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를 꾸준히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체감의 문제점에 대해 문의했는데 이런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먼저 제 문의 내용입니다

피온3때부터 플레이해온 사용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2달전 체감 패치 이후 쭉 이어져 온 게임 내 체감에 대해 참다 참다 이렇게 1대1 문의드립니다. 저는 정말 피온3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게임 내 체감이 이렇게 답답한적은 없었으며 도대체 왜 넥슨이 패치 방향을 이렇게 잡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알기로는 3차 테스트서버를 통하여 엔진을 더욱더 현실적으로 만든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패치 이후 체감은 실제 축구와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몇가지 문제가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1. 패스 속도 저하
도대체 왜 패스 속도를 이렇게까지 죽여야 했는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풀게이지로 채우고 패스를 줘도 공은 데굴데굴 굴러가고 그렇기 때문에 빠른 역습 축구를 하는 저로서는 팀 전체의 흐름이 끊기고 템포가 다 죽는 상황을 허다하게 경험했고 피파가 정말 극도로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운영자님들도 아시겠지만 실제 프로축구에서 패스는 굉장히 빠르며 그렇기 때문에 현실반영을 한다고 했으면 패스 속도를 그대로 두거나 더 빠르게 늘렸어야 하는데 왜 속도를 되려 저하시켰는지 꼭 해명바랍니다. 90분 게임이 너무나도 지루하고 공식경기 한 경기가 정말 루즈하고 재미없어졌습니다.

2. 크로스 온라인
이부분은 워낙 유명한 부분이라 운영자님들도 알고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크로스는 물론이며 헤딩골을 너무나 쉽게 만들어서 요즘은 그냥 모든 유저들이 중간에 키큰 굴리트와 같은 선수를 박아두고 양 옆에서 크
로스만 주구장창 올리니 전술도 획일화 됐고 선수기용도 획일화 됐습니다. 전술과 선수 다양성의 부재가
게임 재미를 줄이고 심지어 "적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굴리트 호나우두와 같은 선수는 현재 체감 패치
아래 크나큰 수혜를 보고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떠리 취급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체감패치의 현실반영 미숙이자 실패이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넥슨은 체감을 원래대로 돌려놓든
제대로 개선시키든 해야 할 것 입니다.

3. 퍼스트 터치 후의 선수들 동작
이 부분은 위의 패스속도와도 연결되는 문제점입니다. 선수들이 패스를 받고 나서 처음 두 터치가 너무나도 둔하며 흔히 말하는 "각목"같은 체감을 선사합니다. 드리블 유저인 저는 민첩과 드리블 스탯이 100이
넘는 네이마르를 쓰면서도 똑같은 체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건 게임 템포 저하의 크나큰 문제일뿐 아니라
게임의 기본전개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엄청난 오류입니다. 선수들의 퍼스트터치는 현실보다 훨씬 둔하며 가히 아마추어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들께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정말 체감 패치를 할때
프로들의 현실 동작을 반영한게 맞나요? 많은 유저들이 느끼기에는 아마추어의 데이터 베이스를 사용한
것으로밖에 안보입니다.

4. zd너프와 d슛 온라인
zd 너프는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디슛이 그냥 패널티 박스 밖에서 데려도 웬만하면 다 들어가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스 온라인과 같이 전술 획일화에 기여하여 궁극적으로 게임의 재미를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향후 개선방향
그래서 저희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앞서 진행된 체감 패치들과 같은 획일화 된 패치가 아닙니다.
zd슛이 너무 좋다고 zd를 일괄적으로 너프 시킬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체감패치와
더불어 기본적인 퍼스트 터치와 패스속도와 같은 게임 전개와 연관된 요소들의 진정한 현실 반영입니다.
한 요소에 집중된 체감 패치는 결국에 크로스 온라인과 같은 다른 요소에 편향적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이를 몇달이 지난 지금도 패치를 진행하지 않은 넥슨이 과연 일을 하고 있는지 의심이 되고 게임을
할때마다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선수 개개인의 장점이 살 수 있는 쪽으로
체감 패치를 진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메시는 감아차기가 좋은 선수이며 그렇기 때문에 어떤 패치가 있어도 제대로된 현실반영이 되었다면 감아차기가 여전히 좋아야합니다. 또 네이마르는 드리블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패치가 있어도 드리블이 좋아야하며 현재의 엔진과 같이 각목이 되어서도 안되며 왜 되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이것을 읽는 운영자님 또는 담당자님은 이 1대1 문의가 정말 한 유저의 불평불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저뿐만 아니라 많은 유저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이를 경시하신다면
앞으로 피온4의 유저는 주는일만 남았습니다. 이 문의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촉구하는 바이며 답변
내용은 각종 피파커뮤니티에 공유할 예정이니 성실한 답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여기서부터는 운영자의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지난 5월 30일 경 플레이 체감 업데이트 시에는

각 능력치 정도에 따라 명확한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특정 플레이 패턴을 상향하거나 하향하는 개념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았는데요.


패스 속도 역시 낮추지 않았으며 말씀하신 패스 게이지 뿐만 아니라,

선수의 능력치와 경기 당시의 상황이나 자동화 설정, 위치, 자세,

패스의 종류 등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실제 많은 경기를 진행해보시면 항상 패스가 느리게만 전달되진 않을 텐데요.


플레이 체감 업데이트 이전과는 느낌이 달라져

하향되었다고 생각되실 수는 있으나 사실이 아닌 점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크로스 플레이 역시 직접적으로 상향하지 않은 내용이며,

크로스, 긴 패스, 커브 등 다양한 능력치에 영향을 받는 내용입니다.


경기는 매칭 시 상대와의 대결을 통해 승/패가 가려지는 구조이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더불어 가급적이면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선수를 조작하여,

득점을 내고자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침투나 빌드업으로 득점을 내기 어려운 경우 많이 사용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대 축구에서도 크로스를 통해 득점을 내고자 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저하게 성공률이 높기에 크로스 위주의 플레이를 하기 보단 많은 공격 시도가 가능한 만큼

그에 따른 득점 비율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말씀해주신 퍼스트 터치는 첫 번째 말씀해주신

패스와도 연관되어 있는 내용인데요.


민첩성이나 드리블 뿐만 아니라 볼 컨트롤이나 반응속도에도 영향을 받으며,

빠른 턴도 필요하기에 밸런스, 패스를 인지하기 위한 시야 등 개인의 능력도 뛰어나야 하지만,

패스를 전달해주는 다른 선수의 능력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공이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거나 필요 값보다 강한 경우

터치가 길어질 수 있고 혹은 자세 등이 무너지며 템포가 저하될 수 있는데요.


게임 자체적인 결함으로 문제가 나타나고 있진 않은 점 부디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중거리 슛 역시 항상 성공을 하게 적용을 하진 않았지만,

수비가 공격수를 놓쳐 오픈 찬스를 주게 되면 좋은 슈팅을 시도할 수 있고,

방해를 받을 때보다 성공률이 높아질 순 있는데요.


상대의 플레이 패턴을 살펴보신 후 중거리 슈팅을 자주 시도하는 것 같다면,

전술이나 포메이션을 변경해주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고요.


패널티 박스 안의 수비만 단단히 굳히기 보단 패널티 밖에 위치한

선수 역시 견제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되실 수 있으나 피파온라인4에서는

많은 구단주님들께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한두 번의 업데이트로 개선을 멈추지 않을 것인 만큼,

접수해주신 내용들도 게임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