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이 정도였어?'
굴리트, 이언 러시, 소크라테스 etc.
FC 온라인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더욱 유명해진 축구 선수들은 누구?


▲ 굴리트는 레전드인 것은 맞지만 게임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것도 사실이다.
(출처 : 인스타그램 'ruudgullit')



▶ 루드 굴리트
축구 게임의 패왕, 루드 굴리트.

사실 축구 게임으로 유명해지기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굴리트를 아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대부분 오래된 과거 레전드 선수하면 펠레, 마라도나를 떠올렸고 그나마 베켄바우어, 요한 크루이프가 언급되는 정도였다.

하지만 피파 온라인3를 기점으로 굴리트의 인지도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191cm/88kg 이라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에 스피드도 빠르고 골키퍼 제외하고는 어느 포지션에서든지 1인분은 할 수 있었다. 특히 인게임에서 눈에 띄는 레게머리 스타일까지 더해 어느 선수보다도 존재감이 돋보였다. 당시 World Legend - 굴리트는 미페만 봐도 압도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피파 온라인4로 넘어오면서도 굴멘의 위상은 계속 이어졌다. 경쟁자인 발락을 한순간에 제압했고 만능 플레어이적인 장점은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다. 지금이야 각종 고성능 현역 선수에 다양한 시즌은 물론 TM 까지 출시돼 예전만큼 위협적이진 않지만, 여전히 축구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 굴리트의 근본 미페.
(출처 : 티스토리 블로그 'yonoo88')



▶ 이언 러시
TM 시즌 출시의 최대 수혜자라 부를만한 웨일스 스트라이커, 이언 러시.

피파 온라인4 LH 시즌을 시작으로 국내 FC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이지만, 항상 사용률이 낮았고 큰 관심을 끌진 못했다. 리버풀과 유벤투스라는 인기 팀컬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피지컬, 투박한 드리블 체감, 약발 4, 예리한 감아차기 특성이 무색해지는 낮은 커브 스탯때문에 정말 인기가 없었다. 클래식한 콧수염은 덤.

하지만 TM 시즌의 등장으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고질적인 단점을 중에서 콧수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높은 수준으로 보완된 것이다. 양발에 코어 스탯까지 대폭 보완되어 완성도를 크게 높였고 드리블과 커브 스탯 부분에서 여전히 지적을 받지만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최근 TM 사용률에서는 물론 ST 티어리스트에서도 꾸준히 높은 사용률을 보여줄 정도로 유저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카드다. 출시 초기 때부터 이름을 크게 알린 선수들은 많아도, 러시처럼 비교적 늦게 유명해진 선수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 자신의 피규어를 보고 웃는 네이비 정장의 이언 러시. 지금은 콧수염이 없다.
(출처 : 인스타그램 'ian_rush9')


▲ 9월 25일 상위 5,000명 대상 ST 사용률 순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데이터 센터')



▶ 소크라테스
이름만 들으면 브라질 축구 선수가 아닌 그리스 철학자가 바로 떠오르는, 소크라테스.

브라질 레전드 선수를 생각한다고 했을 때 가깝게는 호나우지뉴나 호나우두, 멀리는 펠레가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피파 온라인2로 유명했던 하얀 펠레 '지코'(지쿠) 정도를 꼽을 정도지,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할법한 소크라테스는 국내 유저들에게는 거리감이 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피파 온라인4 LH 시즌이 출시를 기점으로, 브라질 소크라테스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굴리트가 거의 필수 선수로 평가받던 시기였는데, 때마침 신체 조건이 비슷한 소크라테스에게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후 시간이 더 흘러 TM 시즌이 출시되면서 확실히 더 많은 유저들의 머리속에 남게 되었다. 비록 활용할 수 있을 법한 팀컬러가 브라질 말고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꽤 높은 사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 192cm의 장신임에도 우아한 테크닉이 돋보였던 소크라테스.
(출처 : 인스타그램 'doctorsocratesbiography')


▲ 9월 25일 상위 5,000명 대상 거래 가능 TM 시즌 사용률 순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데이터 센터')



▶ 신진호
포항 스틸러스의 주장 경력이 있으며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신진호.

대한민국 수비형 미드필더로 유상철, 기성용, 홍명보에 이어 원래 이창민이 꽤 인기였다. 하지만 22KB 시즌 출시 이후로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신진호의 인기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지금도 볼란치 티어리스트에서 꾸준히 높은 사용률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활동량과 플레이 메이킹 부분에서는 매우 좋은 평가가 주를 이룬다.

최근 CC-홍명보와 기성용의 출시로 이전보다 사용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급성비/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나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늠름한 신진호 선수의 모습. 현재는 인천에서 뛰고 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hardworker__8')


▲ 9월 25일 상위 5,000명 수비형 미드필더 사용률 순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데이터 센터')



▶ 페데르센 감스트
어디선가 한 번 정도는 들었을 법한 노르웨이 축구 선수, 페데르센 감스트.

이전까지는 인게임 성능이 너무 출중해서 유명해진 선수였다면, 해당 선수는 피파 온라인3 전문 개인 방송인 '감스트'의 인기가 너무 높아지자 덩달아 인지도가 높아진 특이 케이스다. 실제로 해당 방송인은 축구 선수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Morten Gamst Pedersen)'에서 자신의 닉네임을 따 왔다고 언급했다.

FC 온라인에서는 실사용 가능한 카드가 없어서 크게 이목을 끌지 못했지만, 피파 온라인3에서는 꽤 실용성이 있는 선수였다. 스피드 준수하고 킥 능력 뛰어났으며 심지어 양발이기까지 했다. 다만 지금 시점으로 본다면 인기 팀컬러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울만한 부분이 있긴 하다.

▲ 예전 맨유 호날두와 경합하고 있는 블랙번의 감스트.
(출처 : 인스타그램 'mgp81')


▲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감스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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