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데드 성기사 먼저 20 찍고 할 게 없어서 지운 다음, 도적 종족 이것저것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요즘 도적 종족으로 많이 이야기 나오는 게 대충

  • 노움 - 유레카! : 15초 동안 3회 기술 기력 소모량 20% 감소 / 피해량 10% 증가
  • 나이트엘프 - 엘룬의 빛 : 15초 동안 치명타 10%
  • 오크 - 피의 격노 : 15초 동안 주문력 또는 전투력 10%
  • 오크 - 저주 분쇄 : 즉시 모든 저주 및 파멸 효과 제거 + 8초간 해당 효과 면역 + 마법 피해 15% 감소

정도인 것 같고, 트롤이나 나머지 종족은 일단 논외로 뒀습니다.

제가 여기서 중요하게 본 건 종특 자체의 수치보다 은신 상태에서 사용했을 때 은신이 풀리느냐 안 풀리느냐였습니다.

한줌단 한줌단 하지만 그래도 첫 오픈하고 한 달 정도는 필드에서 박 터지게 싸울 것 같고, 의도했든 안 했든 도적 유저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신나게 싸울 것 같거든요.

특히 도적은 매복이나 기습처럼 우리가 은신 상태에서 먼저 선공한다는 상황을 생각해서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확인 결과,

노움의 유레카!는 은신 상태에서 사용하면 은신이 풀립니다.

반대로 나이트엘프의 엘룬의 빛과 오크의 피의 격노는 은신 상태에서 사용해도 은신이 유지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유레카! 때문에 노움이 굉장히 좋아 보였는데, 이것저것 알아보고 직접 해보니까 노움은 오히려 유레카!보다 탈출의 명수가 본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존 탈출의 명수가 1분 쿨에 이감기를 바로 풀어주는, 쉽게 말하면 이감기 급장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쿨이 2분으로 두 배 늘어난 대신 즉시 해제 + 3초 동안 이동 방해 효과 면역까지 붙었습니다.

북미에서 PvP 좀 친다는 도적 유저들이 노움 도적을 선호하는 이유로 탈출의 명수를 많이 이야기하는 것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종특만 놓고 보면 노움, 나엘, 오크 셋 다 각자 확실한 장점이 있어 보입니다.

도적 종족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직접 확인한 내용 몇 글자 끄적여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가슴이 시키는 시체 먹기를 해야 해서 언데드 도적 할 것 같습니다.

종특은 머리로 고르는 거고
언데드는 가슴으로 고르는 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