' (종족 특성)는 10초 가량 '입은 피해량'에 따라 시전 속도(10~30%)에 기여 됩니다.

- 한타임 딜을 희생하여 모든 주술사의 '연쇄 치유' 활용 유도 또한 단기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드루이드 포함 파티의 '평온'도 마찬가지입니다.

힐러 파티의 피의 욕망, 영웅심(블러드), 전투의 북 사용

- 힐러 파티의 '피의 욕망, 영웅심 (블러드)' 사용 또는 가죽 세공을 가진 힐러의 '전투의 북소리'(범위가 좁기때문에 시전자 징표) 활용 하는 방법 또한 시전 속도를 더 오랫동안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위 말하는 '양산형 힐러' 또는 버스와 손님을 통해 스펙은 갖춰져 있는데 문제가 잦게 생기는 이유는?

 힐러 직업이 다른 클래스 대비 인구나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에서의 편성으로 인해, 장비 구비와 입문까지는 비교적 쉽지만, 공격대의 도전이 어려워질수록 경험에 근거한 상황 판단(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이 빠르게 필요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번의 공격대 임무를 수행해내는 탱커 보다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공격대 내 다른 힐러로 인해 덜 수 있는 긴장감 비중이 크기도 합니다.

 또, 힐러의 본캐 비중으로 다루는 분들보다는 부캐로 부부캐로, 힐러 직업의 잠재적인 능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사람들의 비중이 적기 때문이거나, 극단적으로는 힐러 직업이라는 성향이 맞지 않아서 다루기 어려운 분도 계시기 까지 합니다. 외적으로는 보다 유리한 공격대 구직 여건 때문에 선택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지금에 와서는 불뱀 제단과 폭풍우 요새의 통합 너프(Nerf.)를 통해 그 무게감은 많이 덜어졌지만, 앞으로 나올 공격대와 그리고 조금 더 발전할 가능의 여지가 있는 입문자와 초심자, 또는 그다지 높은 관심이 없었던 분들에게도 도움의 글이 되거나 인식의 변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효율이 높은 힐러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높은 '치유량' 을 바탕으로 총 활용 가능한 '마나'를 기반 삼아 오랫동안 '지속적'인 힐을 구사하는 힐러가 높은 효율을 갖고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딜러와 탱커에는 현재 정답에 가까운 대응 방법, 딜 사이클과 그리고 각 상황에 대한 대처나 공략들에 대한 최대 효율 값과 공략이 잘 나와 있지만, 힐러에겐 항상 상위 공대에서 활동한 로그의 분석이 스킬 사용과 횟수 스킬 레벨 값을 참고와 분석의 결과 값을 실질적인 막공에서 대입하기엔 비교적 거리감이 크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보통 완벽에 가까운 공략을 구사할수록, 그리고 공격대 내 피해량을 계산 범위 내로 감소하여 힐러의 치유 부담이 감소하고, 막공일수록, 그리고, 합이 맞지 않을수록, 실력 격차(실수,DPS 손실 발생 등)가 벌어질수록 힐러 활동량의 변수가 발생 되기 때문입니다.

 힐러는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더 섬세한 지원을 할 수 있으며 공격대원의 효율과 잠재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직업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스킬의 쿨타임을 여건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 또는 분배하게 되며, 공격대의 상황이 어렵고 빠른 판단력을 요구할때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글은 그럴싸하게 주절 주절 써놓았지만, 사실 제 게임 실력은 변변치 않습니다. 그래서, "님 로그 점수 몇 점?" 라고 물으신다면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점수도 낮은게, 말대꾸?" 라고 하시면 더더욱 할 말은 없습니다. 힐러 직업에 통달하신 고수 분들에겐, 힐러를 체험하면서 적어 놓은 수준 낮은 소감문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작은 것에서부터 개선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는 플레이어 중 하나입니다.
 
 정답은 존재 하지만 공격대마다 겪는 정답이 될 수 있는 편차가 아주 크기 때문에, 이 글로 힐러로 참여하면서 공격대들의 정답 편차를 줄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 대해 달리 생각하시는 점이 계시다면 그것 또한 좋은 관점의 정보로써 공유되어 다른 사람에게도 새롭게 재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명 해외 공격대의 공략 영상을 참고 하는 것도 중수로 발돋움하려는 사람에게는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많은 분들이 도움이 필요한 힐러와 의견과 생각을 공유해주신다면, 힐러를 다룸에 있어 다소 정체 되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또는, 조금 더 깊이 있게 운용하시고 싶으신 분들의 생각과 상황을 발전 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초보에서 중수로 나아 갈 수 있는 환경에서 정체 되어 있으신 분들에게, 더 나아갈 방향이 필요하신 분들께 작은 노하우와 정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프레임에 집중해서 코(?)를 박고, 힐을 하며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직업이지만, 경험이 쌓이고, 힐러의 실력이 향상될 수록 시야가 넓어지며 다른 직업군 활용 할때 더 응용폭이 높아지거나, 임기응변과 다른 직업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유연한 플레이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직업군이기도 합니다.

 위 내용들은 PC에서 조금 더 자연스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게임 역할 직업군을 얘기하는 장황한 글 내용이 부담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글을 읽고 잘못된 정보나 불편한 표현, 잘못 기입된 것은 댓글 통해 알려주시면 참고하여 지속적으로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