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TES가 4세트 승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TES가 바텀에서 대량 득점하면서 4세트의 시작을 알렸다. '재키러브'의 드레이븐을 노린 다이브를 완벽하게 받아치면서 일방적으로 3킬을 가져갔다. 이후 바텀 듀오를 탑으로 올려 '기인' 김기인의 크산테를 잡아낸 TES는 미드-정글, 바텀 싸움에서 각각 1킬을 추가했고, 드레이븐의 궁극기로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까지 마무리했다.

15분에 킬 스코어는 7:1, 글로벌 골드는 3,000 이상 벌어졌다. 미드 1차 타워를 내준 젠지 e스포츠는 드레이븐과 '캐니언' 김건부의 바이를 교환하며 손해를 최소화했지만, 주도권을 꽉 쥔 TES의 공세는 계속 됐다. 사이드 라인에서 '크렘'의 코르키만 내주고 크산테와 아지르를 모두 잡았고, 바론 앞에서 한타를 대승하고 버프까지 둘렀다.

홀로 있던 '369'의 우르곳을 잡은 젠지 e스포츠가 마법공학 영혼을 수비하기 위해 나섰지만, 결과는 스틸에 한타 대패였다. 1만 골드 차이를 훌쩍 넘긴 TES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젠지 e스포츠를 맹렬하게 몰아 붙였고, 그렇게 4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