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그뇬-_-;의 이름을 공개할때가 된것같다.
그뇬-_-;의 이름은 한현진 이었다.
한현진과 나는 1년전의 그날과 같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듯했다.
한현진이 먼저 침묵을깨고 그 예쁘장한 입술로 거친단어들을 뱉어냈다. 말할때 감정을 많이담아서 그런가
말할때마다 콧구녕까지 약간씩 벌렁거렸다.
한현진:[이, 시발라마... 니가 아주 디지고싶어서 미쳤지? 너 오늘 라이터로 고추 지저버린다...]
그뇬-_-;이 먼저 위압감을 주기위해 험한말을 내뱉는거 같기에 나도 세게나갔다.
나:[콧구녕이나 벌렁거리지 마. 내 고추 지지기전에 니 콧구녕에 박아서 콧꾸녕 찢어벌랑게... 씨앙뇬...]
나의 욕설을 듣고는 한현진은 너무도 충격을 받았던지 얼굴이 욹으락붉으락 해지면서 뒷목을 잡았다.
하긴......
1년이나 꼬붕으로 부리고다니던 나한테 이런 심한욕설을 들었으니 충격을 안받을리가 없지...
대신 이번싸움에서 지면 내 인생은 끝나는 것이었다.
한현진:[이쉑히...] 부욱.
한현진이 욕설과 함께 내 얼굴을 향해 귀쌰대기를 날려왔다.
훗. 또 다시 뻔한 스토리... 이번에는 그뇬-_-;의 패턴을 알고있는 나는 고개를 수그리면서 그 공격을
피해냈다. 그리고는 그뇬-_-;한테 돌진하여 허리를 움켜쥐고는 벽쪽을 향해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역시 여자의 허리라서 그런가 가늘어서 내 양손에 폭 들어오고도 남았다.
한현진은 벽쪽으로 밀리면서 당황했는지 팔꿈치로 내 등을 마구가격했다.
한현진:[이 쓰바... 놔, 이거 안놔.]퍽.퍽.퍽.
등짝을 팔꿈치 뼈부분으로 연속해서 가격당하니 너무 쑤시고 아파서 나도모르게 그뇬-_-;의 허리를 잡았던
손을 놓치면서 "아악."하고 고함을 지르고 말았다.
그러나 그것은 실수였다.
거리가 살짝 벌어지자 그뇬-_-;이 갑자기 발차기로 내 가랭이 사이를 걷어차버린 것이었다. 그뇬-_-;의
발등은 정확이 내 가랭이 사이의 드래곤볼 두개를 가격했다. 순간'헉'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나는 숨도못쉴
정도의 극렬한 고통에 땅바닥에 무릎을꿇며 작게 부르짖었다.
나:[이, 미이... 치인... 뇨온... 이거... 반칙아니야? 헉. 헉.]
한현진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내 옆구리를 발로 가격하며 말했다.
한현진:[싸움에서 반칙이 어디있어? 너 오늘 디졌어. 고자될 준비해라잉?] 퍽. 퍽. 퍽.
나는 이대로가다간 1년전보다 더 처참하게 당할거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1년동안 그뇬-_-;의
노예이자 노리개로 살아왔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안돼에~~~~!!! 그럴순 없어~~~!!!] 벌떡!!!
나는 초인적인 힘으로 벌떡일어나서 그뇬-_-;의 몸통을 껴안다싶이 움켜쥐면서 어깨로 그뇬의 턱쭈가리를
가격했다-_-;;
한현진:[아야. 아퍼... 너 이섹... 죽었어...]
그뇬-_-;도 지지않고 무릎으로 내 가랭이 사이의 드래곤볼 두개... 즉 쌍봉알을 마구 가격하는 것이었다.
나는 엉덩이를 왼쪽으로 틀었다. 오른쪽으로 틀었다 하면서 내 소중한 구슬을 보호했지만... 슬쩍슬쩍 스쳐
맞아도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
내가 어찌할바를 모르고 허둥될때 그뇬-_-;의 등을 감싸고있던 내 손에 무언가가 만져졌다.
끈이었다.
브라자 끈-_-;
나는 위급한 마음에 옷위로 느껴지는 브라자 끈의 감촉을 더듬어서 제대로 움켜쥔다음 풀어버렸다.
한현진:[어맛...]출렁.[이셋히가 쳐돌았나... 비겁하게...]
교복에 가리워져서 볼수는 없었지만, 봉긋했던 그뇬-_-;의 슴가라인이 밑으로 살짝 처지는것을 느꼈다.
나:[싸움에서 비겁한게 어디있어? 껄껄껄껄......]
한현진:[그래? 너 오늘 죽어봐라.] 찰싹. 찰싹.
그뇬-_-;은 벼락같이 나의 이따구저따구를 올려붙이기 시작했다.
너무 아파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으.... 어쩌지....
그순간 어디서 들은말이 생각났다.
남자는 쌍구슬이 약점이고 여자는 슴가가 약점이라고-_-;
나는 오른손 주먹에 남은힘을 다 쏟아서 그뇬-_-;의 슴가를 정통으로 가격했다.
퍽.
순간.
주먹끝으로 전해지는 뭉클한 감촉이 너무나 기분좋았다.
그리고 한현진은...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고 주저앉으며 울어대기 시작하는것이었다.
한현진:[아얏! 이 쓰레기섹히... 흐흐흐흑...]
내가 이긴것이다.
이기면 엄청 기분좋을줄 알았는데 해선 안될방법으로 이긴거 같아서... 그리고 한현진의 슬픈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가 너무 심했다라는 죄책감이 몰려왔다.
나는 너무도 당황스럽고 약간의 후회감도 밀려오고해서 한현진을 달래주거나 일으켜세워주지도 못한체
혼자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학교.
한현진과 나는 서로 아무말이 없었다. 그냥 수업만 들었다.
후련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더 이상 꼬붕생활 안해도 된다. 라는 생각때문이었다.
그런데 한현진이 아무말도... 또 쳐다보지도 않으니까 왠지 허전한 기분이 약간 들었다.
그렇게 1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
다른반 여자애 서너명이 우리교실로 들어와서는 곧장 내게로 향한다.
혹시 나에게 볼일이 있나? 라는 걱정을 했는데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여자애들중 가장 떡대있는 여자애가 나를향해 말했다.
여자떡대:[야 너가 어제 현진이 때렸다며? 학교끝나고 우리좀 보자?]
그뇬-_-;들은 한현진과 함께 소속되있는 불량서클 오거리파의 멤버들이었다.
나는 더럭 겁이났다.
으... 나 이거... 여자애들이랑 전쟁이라도 해야하는거야?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