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16강 2경기, 김유민과 변우진의 엘리트 팀 내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김유민이 1, 2세트를 모두 승리하면서 8강으로 향했다.

1세트 선제골의 주인은 김유민이었다. 마르키시오의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끈 김유민은 기습적인 패스로 변우진의 수비를 완전히 따돌렸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로 연결했다. 반면 변우진은 상대 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귀한 찬스를 놓치고 말았고, 헨릭 미키타리안의 슈팅도 김유민의 호수비에 막혔다. 그렇게 1세트는 김유민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2세트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고, 후반전에 들어서야 첫 골이 터졌다. 선제골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김유민의 차지였는데, 변우진의 컨트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우진의 반격도 빨랐다. 빠르게 파고든 로빈 반페르시가 크로스를 올렸고, 디에고 포를란이 헤딩으로 연결, 요한 크루이프의 슈팅이 김유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진 연장전, 김유민이 전반전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폴 포그바의 위치를 완벽하게 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로스가 굉장히 좋았다. 이후 추가적인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2:1로 김유민이 2세트를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