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귀염성있는 성격과
예쁘장하면서도 곱상하게생긴 외모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나-_-;;
하지만 나는 남자임에도 몸무게 48키로밖에 안나가는 남학생들중에 싸움을 제일못하는 쩌리였는데...
어느날 사내녀석들의 음모로인해 남학생들중에 싸움 제일 쩌리인 나와 여학생중에 전체 싸움짱인 일진
과 맞짱을 뜨면 누가 이길까를 두고 내기가 벌어졌고....
드디어 그녀와 나는 수업끝나고 학교뒤에서 한판뜨기로 결정했다-_-;; 남학생 녀석들도 십여명이상이
구경을오는 거대 이벤트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날 오후 학교뒤편.
그녀와 나는 한판 뜨기위해 마주보고 섰고, 주위에 십여명의 구경꾼들까지 모여있었다.
마치.
김두한과 시라소니가 한판 붙기라도 하는것처럼...-_-;;
막상 마주보고서니 나는 무지 쪽팔리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해서 머뭇거렸다.
바로 그때...
일진 여자애가 기습적으로 "이쉑히..."라는 욕설과 함께 나의 귀쌰대기를 날렸다-_-;;
다른 여자애와 싸울때 한방에 쓰러트려서 못일어나게 만들었다는 그 귀쌰대기였다.
쨕.
경쾌한 소리와 함께 나는......
아팠다-_-;;
나는 그 한방을 맞고 속으로 깨달았다.
여자애가 파워가 아무리세다고해도 남자의 그것에는 역시 훨씬 미치지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이들었다.
거의 우리학교의 신화로 불리는 그애였지만 맞아보니 아프긴했지만 남자의 그것과는 비교할것이
못되었다. 역시 신화는 부풀려지는것이라는걸 깨달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이길수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막상 나도 그애를 치려고보니....
여자라서 슴가*-_-*를 칠수도 없고...
그렇다고 예쁘장한 얼굴을 칠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배를향해 주먹을 날리는데... 이것조차도 풀파워로 날릴수도 없고. 여자애들처럼 머리끄댕이
잡고-_-;; 이렇게밖에 못했다.
내가 낼수있는 최고실력이 100프로라면 70프로도 발휘할까말까한 상황이 되는것이었다.
그애는 사정없이 나를 때려댔고....
결국은 내가 졌다-_-;;
내가 진 이유는 울었기 때문에 졌던것이다-_-^
내가 실력을 100프로 발휘했다면 이겼을거같지만... 어쨌든 진건 진거니까 나는 변명하지 않았다.
결국 나는 남학생중에 싸움 제일못하는 쩌리에서, 여학생한테도 지는 쩌리중의 쩌리에 등극하개 된것이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그순간의 쪽팔림만 넘기면 되는거니까....
근대 심각한 문제는 그날 이후부터 벌어졌다.
이 여자애가 싸움에서 나를 이기더니 그담날부터 나를 자기 꼬붕처럼 취급하는 것이었다-_-;;
우리반은 여자애와 남자애가 짝꿍을 이루었는데....
당연히 그애와 나는 짝이 아니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그애가 멋대로 짝을 바꿔서 나를 자기짝으로 앉혔다.
담임선생님은 처음에 자리배치만 해주셨지 반아이들 자리를 다 외운것이 아니었기에 그렇게 스무스하게
나는 그애의 짝이되었다. 그애는 싸움만짱이 아니라 전편에 소개했듯이 몸매나 얼굴도 학교 퀸카급이었기
때문에 그애와 짝이된 나를 약간 부러운듯이 보는 사내녀석들도 있는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애의 꼬붕으로 잡혀간 것이었다*-_-*
그애는 아침을 안먹고 학교에와서 일이교시쯤이 끝나면 매점에 가서 라면도 먹고 담배도 한대 빨고하느라
수업시간이 지나서야 교실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날부터 그뇬-_-;;이 그 행동을 할때 나까지 데려가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어릴때는 그런짓할때 혼자보다는 다른사람과 같이해야 심적으로 안정되는것이 있으니 나를 같이
데려가서 함께 라면먹고 또 그뇬-_-;;이 식후땡으로 담배피울때 남자인 내가 망을 봐주고...
이런 비참한 생활을 시작하게 된것이다.
거기다가 수업시간 지나서 교실 들어가면 선생님한테 같이 빠따맞는 억울한일도 겪고...
나는 억울하게 맞으면서도 이 기지배한테 싸움져서 억지로 끌려다니는거에요. 라고 남자로서 쪽팔린
말은 할수가 없어서 같이 맞고다녔다*-_-*
그런 생활을 지속한지 무려 일년 가까이...
중2가 되었지만 나는 그뇬-_-;;의 꼬붕으로 고착화된지 오래였다.
일년이 지나는동안 우리의 관계는 더욱 진화되어 학교가 끝나면 나는 항상 그뇬-_-;;과 함께 다녔다.
지 친구들이랑 술마시는데 따라다니고, 마치 연인처럼 그뇬-_-;;이 내 팔짱을끼고 단둘이 거리를 활보
하다가 담배좀 사다달라면 나는 담배사다주고....
그렇다.
나는 거의 그뇬의 몸종이 되어버린것이다*-_-*
내가 그뇬-_-;;한테 반기를 든것은 어느날 그애의 도를넘는 심부름 때문이었다.
그날도 학교가 끝나고 그애와 나는 단둘이서 시내를 거닐고있었다.
나는 등쪽으로는 내 책가방을, 앞쪽으로는 그뇬-_-;;의 책가방을 따블로 메고있었고...
그뇬-_-;;은 나에게 팔짱을 낀체 내 어깨에 기대면서 걷고있었다. 나는 힘들다고 자꾸 밀쳤고...
그러다가 그뇬이 인상을 찌푸리며 아랫배를 만지며 내게 만원짜리를 내밀면서 이러는 것이었다.
일진여자애:아, 씨팍... 아 배아퍼... 야. 가서 생리대좀 사와. 잔돈띵가먹으면 디지는거 알지?
나는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나:미, 미쳤냐? 내가 어떻게 생리대를......
하지만 그뇬은 눈을 부라리며 빨리 사오라고 소리쳤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계속 끌려다니면 나의 흑역사는 심각해질 정도로 진화될 것이라고....
나는 그뇬-_-;;이 준 만원짜리와 그뇬의 책가방을 땅바닥에 던져버리며 소리쳤다.
나:이 씨발룐아. 작작좀하자 우리? 내가 니 몸종이냐?
어느새 중2가되고 일년전보다 나는 키가 2센티나 더 컸고 몸무게도 더 늘었다.
일년전의 나보다는 전투력에서 큰 상승이 있을거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그러자 그뇬은 쥴래 열받은 표정으로 소리쳤다.
일진여자애: 이, 시발롬아.... 니가 뒤지고싶냐?
그리하여 우리는 드디어 건물뒤쪽으로가서 맞짱을 뜨기로 했다.
드디어 1년만에 그녀와의 2차전이 벌어진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몸이 성장했으므로 자신감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만약에 이번에도 지면 나는 헤어나올수없는 영원한 그뇬-_-;;의 몸종이되는 것이었다.
드디어....
나의 운명이 걸린 그뇬-_-;;과의 2차전이 벌어지려고 한다.
형들 3편에서는 더욱 스펙타클한 사건이 벌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