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9일 토요일,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가 공식 트위치,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됐다. 연회의 다양한 내용 중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것은 2021 하반기 로드맵 발표, 모험가와 소통하는 키워드 토크였다.

'2021 하반기 로드맵 발표'는 장제석 게임 디자인 실장이 맡았다. 장제석 게임 디자인 실장은 2021년 하반기 진행될 썸머 시즌부터 대저택, PvP 시즌, 기존 캐릭터 리부트 등 흥미로운 업데이트들을 소개했다.

'키워드 토크'에서는 그동안 모험가들의 건의사항들을 종합하여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래스 밸런스, 거점전/점령전, 현금 거래와 같은 굵직한 이슈부터 스토리북, 소셜 기능, 만화 영화 등 부가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답했다.


▲ 하이델 연회, HEIDEL BALL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2021 하반기 로드맵

검은사막 2021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6월 20일 불타는 달의 꼬리 지급
6월 29일 썸머 시즌, 미니 서버, 신규 캐릭터 커세어
7월 15일 대저택
7월 29일 시카라키아 던전
8월 12일 미니게임 야르
8월 19일~10월 붉은 전장 신규 지역 2종
8월 26일 심해의 공포, PvP 시즌
9월 2일 꿈결 디네
9월 30일 무역 개편
10월 14일 엘비아 서버 칼페온 지역 추가
10월 중순 기존 캐릭터 리부트
그 외 : 연출과 스토리텔링 개선

이번 2021 하반기 로드맵 발표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이 일정은 검은사막 연구소 기준으로, 글로벌/콘솔은 짧게는 1~2주, 길게는 한달~2달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먼저 6월 29일부터 썸머 시즌이 시작된다. 기존 시즌과 비슷하게 신규 모험가와 기존 모험가가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졸업 보상이 더욱 강화된다. 그동안 말이 많았던 투발라 장비의 강화 난이도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나, 앞으로 유저들의 평균 장비 수준이 높아지면 투발라 장비의 가치를 높이는 식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은 열심히 키운 시즌 캐릭터를 기존 캐릭터에 전이하는 기능이 적용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시즌 캐릭터의 전투/기술 경험치 및 투발라 장비가 시즌이 끝나고 기존 캐릭터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전 시즌 서버에서는 전혀 없었던 기능으로 해당 기능이 생기면 기존 유저들의 시즌 참여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저들 사이에 단순히 파밍 공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생기는 모양이다.

시즌 시작과 함께 해적 컨셉의 신규 캐릭터 '커세어'도 등장한다. 커세어는 로프를 이용한 고유의 이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슬라이딩 액션이 주요 특징이다. 칼날이 채찍처럼 늘어나는 사복검을 사용하고, 인어의 형상으로 변해서 공격하기도 한다. 게임 내 스토리상으로는 파트리지오의 딸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미니 서버가 20~30개 정도 운영된다. 이는 다른 모험가의 방해를 받지 않는 개인 서버로, 서버장이 최대 30명까지 초대할 수 있는 형태다. 대신 이용 기한은 하루이며, 게임 내 접근할 수 있는 지역에도 제한이 있다. 예를 들어 세렌디아/칼페온/발렌시아와 같은 기본 지역은 접근이 가능하나, 오딜리타와 같이 비교적 새로 생긴 지역은 접근이 불가능하다. 미니 서버를 열 수 있는 권한은 이벤트 응모 또는 특별한 미션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 시즌 시작과 함께 신규 클래스 커세어가 등장할 예정

7월 15일에는 대저택이 업데이트된다. 대저택은 하이델과 동부 경계 사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 위치한다. 대저택 주인은 주택 내부와 외부를 모두 꾸밀 수 있으며, 전용 시그니쳐 가구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저택과의 차이는 단연코 주택 외부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설치됨으로써 다른 유저들이 지나다니면서 구경이 가능하다. 이로써 대저택을 소유한 모험가는 더 큰 성취감과 자랑거리를 얻게 된다.

7월 29일에는 아토락시온 던전의 2번째 지역, 시카라키아(해저 테마)가 업데이트 된다. 난이도는 바아마키아보다 조금 높을 예정이며, 새로운 고대 병기 센티루토스와 대면할 수 있다. 시카라키아 외에 나머지 2개 던전도 올해 안에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며, 그 중 마지막 던전인 오르제키아의 최종 우두머리는 일레즈라가 될 예정이다.


▲ 아토락시온 2번째 던전이 추가된다.

8월 12일에는 신규 미니게임 야르가 추가된다. 지식 카드를 이용해 NPC와 친밀도 게임을 하거나 다른 모험가와 대전할 수 있는 포커 형식의 게임으로, 간단하고 직관적인 룰이 특징이다. 기존 채집 미니게임이었던 라키아로가 단순한 채집의 확장 개념이었다면, 야르는 말 그대로 부담없이 즐기는 놀이를 목표로 업데이트 된다. 내기는 없으나 승률과 랭킹이 제공되며, 최종 보스는 비밀 수호단 야즈의 쌍둥이 동생, 야르가 될 예정이다.

8월 19일부터 9~10월 중엔 붉은 전장 신규 지역 2종이 추가된다. 먼저 세렌디아 북부 평원은 일명 '라인전'으로 불리는 대치 전투 방식이 특징이며, 자신의 점수를 소모해 아군에게 버프를 주는 등의 전략이 가능해 지휘자의 오더가 중요하다. 수도 발렌시아 시가전은 세렌디아 북부 평원과 달리 지역 점령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붉은 전장은 앞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위장복이 적용되지 않는 서버를 제공할 예정이다. 붉은 전장 서버 일부에 이런 제한이 적용되며, 유저들은 원하는 서버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선택지의 추가는 위장복의 기능 때문에 다른 의상을 입기 힘들다는 기존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8월 26일에는 솔로 하드코어 도전 사냥터인 심해의 공포가 추가된다. 심해의 공포 내에서는 시야가 제한되지만, '공포'라는 말처럼 특별히 무서운 컨셉은 아니다. 대신 긴장을 놓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해의 공포는 일단 성장치에 따른 목표 지향적인 콘텐츠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전 칼페온 연회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사냥을 진행할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며, 몬스터의 피해량이 높아지고, 필드에 폭격이 떨어지거나, 별사탕 몬스터들이 대거 습격해오는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신규 미니 게임 야르가 추가된다.

심해의 공포 외에도 8월26일에는 PvP 시즌이 시작된다. PvP 시즌은 PvP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전용 콘텐츠 2종을 추가하고, 캐릭터 스펙의 상한선을 두게 된다.

PvP 시즌의 첫 콘텐츠인 10:10 크루대전(가시나무 요새)은 PvP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모여 크루를 결성하고 그 크루끼리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다. 크루 간의 경쟁은 일종의 챔피언스 리그처럼 글로벌 무대에서도 진행된다. 하지만 우선적으로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태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PvP 시즌의 두번째 콘텐츠 솔라레의 창(랭킹제 투기장)은 기본 1대1 매치로 진행되며 2대2, 3대3까지 확장해서 제공된다. 랭킹제인만큼 승률을 비롯한 각종 데이터가 제공되며, 랭킹은 가문이 아닌 캐릭터 기반으로 등록된다.

PvP 시즌제의 캐릭터 스펙 상한선은 공방합 620~630정도이며, 약 1~3개월 단위의 시즌이 끝나면 결산을 거쳐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상한선 기준은 검은사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PvP 콘텐츠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함이다. 다만 이에 대해 거부감이 드는 기존 모험가가 있을 수 있기에, 시즌이 갈수록 공방합 상한선은 모험가들의 장비 상황에 따라 조정될 계획이다.


▲ PvP 시즌과 함께 신규 콘텐츠 2종이 추가된다.

9월 2일에는 꿈결 디네가 업데이트 된다. 기존 꿈결 아두아나트와 같이 환상마 디네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강이나 바다를 달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은 짧은 시간만 가능해 실제 효용성이 크지는 않지만 특유의 멋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30일에는 무역 콘텐츠가 개편된다. 무역이 개편되면 무역품 시세가 서버 통합으로 동기화되어 시세 차익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세력과 파벌 개념이 생겨 시안 상단과 같은 게임 내 상단에 들어가 의뢰를 수행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행수와 같은 새 지위와 새로운 무역품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무역 마차에 범선과 같은 증축 개념을 도입해 영구 마차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낙타(카라반)를 증축하면 여러 마리의 낙타를 한번에 부려 사막 무역을 통한 이익을 늘릴 수 있다. 한편 해상 무역은 이번 무역 개편에 포함되지 않으며, 추후 신규 지역인 랏 항구가 확장되면 진행할 것으로 계획 중이다.

10월 14일에는 엘비아 서버의 칼페온 지역과 함께 검은별 레이드가 추가된다. 칼페온 엘비아 지역은 기존 세렌디아 엘비아 지역의 확장 형태로 최소 공격력 290이상이 필요하며, 가장 높은 능력치를 요구하는 '헥세 마리' 지역은 공격력 340 이상이 필요하다. 날씨와 같은 환경적 요소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예를 들어 비가 내리면 공격력이 변화할 수도 있다. 또한 녹색 등급의 장비도 활용될 예정이며, 몬스터의 움직임이 기존과 달리 변화하는 등의 공략 요소도 추가된다.

10월 중순에는 기존 캐릭터 리부트가 진행된다. 이는 2~3주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 캐릭터 17개는 모두 변화를 맞게 된다. 기존 캐릭터의 특성을 유지하되 판정 및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며, 잘 사용하지 않는 기술은 리메이크된다. 하사신의 사막 걷기나 세이지의 고대 지역 입장과 같은 클래스 고유 능력도 추가된다. 이를 통해 기존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자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기존 캐릭터 리부트가 진행된다.


연출과 스토리텔링이 개선된다. 이번 연회를 통해 공개된 신규 튜토리얼 영상을 보면 새로운 동영상이 추가되고, 키 안내와 같은 도움말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일레즈라, 히스트리아와 관련된 이야기도 추가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

동(V) 액세서리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불타는 달의 꼬리' 아이템이 6월 20일 도전과제(Y)를 통해 모두에게 지급된다. 성장형 액세서리 형태인 이 아이템은 최종적으로 동(V)초승, 나크, 툰그로 성장이 가능하다. 통합 거래소 거래는 당연히 불가능하며, 최소 3~6개월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은화로 환산하면 약 100억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 확정적으로 동(V) 액세서리가 되는 불타는 달의 꼬리 아이템을 지급한다.



■ 키워드 토크 핵심 정리

키워드 토크에서는 굉장히 많은 내용이 언급되었지만 주요 핵심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1. PvE
먼저 수익이 높은 특정 사냥터에 유저가 몰리는 문제를 언급됐다. 인기 사냥터는 유저가 몰려 제대로 파밍을 하지 못하고, 비인기 사냥터는 수익 구조에 따라 버려지는 문제다. 이는 사냥터 밸런스를 단순 수익으로 맞추지 않고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어 근/원거리 캐릭터에 편리한 사냥터 또는 마법 공격에 유리한 사냥터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협동 기반 콘텐츠는 아토락시온이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아토락시온의 4가지 던전을 모두 완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앞으로 협동형 사냥터나 콘텐츠가 추가되거나 보완될 수는 있지만, 인스턴스 던전 중심의 게임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월드 우두머리는 몇 대만 치고 도망간 뒤 보상만 얻는 문제가 언급됐는데, 이를 해소할 방법은 고민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화된 월드 우두머리가 추가되면서 이런 현상이 심화되었는데, 이에 따라 부분적으로 특정 기여도를 달성해야 보상을 얻는 방안이 추가될 것이다.

2.PvP
거점전/점령전을 많은 사람이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언급됐다. 소규모 길드나 약한 모험가는 참여가 부담스러울 뿐더러 그에 따른 보상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주 3회만 참여가 가능한 방식에서, 나머지 이틀을 인원 제한이 있는 거점전, 즉 소수전을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라는 특정 거점에 이벤트가 발생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식으로 동기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외에도 앞으로 추가될 미니 서버나 PvP 시즌과 어우러져 더 많은 유저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보완할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인 해상전(푸른 전장)은 선박 위 캐릭터 위치 동기화 문제 때문에 당장은 출시가 어렵다. 어느 정도 완성도가 갖춰진 후에야 선보일 예정이다.

필드 PvP에 대한 패널티는 현재 상태에서 약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보안관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모험가가 무분별한 PvP를 당했을 때 길드원 외에도 다른 사람에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9레벨 미만 유저를 PK할 수 없는 부분도 그대로 유지된다.


▲ 사냥터, 수익 밸런스에 대한 키워드 토크가 진행됐다.

4. 클래스 밸런스
클래스 간 밸런스는 앞서 로드맵에서 말한 것처럼 캐릭터 리부트를 통해 상당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이전까지 패치가 없는 것은 아니고, FGT(Focus Group Test)등 유저들의 의견 반영하여 추가 패치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클래스 밸런스는 수치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한 고려해서 맞추지만, 이로 매길 수 없는 조작감이나 감정 등 유저들의 의견 역시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 검은사막은 조작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맨드 난이도가 높거나 꾸준히 계속 사용해야해서 피로도가 높은 것, 사람마다 조작방식이 다른 것 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어시스트 옵션을 활성화하면 보다 편리하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려중이다.

5. 생활 및 소셜
앞으로 생활은 단순히 수익 구조로만 생각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 색다른 목표를 주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예를 들어 현재 캐릭터가 타고 다니는 말(조련)은 30레벨 이상이 되면 성장이 멈추지만, 앞으로는 추가 경험치를 통해 100레벨까지 성장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실질적인 능력치 상승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몬스터에게 피격되지 않는 등의 소소하고 부가적인 형태가 추가될 수 있다.

양식장은 개발 과정에서 재미요소가 없어 멈춰있는 상태이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때까지는 보류중이다. 대양은 2021년 하반기에 큰 콘텐츠 추가는 없으며, 새로운 선박 에페리아 거함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대양 개편과 함께 위상을 잃었던 길드 갤리선은 상위 길드 갤리선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위상을 찾게끔 할 예정이다.

추가로 꿈결 디네는 나올 예정이고, 꿈결 둠은 아직 개발 단계가 아니다. 꿈결 둠은 환상마 업그레이드 중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가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커플,결혼,춤,기타 소셜 액션 등은 만들 계획이 없다.


▲ 꿈결 디네가 추가된다. 꿈결 둠은 가장 나중에 업데이트 된다.

6. 스택작
일부러 강화를 실패해 강화 확률을 높이는 스택작이 너무 힘들고 시간이 아깝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강화는 게임상 예민하고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나데르의 띠/발크스의 조언처럼 스택에 도움이 되는 형태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시즌을 통해 발크스의 조언을 좀 더 많이 지급하는 형식으로 스택작에 드는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7. 반려 동물
반려 동물의 아이템 루팅 속도가 사냥 속도를 못 따라온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검은사막은 반려동물 소환 개수를 늘리기보다 5세대까지 확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5세대를 만드는 것은 단순 반려동물 교환이 아닌 다른 방법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은화를 소모하거나, 다른 콘텐츠를 통해 보상을 얻는 식이다.

8. 아이템, 보물
죽은신의 방어구 및 검은별 보조무기는 본래 끝없는 겨울의 산 업데이트 이후 추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만 상위 장비가 자꾸 나오면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모험가들의 성장치를 보며 천천히 나올 것이며, 최상위 장비에 걸맞게 더욱 뛰어난 연출이 동반될 것이다. 방식 또한 단순 파밍이 아니라 특정 의뢰를 완료해야 획득할 수 있는 등 자격이 추가된다.

보물작의 경우 현재 너무 힘들지만 꼭 해야하는 콘텐츠가 아니고 '보물'이라는 가치를 보존해야하기 때문에 기존과 같이 유지할 계획이다.

위장복 때문에 다른 의상을 못입는 것은 앞서 로드맵처럼 붉은 전장에 위장복이 불가능한 서버를 만드는 식으로 선택지를 주며 조금씩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순마덩 환호 액션을 없앨 것이고, 무기 변경권은 유료로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 스택작, 보물작은 그대로 유지된다.

9.카프라스의 돌
카프라스의 돌 수급을 개선해달라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카프라스의 돌에 얽매여있는 스펙 강화 방식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모험일지나 크자카(잠식의 결계)등을 통해 공격력, 방어력을 올릴 수 있는데, 이러한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 하는 이유다. 이 외에도 연금/재배/붉은 전장 등을 통해서도 공격력, 방어력을 높이게 될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패치가 서둘러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10. 라이브 서버 대미지 표기
라이브 서버 대미지 표기에 대해 한국 커뮤니티 내에서 많은 요구가 있었다. 하지만 검은사막은 이를 라이브 서버에 적용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대미지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상당히 많아서 표기가 들어간다고 해도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대신 좀 더 신뢰할 수 있게 패치노트를 자세히 작성하고, 모니터링과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이에 대해 검은사막 연구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실제 캐릭터를 검은사막 연구소에 복사하는 기능을 추가하거나, 검은사막 연구소에 적용된 공격력, 방어력, 피해감소, 회피와 같은 상세수치를 장비창 요약에 표기하는 것이다. 피해량 감소도 기술 툴팁에 추가해서 반영하고, 자유 결투장 AI 캐릭터를 일반 캐릭터와 최대한 비슷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11. 계정 구매, 아이템 거래 등 현금 거래 대책
한때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다. 검은사막은 이를 봉쇄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할 것이라 밝혔다. 현금 거래는 법적인 문제가 있고 증거 확보가 어려워 사실상 완전히 막기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거래소를 통한 어뷰징을 운영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다행히 검은사막은 기본적으로 거래 이득이 크지 않아 작업장 같은 전문 조직은 거의 없는 상태다. 어쨌든 이러한 모니터링을 통해 현금 거래를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되면 계속 영구정지 해 나갈 예정이다.


▲ 스펙 강화는 카프라스의 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올릴 수 있게 한다.

12. 특정 장소의 프레임 드롭과 그에 따른 공격 속도 감소 문제
작년 칼페온 연회에서 이와 관련해 키 입력 부분을 조정하겠다했는데 아직 진행중이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문제이며, 특정 장소 프레임 드롭은 해결할 예정이다. 기술 사용 중 피격 당하면 애니메이션이 가속되는 현상도 있는데, 이는 타격감/피격감과 관련된 것이라 좀 더 고민해서 개선할 예정이다.

13. 산신 의상
디자인 지적을 많이 받은 산신 의상은 다시 멋있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 산신이 맘에 드는 유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새 산신이 출시되면 기존 의상과 새 의상 중 선택해 교환할 수 있다.


▲ 산신은 다시 만들어 무료로 교환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