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개인적으로 갑주나 털 달린 디자인은 별로 선호 안 해서
기본 남캐 외형에 긴고아만 씌운 식으로 나오면 좋을 듯
검사모는 갑주는 북미, 빨간색은 중국 겨냥한 느낌인데
양쪽 다 신경 썼지만 애매하게 섞인 인상
검은신화 오공처럼 아예 다크 판타지 + 중후한 갑주로 간 건
기존의 재치 있고 도복 입은 오공 이미지랑 다르긴 해도
중국이나 해외 양쪽에서 반응 나쁘진 않았음
나도 '털'만 아니었으면 해봤을지도?
중국에선 손오공이 수련이나 정신성의 상징이라
그런 서사가 빠진 손오공은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음
(ex. 최유기, 갓오하).
이번에 쇼츠 보니까 란이 도망가고 근두운처럼 보이는 게 란을 쫓아가는 구도였는데
결국 쫓아다니는 캐릭터라는 느낌만 강조돼서
중국 모험가들 입장에선 ‘수련’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음
" 이번에도 양쪽 눈치 보다가 애매한 캐릭터가 나오는 건 아닐까 싶어서 좀 걱정됨! "
지금 오공에 기대를 거는 모험가도 있지만
한편에선 오공보다는 마계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기대하는 시선도 있음
네크로멘서(해외), 여성형 마족(국내), 가니쿠스(공통)
물론 중국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전략적으로 중국 계열 캐릭터가 나오는 건 이해 감
일본도 1년 이내에 전략 캐릭터를 출시했던 사례가 있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전략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세계관 무드와 어긋난 캐릭터가 나오는 건 아쉬울 수밖에 없음
검은사막은 캐릭터 출시 자체가 메인 콘텐츠라서
신캐가 나올 때마다 모험가들 관심이 가장 크게 쏠릴 수밖에 없음
게다가 이번엔 마계를 정말 오래 기다려온 만큼
그 기대감이 큰 건 당연하고
신캐 역시 마계 분위기와 맞물려 나오길 바라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봄
검은사막의 세계관이나 무드 톤을 꾸준히 유지해주길 바라는 모험가들은 많음
그중엔 현대풍이나 노출 의상에 거부감을 느끼는 모험가들도 있고
반대로 바니걸이나 비키니 같은 의상을 기대하는 모험가들도 있음
하지만 이 둘은 꼭 모순되는 건 아님
의상은 외전 콘텐츠처럼 소비되고
캐릭터는 세계관 중심축이라는 인식이 확실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
그래서 많은 모험가들이 의상에는 자유로우면서도
신규 캐릭터만큼은 세계관과 무드에 어울리길 바라는 것임
그런 맥락에서 보면
이번에도 펄어비스가 예전부터 지켜온 세계관 무드에 대한 고집 '현대풍 의상 자제' 같은 것
그게 단순한 제한이 아니라 ‘정체성 유지’였다는 걸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함.
오공이 전략적인 선택이었다면 그 자체로 이해는 감
하지만 마계를 그렇게 오래 준비했다면
그에 걸맞은 분위기의 신캐릭터를 기다리는 목소리는 더 커질 수밖에 없음
예전 데드아이처럼 신캐 일러스트 한 장만 보여줘도
나는 개인적으로 그걸로도 충분히 기다릴 수 있음
하지만 모든 모험가가 그렇지는 않을 수 있음
기대한 만큼 실망감도 클 수 있고
그게 누적되면 연회에 대한 기대 자체가 식어버릴 수도 있음
이번 연회에선 그런 모험가들의 기대도 고려한 무언가가 있길 바람
아무튼 이제는, '지켜야 할 것'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