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보섭 미루나무꼭대기에 입니다.

2018년 9월 14일 [지옥뚜껑]을 백마도사로 진행하다가
니키아스 (나이트)님과의 트러블이 발생하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글과는 관련없는 몽크님과 류상님의 닉네임은 가렸습니다.



 무숙을 가면 탱커님의 아이템을 확인하는 버릇이 있어
들어가자마자 탱커님의 아이템을 확인했습니다.



320제~340제 아이템을 섞어서 끼시고 계시길래
탱커가 부직업이신가? 싶어서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무기에 불굴하이쟈 2개 박고 계시네요.

그리고나서 프테를 감고 탱커님의 소개말을 확인했는데요,



탱커님의 소개말을 보자마자
"아. 잘못걸렸구나." 이 생각만 들더라구요.


던전을 진행하면서 당연하다는듯 소개말대로 몰이도 제대로 안하셨지만
여기까지도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허나...

DPS는 1206이시네요.

위 미터기에서 나와있듯 탱커님이 1데스를 하셨으며
이는 제 거축이 늦게 감겨서 죽으신겁니다.

그래서 저는 곧바로
"죄송하다"고 사과 드렸습니다만..
이하는 탱커님과 나눈 채팅의 전문입니다.



탱 : 탱커가 딜딸이라도 칠까요?
힐 : 네 그래주셨으면 해요.
탱 : 댁이나 하세요
힐 : 하고있는데

제가 파판에서 나눠본 대화중 가장 유익한 대화였습니다.

그리고 탱커 생존기 안키게 백업하는게 힐러 몫이란건 참..



* 던전이 끝나고 나서 차단을 해서 그런지
바로 초코보섭에 오셔서 자기 할 말만 하고 나가시더군요.





탱커님의 생존기 내역과
제 신성한축복 사용 횟수 입니다.
신축은 1번쓰면 카운팅이 2번 되는 버그가 있어서 26으로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13번 사용했습니다.


거축이 씹혀서 한 번 죽으신거였으며
바로 놀라서 사과까지 드렸습니다.
딜만 해서 못미더운 힐러였다면,
나이트님께서 천하무적이라도 쓰셨으면 좋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