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놈의 방생 겸 새로운 개체를 채집하기 위해 편도 3시간 10분 거리의 채집지로 이동.
처음에 사이즈 쟀을때 39,40mm 정도 되는 대형, 초대형 개체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버니어 영점조절이 잘못되어있었음 그래서 다시 쟀더니 40.8mm 41.4mm 둘 다 초대형임

참고로 이 개체들의 원산지이자 이 날 폭적지는 자연보호구역에 근접한 지역이라 좀만 삐끗해도 보호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임 그래서 펜스는 무조건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함


산 초입에서 본 박각시, 애초에 대형 나방이긴 했지만 이 개체는 유독 사이즈가 컸음


옜날엔 풀벌레 이름도 다 외우고 다녔는데 죄다 까먹음 얘가 누구더라...


올라가다 본 넓 둘, 싸움이 이미 끝났는지 한놈이 도망가고 있길래 둘 다 잡았는데 사이즈도 작고 많이 늙으신 분들임 물론 필요없는 개체들이라 바로 현장 수액터에 붙여줌


올해 대량발생한 하늘소
사진은 이거 하나 찍은거지만 이날 이놈만 30여마리 봤음 지긋지긋하다.;


방생할 포인트로 산 속 깊숙히 들어가다 본 유일한 톱사슴벌레
소형개체인데다가 가운뎃다리가 하나 없음..


방생할 포인트로 이동하다가 발견한 줄흰나비




첫번째 포인트에 방생한 왕사슴벌레 40.8mm
올해 6월에 59mm 수컷 방생했던 그 포인트임
바로 뒤에 펜스가 보이는데 저거 넘어가면 자연보호구역. 보호종을 건들건 자시건 필요없고 침입하는 순간 바로 벌금 뚜드려맞는 젖과 꿀과 벌금이 흐르는 땅임 ㄷㄷ
이 포인트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펜스가 폭우에 다 무너져서 스시마냥 등산로에 포개지듯 무너져내림 지나가는데 진짜 쓰러진 나무 타고 건너가고 개울 점프해서 건너가고 별 쑈를 다 했음..덕분에 땀으로 샤워 ㅂㄷㅂㄷ



두번째 방생 개체 41.4mm
이 포인트는 평소엔 잘 가지 않는 포인트인데 좀 더 영역을 넓히라고 여기에 하나 방생해봄
줌아웃샷에 깨알같이 옆에 갈색여치랑 줌인샷에 깨알같이 내 소중한 여의봉


올해 처음 본 홍단딱정벌레
멋쟁이딱정벌레랑 비슷한 생김새때문에 착각하기 쉬운데 얘는 은근 귀하신 몸이고 나름 구매자도 많은 종임.
심지어 강원도 일부 지역에 나타나는 초록색 변색 개체들은 부르는게 값..저도 살면서 딱 두마리 봄


풍이는 요즘 은근 자주 보임


넓적사슴벌레 초소형 단치개체
사이즈가 2mm정도만 더 컸으면 표본 각인데 집에 있는 표본들이랑 사이즈 간격이 애매해서 그냥 과감히 방생


또 보는 레드기어 장풍이
변색 문제때문에 표본하기 두려워져서 그냥 사이즈만 재고 방생함..사이즈도 딱 필요한 사이즈인데 참..


그리고 오늘 수확


저번에 지인이랑 와서 잡은 개체보다 딱 3mm 작은 정확히 제게 필요한 사이즈의 개체
약간 레드기어 삘이 나긴 하는데 랜턴 없이 보면 거의 차이도 없음..기왕 나올거 확실히 레드기어 발색으로 나오지 아쉽..


그리고 방생하러 들어가다 잡은 추가 한마리
사이즈가 37mm라 아 표본에 필요하겠구나 오늘은 두마리나 잡았네 아싸가오리 했는데
정작 집에 와서 보니 필요한 사이즈를 착각함..즉 이 개체는 나중에 한번 더 채집 와서 방생해야함..
(제게 있는 표본이 36mm 42mm이기 때문에 이 사이에 들어갈 39mm가량의 개체가 필요했음)
후 내가 그렇지 뭐..

암튼 위의 55mm 개체 건진거만으로도 큰 수확이라 만족하면서 집에 옴



이었으면 좋겠지?
저는 바보입니다 네 바보입니다. 편의점에서 토레타 하나 사들고 가면서 카드를 놓고 와서 채집 다 끝나고 1시간 거리를 걸어가서 사우나 갔다가 지갑 꺼내고 나서야 카드 없는걸 발견
다시 돌아가서 카드 받아오기엔 그 편의점 야간에 안함 슈발
그래서 다행이 현금 가지고 있는게 있어서 현금계산하고 사우나 함 조지고 국밥이나 좀 먹고 올랬더니 국밥집은 24시간이라 해놓고 하필 또 브레이크타임이네? 나는 배가 고프다고 당장 문을 열라고!
슈발슈발 거리면서 일단 카카오택시 잡아타고 해당 편의점으로 이동


역시나 문 안열음 새벽 6시에 연대서 배도 고프고 옆에 있는 다른 편의점 가서 콜라랑 햄버거 하나 조지고 6시까지 기다렸다가 카드 받고 집으로 옴

후..떼굴떼굴 굴러 가도 목적지만 도착하면 만사 오케이지 암...훗..