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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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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방"은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클래식때의 룰방과 불타는 성전의 룰방은 성격이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클래식때 룰방의 목적은 빠르게 명점을 모아 대장군 칭호를 달고 템을 사는 것 이였지만, 불타는 성전의 룰방의 목적은 반대로 휘장을 빨리 모으기 위함일 것입니다. 명점 패치로 인해 명점 자체를 모으는건 무리가 없기 때문에 굳이 명점 때문에 알방을 갈 이유는 없기때문입니다. 북미식(속도만 빠른게 아니라 이득도 공평하게 반반)룰방도 아니고, 한국의 룰방은 얼라이언스가 더 높은 승률을 가져 갑니다. 이기면 3개의 휘장을 얻지만 패배하면 1개의 휘장밖에 못먹습니다. 아무리 최근 알방이 빨리 뜬다고 해도 호드는 얼라이언스보다 긴 대기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판한판의 가치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전장도 얼라이언스 보다 많이 못가는데, 얼라이언스보다 휘장도 적게먹으면, 호드는 긴 대기시간도 감수하면서 휘장까지 적게 받는 형태가 되기 쉽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룰방은 암묵적 합의가 된 룰인데 왜 안지키냐"라고 한다는 것 은, 얼라이언스가 계속 자신들만 편하고 유리한 룰을 유지하려는 논리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대로 생각하는 분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전장에서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하는 건 매우 자연스럽고 어쩌면 당연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알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전장 설계가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를 누르고 전장에 들어간 순간에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싶습니다. 아무 경쟁 없이 기계처럼 NPC만 같은 패턴으로 때리다가 패배하는 플레이는 솔직히 재미가 너무 없고 현타가 올 것 같습니다. 이왕 하는 거 이기고 싶다는 마음가짐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존중받아 마땅 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장에서 정당한 경쟁을 하는것은 플레이어의 자유 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1. 현재 불타는 성전 룰방은 완전히 중립적인 문화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얼라이언스에게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 2. 룰방은 공식 규칙이 아니라 유저 문화일 뿐이며, 이를 강제 할수 없음. 3. 효율을 따지는 플레이 만큼이나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플레이도 존중 받아야 한다. 결론은, 효율을 중시하는 룰방 문화는 충분히 합리적인 방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상적인 경쟁을 즐기는 플레이이를 비난할 권리까지 주어지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속 룰방에 참여하지 않는 유저를 계속해서 공격한다면 집단의 규범을 강요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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