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부터 시작하는데, 보통 나이가 23,24살 되죠.

맨날 군복에, 간호복에, 그리고 딱딱한 군대말투에, 항상 망으로 감춰진 머리카락.

만나면 맨날 내게 경례를 붙히며 '나오셨습니까? 날씨가 춥지 말입니다' 이러고 쏘위가 인사하면
저게 여자인가 싶고 그런데.

저녁에 회식자리에서 만나보면, 사복을 입고 나온 쏘위는, 그냥 23살 아가씨가 맞음.
화장이라도 잘하고 나오고, 옷 입는 센스라도 좋다치면, 그날 그냥 모임의 여제가 되는거죠.

그리고 담날 만나면 또 딱딱한 얼굴의 딱딱한 말투. '어제 잘 들어가셨습니까?'
아놔 여자 말투좀 쓰면 안되나.

이런것들이 아마 간호사나 유니폼의 환상을 만들지 싶음.

덧. 이쁜 여자는 뭘해도 이쁨. 멋진 남자는 멀해도 멋지고.
 안되는 사람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